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12분, 바깥 기온은 29.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주 수요일 페이퍼를 쓰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사이 비도 오고 날씨는 다시 더워졌어요. 같은 시간 어제보다 2.0도 높고, 체감 기온은 28.9도로 현재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가 53%이고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이예요. 지금은 습도가 많이 높지 않게 나오지만, 낮에는 기온이 높아서인지 습도도 높게 느껴지는 날이었어요. 


 저녁 8시 뉴스를 보고 있는데, 요즘 다시 더워진 날씨 이야기가 나와서 잠깐 봤습니다. 동쪽에서 오는 바람이 더운 것 같은데, 오늘 서울 등 32도 이상 되는 지역이 있었고, 이번주는 조금 더 더울 거라고 하는데, 그래도 열대야는 곧 지나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며칠 전에 밤에 더운 바람이 들어오면서 무척 더웠는데, 주간 날씨를 보니까 아침이 많이 높지 않은 것 같긴 합니다. 생각해보니 지난 주말에도 날씨가 꽤 더웠던 것 같고요.


 여름이 지나가는 것이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날씨가 더워지니 9월이 되었다는 것도 며칠 잊었던 것 같아요. 그사이 오늘이 벌써 6일이 되었습니다. 매일 하루하루 바쁘게 계획표 쓰고 살아도 하루는 길지 않은 시간 같은데, 여유있게 계획하고 살아도 역시 시간 가는 건 빠르게 가는 것 같아요. 하루에 할 수 있는 것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고 꼭 필요한 것만 하더라도 그렇다는 것을 생각하니 많은 것을 계획하거나 할 수 없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고요. 


 늘 비슷한 일상, 늘 비슷한 하루인데도, 어느 날에는 마음이 급해지고, 어느 날에는 조금 더 여유가 생깁니다. 미루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어느 날에는 조금 여유가 있다고 생각해서 천천히 생각하면 금방 날짜가 다가오는 것 같기도 하고, 이번이 아니라 다음에, 하고 적어두지만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어요. 가끔은 중요한 것 같았는데, 지나고 생각해보면 다시 보이기도 합니다.


 페이퍼를 쓰다 지난 오늘의 페이퍼를 읽다보면, 비슷한데 조금씩 다른 것들을 읽습니다. 지금과 비슷하지만 그 때는 그렇게 생각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자세한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것들은 다른 사람이 쓴 것처럼 읽어보기도 합니다. 어느 해에는 날씨가 좋았고, 태풍이 왔고, 비가 왔다는 그런 일들이, 소소한 차이 없어 보이는 많은 날들이 수년전에도 있었다는 것과 그 때와 지금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들을 읽습니다.


 그러다 다시 오늘 달력을 넘기다 아직 9월이 되지 않은 벽에 걸린 달력을 봅니다. 달력은 여전히 여름에 머물고, 날씨도 이번주는 여름처럼 더워서인지 아직은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 잠깐 지나가네요. 이번주에도 가끔씩, 매미가 울었습니다. 


 저녁에 자기 전에 내일 계획을 하면 좋다는 말이 생각나서, 오늘부터 해볼까 생각해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더운 날씨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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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9-06 2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그러게요 좀 시원해졌다가 다시 더워지니 훨씬 더 더운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불볕더위는 아니었지만요 내일이면 새 달의 칠일이네요 저녁 편안히 보내며 하루 잘 마무리하시길요!

서니데이 2023-09-06 21:21   좋아요 1 | URL
서곡님 잘 지내셨나요. 비가 온 다음에 날씨가 다시 더워져서 오늘도 날씨가 많이 더웠어요. 32도 가까이 되는 날이었어요. 점심 먹고 나서는 너무 더워서 에어컨 시작했는데, 금방 기온이 내려가지 않았어요. 벌써 한 달이 시작하고 일주일 가까이 되는데, 시간이 참 빨리갑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