10월 26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2시 17분, 바깥 기온은 19.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어제처럼 맑고 환하지는 않아요. 구름많음이라고 나오는데, 어제보다 1.6도 낮고, 체감기온은 19.7도로 현재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79%, 미세먼지는 66 보통, 초미세먼지는 39 나쁨이예요. 오후에 뉴스에서 들었던 것 같은데, 비가 조금 올 수도 있다는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습도도 조금 더 높고 어제보다 조금 더 어두운 느낌이 들어요. 흐린 날에도 공기가 좋은 편이었는데, 오늘은 초미세먼지가 수치가 높아서, 창문 닫아야겠어요.;; 


 그래도 비가 와도 기온이 많이 내려갈 것 같지는 않아서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데, 벌써 10월도 남은 날짜가 얼마 되지 않네요. 아, 그렇구나 하다가, 아 그렇구나, 가 아니지. 하면서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어요. 아침에 느긋하게 생각하면 오후에는 그럴 수 없다는 건 매일 있는 일인데, 꼭 잊어버리는 것처럼 그럴 때가 있어요.


 잘 맞는다고 생각해도 예상과 다른 일들은 가끔 있어요. 며칠 전에 산 에어컨 커버는 크기를 확인하고 샀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크기가 잘 맞지 않아요. 꽤 작은 편이었어요. 겨우 끼우긴 했는데, 맞는다고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게 집 근처에는 없어서 멀리 가서 사온 건데, 새로 사도 잘 맞을지 자신이 없어요. 하지만 커버가 필요하니 페이퍼 쓰고 오후에 한번 더 가봐야할 것 같기도 해요.

 

 어제는 가까운 아파트에서 야시장이 열려서 구경하고 왔어요. 저녁에 해가 진 다음이고 사람이 많을 것 같았지만, 자주 오는 게 아니라서 가보고 싶었어요. 집으로도 아이들 소리가 들릴 정도라서 궁금해지기도 했고요.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임시 가게를 설치해서 음식를 파는 가게와 여러가지가 있었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음식 파는 곳으로는 가지 않고, 그 옆의 게임과 경품이 있는 곳으로 잠깐 보고 왔습니다. 


 풍선을 맞추거나 다른 표적을 맞추면 경품을 주는 가게도 있었고, 물 위에 떠있는 오리를 건지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있었어요. 한번 하는데 5000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게임하는 가게 보다는 그 옆의 음식 파는 가게에 사람들이 더 많은 편이었습니다. 아이들 소리가 많이 들린 곳은 바이킹 앞이었어요. 밤이 되어서 어두운 공간에 반짝반짝 빛나면서 움직이는데, 사진을 운좋게 두 장 찍었습니다. 고무튜브 놀이기구 앞에도 대기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거긴 어두워서 사진이 잘 나올 것 같지 않았어요. 


 지나가면서 보니까 학생들도 많았고, 아이들도 그리고 강아지 데리고 산책나온 사람들도 많았는데, 오랜만에 보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았어요. 잠깐 보고 나왔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왔지만, 만약 어린이 시절에 야시장을 갔다면 저기 있는 게임 하고 싶다고 했을 것 같기도 했어요. 또는 옥수수 같은 간식을 사달라고 하거나, 아니면 인형이나 악세사리를 사고 싶어했을까 생각했어요. 아마 부모님과 함께 갔다면 뭐든 하나는 사주셨을 것 같았고요. 그렇지만 어제는 간식보다도 바이킹 사진을 한장 찍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오늘도 또 하려나 하고 보니, 가게가 있던 자리는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갔네요. 아마 어제 늦은 시간까지 야시장이 열렸다면, 주차하는 분들은 자리가 없어서 많이 불편하셨겠지요. 오늘은 열리지 않는데, 어제 잠깐 구경하고 오기 잘 한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흐린데, 비가 얼마나 올 지 모르겠습니다.

 편안한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에 찍은 사진입니다. 야시장에 구경갔다가 찍은 바이킹 놀이기구 사진이예요.

어두운 시간인데 조명이 많이 달려있어서 움직일 때 찍었는데, 아주 가까이 가서 찍지는 못하고 조금 떨어져서 확대해서 찍었어요. 지금 보니까 사진 두 장의 색감이 조금 다르네요.^^

음식파는 가게 사진도 찍으면 더 좋았겠지만, 사람이 많고 복잡해서 거긴 사진찍기가 어려웠습니다. 다른 가게들도 사진만 찍기는 조금 그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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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3-10-27 03: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깐 열리는 밤시장이었나 봅니다 주차장에 그런 게 열리기도 하다니... 어린이가 놀이기구와 놀이도 있었군요 아이들은 좋아하겠습니다 어릴 때는 밤에도 놀고 싶잖아요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3-10-27 13:05   좋아요 1 | URL
희선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네, 그날 하루 저녁 한정 매장이었어요. 예전에는 가끔 아파트 단지에 야시장도 오고 했는데, 최근 몇 년동안 볼 수 없어서인지, 오랜만에 가보니 좋더라구요. 오고가는 사람들 분위기도 좋아보이고요. 그래서 사진을 더 많이 찍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아마 제가 어린이였다면 더 좋아했을 것 같아요.
희선님,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