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17분, 바깥 기온은 24.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날씨가 꽤 더웠는데, 어제와 같은 기온이네요. 오후엔 흐린 날이었지만, 잠깐 외출하고 돌아왔는데, 햇볕이 뜨거운 날처럼 피부가 예민해졌어요. 양산을 들고 나갔지만, 흐린 날씨 때문인지 양산 쓰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중간에 조금 쓰다 접었는데, 나중엔 그 선택이 조금 아쉬워지는 날이었어요. 그런데 혼자 양산을 쓰는 것도 조금 부담스럽긴 했다고 생각하고요. 긴 시간이 아니었지만, 마스크 안이 많이 젖었습니다.
이른 시간에 남쪽에는 비가 많이 왔다고 하는데, 여긴 비가 오지 않았지만, 습도가 많이 높아요. 현재 88%로 나오고 있는데, 비가 막 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예요. 저녁에 비가 온다면 많이 올 것 같은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해가 지고 저녁이 된 다음에는 바람이 조금 시원하긴 한데, 습도가 많은 느낌이었어요.
이번주까지 써야 하는 편의점 적립금이 있었어요. 받은지 조금 되는데, 여러 사정이 생겨서 미루다보니, 이번주 날짜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더 미루다가 나중에 어떻게 될 지 몰라서 가긴 했는데, 사고 싶은 것이 없어서 커피랑 과자 사고 나오는데, 앗, 살 거 있다! 생각이 났어요. 조금 걸어온 다음이라서 그건 다음에 가기로. 근데 살 게 없나? 날씨가 더워지면서 냉장고 안에 아이스 케이스를 넣을 시기가 된 것 같았어요. 대충 이정도면 되겠지? 하면서 얼음 담은 플라스틱 통을 샀는데, 냉장고 케이스에 넣어보니 생각보다 조금 큰 것 같아서, 가서 작은 것으로 교환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더워서 나가기가 조금 귀찮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덥지는 않은데, 시간이 늦었네요.
오후 6시대에 페이퍼를 쓰고 싶었는데, 외출하고 돌아왔더니, 너무 더워서 축축 처지는 느낌이었어요. 밖에 있던 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습도가 높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잠깐 편의점이나 생활용품점 등 에어컨 냉방이 되는 곳에 들어가면 너무 시원하고 좋았는데, 온도도 낮지만 습도가 낮아서 그런 것 같기도 했어요. 지난주에는 햇볕이 뜨거운 편이었는데, 이번주는 장마가 찾아와서 비가 오거나 오지 않거나 더우면서 습도가 높은데, 습도가 올라가면서 실내는 더 덥게 느껴집니다. 실내가 많이 덥지 않아도 휴대전화를 쓰거나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쓸 경우, 가까이 있으면 발열 때문에 덥기도 하고요. 작년엔 그게 7월이나 8월의 일 같았는데... 하다가 이제 곧 7월이라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지난주부터 한주일 가까이. 무사히 잘 지나가고는 있지만, 조금 피로감이 커지고 있어요. 그러면 평소에 잘 하던 것들을 잘 하지 못합니다. 그건 지난 주말에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그럴 수도 있지. 조금 더 지나서는 어? 그러더니 지금은 그게 더 마음에 들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지나면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조금은 악순환 아니야, 싶은 기분.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어쩐지 불운한 느낌. 그리고 생각했던 건, 어떤 것에 남은 운을 다 써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조금 덜 아쉬웠습니다. 평소 잘 하던 것도 불안하면 실수합니다. 그러니, 좋게 생각하는 게 좋은 점이 많을 거예요.
그런 면에서 다시 생각하니까, 최근 일주일 가까이 자가격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조심하고 거의 실내에 있었는데, 오늘 오후엔 그런 부담을 조금 내려놓고 잠깐이라도 밖에 나와서 좋았던 생각이 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에 비가 얼마나 올 지 모르겠어요.
너무 더워도, 비가 와도, 걱정입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