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17분, 바깥 기온은 22.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일요일 저녁시간입니다. 오후 날씨가 흐려졌는지 지금은 흐림으로 나오고 있어요. 낮엔 날씨가 좋은 편이었는데, 저녁이 되니 달라지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0도 낮고, 체감기온은 22.3도 정도입니다. 습도는 49%이고,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입니다.


 어제 아시안게임 개막 소식을 들었는데, 오늘은 대회 1일차가 되면서 뉴스 대신 축구대표팀 E조 바레인과의 경기를 중계하고 있어요. 주말엔 7시에 뉴스를 하지 않아서 케이블을 잠깐 돌려보다가 8시가 되면 뉴스를 볼 생각이었는데, 아시안게임 경기 중계를 해주는 방송이 많은 것 같아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경기 종목도 있고,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아시안게임 경기 생중계도 많이 나올거예요. 그리고 경기가 열리는 중국 항저우와 우리 나라가 시차가 적은 지역이라서 이번엔 낮 시간에도 생중계가 많이 나올 것 같아요. 


 이번주 조금 피로감이 있었는지, 어제와 오늘 많이 쉬다보니 거의 하루가 가는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다음주에는 추석연휴가 있는데, 날짜를 세어보니, 9월과 10월에 이어지면서 상당히 길어졌어요.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긴 하지만, 올해 추석에는 물가가 많이 올라서 추석 지나면서 비용이 많이 들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니 엄마가 며칠 전에 그러시던데, 안 오른 게 없다고 해요. 얼마전 과일 가게 앞에는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과일 상자들이 높게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샤인머스켓이나 보라색 켐벨 포도도 있었고, 사과도 본 것 같은데, 아직도 수박이 나와서 큰 수박이 앞에 진열되어 있었어요. 올해는 초반에는 몇 번 수박을 사긴 했는데, 너무 더워진 다음에는 무거워서 그랬는지 거의 사오지 않아서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복숭아도 비슷합니다. 과일이 많이 비싸졌을 것 같은데, 그 생각을 하니까 지나가면서 가격표 없으면 물어보기가 쉽지 않네요. 


 조금 전에 저녁을 먹고 나서, 오늘은 페이퍼를 쓰지 못할 것 같아, 하는 마음이었는데, 아니지 그래도 조금이라도 쓰는 게 더 낫지, 하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다음주에 할 일이 뭐지? 하고 생각했는데, 금방 생각이 나지 않아서, 일단 다이어리 메모를 찾아보았어요. 그랬더니 다음주 초반에 온라인 쇼핑 사이트 세일이 끝나가는데, 잊어버리고 있었으니, 오늘 페이퍼를 쓰고나면 메모한 것들은 잊지말고 사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초반에 샀으면 좋았는데, 그 때는 그 때의 이유가 있었겠지만, 이제는 여러가지 메모를 잘 해두어도 잊어버리는 것들이 많아져서, 메모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요.


 전에는 아침에 다른 일들 시작하기 전에, 일단 오늘 할일부터 메모목록을 썼습니다. 그리고 추가하고, 우선되는 것들부터 표시하고, 그렇게 하는 습관이 있었던 적도 있었어요. 그 시절엔 수험생이어서, 하루에 시간을 잘 나누어서 쓰는 것이 무척 중요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교재를 시험 전까지 볼 수 없을 만큼 분량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하더라도 중간에 예상하지 못했던 달라지는 것들이 생기면 중간중간 다시 계획을 쓰고 조정을 해야 합니다. 그 때는 100일, 200일 단위로도 잘 나누어서 살았는데, 지금은 왜 그렇게 잘 하지 못하지? 하고 생각해보니, 마음이 느슨해져서 그럴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수험생으로 살 때가 훨씬더 부지런했는지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 때는 지금보다는 시간활용은 더 잘 했던 것 같았어요. 때로는 몇분 단위로도 메모를 하면서 썼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오전 오후 저녁 밤, 새벽 정도로 나누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하면서 쓰고 있으니, 시간의 단위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주말을 지나면서 이것저것 할 것들을 쓰지만 잘 하지 못하고 이월되는 것처럼, 그 시절에도 매일 정해진 분량을 다 하지는 못했어요. 계획표를 쓸 때, 조금 많이 써두거든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늘 시간이 부족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어떤지 생각해보니, 계획표를 쓰는 방식이 달라서 그렇게 자세하게 쓰지 않는 것과 일상적인 것들이 더 많은 시간을 차지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소한 많은 것들도 시간을 쓰기 시작하면, 하루 시간은 참 얼마 되지 않아요. 


 그런 것들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지만, 요즘 일상적인 많은 것들은 줄이거나 다른 사람과 나누어서 써야할 것들을 혼자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다시 계획표를 조금 더 신경써서 써야 할 것 같은데, 연휴가 있어서 잊어버렸지만, 다음주는 9월 마지막주라서, 이번주까지 밀린 것들은 다음주에 다 모일 예정입니다. 밀린 것들이 많지 않기를 바라는데, 사실 많이 밀렸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에 잘 쉬고, 재충전하셨는지요.

 내일도 날씨가 낮에는 따뜻할 것 같은데, 일교차가 큰 시기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희선 2023-09-25 02: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간이 빨리 흘러서 구월 마지막 주가 왔네요 제가 지난달뿐 아니라 이달도 게으르게 지내서 시간이 빨리 갔군요 게으르게 지내면 시간이 더 빨리 갑니다 아시안 게임을 이제야 하는군요 코로나 때문에 미룬 거였던가요 잘 모르는군요 그저 하는가 보다 합니다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3-09-25 18:25   좋아요 0 | URL
희선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인지 저녁이 더 빨리 오는 것 같아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아시안게임은 월드컵과 동계올림픽과 같은 해에 열렸던 것 같은데,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로는 일정이 달라지는 것들이 많아져서 잘 모르겠어요. 지난번 인도네시아에서 열렸던 전대회도 얼마전 같은데, 그게 벌써 수년 전의 일이라는 게 낯설게 느껴지네요. 아마 늘 관심사가 되는 일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일교차 큰 날씨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