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1시 37분, 바깥 기온은 14.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어제만 해도 내일이 월요일이지만 휴일이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는데, 오늘은 어쩐지 두번째 일요일 저녁 같은 기분이 들어 아쉬움이 더합니다. 그리고 주말이 다시 며칠 있으면 돌아오긴 하지만, 앞으로 12월이 될 때까지는 공휴일이 없다는 생각을 했더니 미리 퍽퍽해지는 느낌이예요. 공휴일이거나 주말이거나, 또는 평일이거나 상관없이 소중한 하루지만, 기분이란 그런 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가 계속 차가워지는 것 같은데, 아침 저녁 기온이 많이 내려갑니다. 낮에는 조금 따뜻한 시간도 있지만, 점점 짧아지는 것 같아요. 현재 기온은 14.9도 이고, 어제보다 2.6도 낮은 편입니다. 체감기온도 비슷한 14.8도 예요. 구름이 많은 날씨이고, 습도는 79%입니다. 미세먼지가 둘 다 보통인데, 저녁 뉴스를 보니까, 오늘 또는 내일 중부지역엔 비가 조금 올 것 같았어요. 


 예상되는 내일 날씨는 낮기온은 22~23도 정도 될 것 같긴 한데, 비가 온다면 조금 더 체감기온이 낮을 것 같긴 합니다. 아침 기온이 14도 전후로 나오는데, 아침과 저녁 해가 진 다음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그 시간에는 따뜻하게 입는 게 좋겠습니다. 


 저녁 뉴스를 볼 때만 해도 비가 올 것 같지는 않았는데, 조금 더 지나서 밖에서 번개 치는 소리가 두 번 정도 들리는 것 같았어요. 천둥소리가 아닐 수도 있지만, 가끔은 비가 오지 않아도 번쩍 하는 날이 있으니까, 오늘 밤에는 비가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실외쪽 창문은 열어두었는데, 닫고 자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빗소리는 밤엔 조금 더 크게 들리는 편이라서요.^^;


 어제는 저녁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식을 보았습니다. 생중계를 해주는 것 같았는데, 방송국 채널을 돌려도 다른 방송을 해주어서 첫부분 몇십 여분을 조금 늦게 보기 시작했어요. 폐막식에서는 다음 개최지를 소개하는데, 다음 아시안게임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개최될 예정이라서 미리 소개되는 영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우리 나라가 3등이었는데, 각 종목에서 많은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얻었고, 좋았습니다.


 주말은 그렇게 지나가는 것 같았는데, 우리 나라는 아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여러가지 소식이 있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진이 발생했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발발해서 많은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페이퍼를 쓰면서 뉴스를 검색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이번주 운항 예정인 이스라일 텔아비브행 항공편이 결항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뉴스를 보다 보면, 좋은 소식이 첫소식부터 나오기도 하지만, 깜짝 놀라거나 심각한 내용이 소개될 때도 많아서, 뉴스에서 심각한 사고, 재난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 보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어요. 보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느끼게 되는데, 현지의 사정이 무척 좋지 않을 것만 같아, 좋지 않네요. 


 9월이 시작하고 계속 앞으로 추석 연휴가 있다는 것을 생각했더니 더 빨리 가는 것 같았는데, 연긴 연휴가 지나고 또 다시 짧은 연휴가 지나고 나니, 시간이 꽤 많이 지나있어요. 매일 습관적으로 메모를 하고, 다이어리를 쓰는 것과 달리, 벽에 걸린 달력은 자주 보지 않는 것들은 그대로 둘 때가 있습니다. 잘 보이는 곳, 자주 확인하는 것들과 달리 그 자리에 두긴 했는데, 잊혀진 거겠지요. 얼마전에 보니까, 방에 걸어둔 벽걸이 달력이 5월에 있었어요. 그래서 연휴에 큰 종이가 필요할 때 잘 썼어요.^^


 처음엔 달력의 날짜가 잘 맞았겠지만, 어느 날 잘 맞지 않게 되면, 그 달력을 거의 보지 않게 됩니다. 다른 달력들이 있고, 휴대전화나 컴퓨터 화면에는 바로 날짜와 시간이 나오고 있으니까요.점점 아날로그로 된 것들을 쓰는 것들이 서서히 조금 더 편리한 최신의 것들로 대체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계절이 가면 달라지는 계절에 맞게 정리를 하듯 잘 맞춰서 쓰지 않으면 날짜 지난 달력처럼 벽에 걸려있게 될 것 같은, 그러니까 다른 많은 것들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니, 조금은 부지런해야 할 것 같고, 그리고 한편에서는 적응하면서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제 날씨가 차가워져서 더이상 선풍기를 쓰지 않을 것 같아요. 에어컨도 마찬가지고요. 곧 정리해서 넣어둘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옷을 조금 더 꺼내고, 독감주사를 맞고, 겨울이 오기 전의 가을에 할 일들을 해야 할 거예요. 알긴 하는데, 요즘에는 그런 것들, 늘 해온 것들이 조금은 관심사에서 밀리는 것 같아서, 게을러진 마음을 다시 생각해봐야겠다고, 연휴에는 그 생각을 하면서 책을 조금 읽었어요. 요즘엔 다양한 내용이 영상이나 인터넷 검색으로 찾는 것이 많아지면서 하루 시간을 많이 쓰게 되는데, 조금 줄여야하지만, 잘 안되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한글날 휴일이었습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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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3-10-10 00: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 너무 늦어서 페이퍼를 쓰지 않으려고 하다가, 그래도 시간 되는데까지 한 줄이라도 쓰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다행히 11시 59분에 끝났습니다. ^^

페크pek0501 2023-10-11 22:29   좋아요 1 | URL
아슬아슬하게 끝냈군요.ㅋㅋ
한 줄이라도 쓰자, 는 정신은 좋은 정신입니다.^^

서니데이 2023-10-13 05:0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게을러서 미루기를 잘 하는데, 그 날은 운이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