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55분, 바깥 기온은 23.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지금 막, 편의점에 다녀왔는데, 바깥의 공기도 더운 느낌이 있어요. 우리집도 조금 덥긴 한데, 밖에 나가서 첫 느낌이 따뜻하게 데워진 공기의 느낌이었어요. 오후에 햇볕이 있을 때처럼 뜨겁거나 하지는 않는데, 저녁에도 이제는 식지 않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어제보다 3.2도 올라간 편인데, 체감기온이 25.5도예요. 기억이 맞다면 열대야가 되는 기준이 밤 25도라고 들었는데, 그건 체감기온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밤이 되어서 이 정도의 기온은 더운 것 같긴 합니다.


 오후 9시 반 정도 되었는데 밖에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교복입은 학생도 있었고, 낮처럼 두세명이 같이 지나가는 사람도 여러번 봤습니다. 겨울엔 이 시간에 추워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데, 여름이구나 싶었어요. 여름엔 너무 더워서 해가 지는 8시 이후부터 사람들이 많아질 때도 있으니까요. 지금은 아니고 몇 년 전 폭염이 왔던 해에는, 평소에는 해가 진 저녁시간에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는데, 너무 더워서인지 그 시간에도 지나가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오는 길에 얼음 가득 담긴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진을 봤는데, 사고 싶더라구요.


 앞으로 계속 더울텐데 어쩌지. 생각해보니 오늘은 오후 6시 조금 지나서 잠깐 생활용품점에 갈 일이 있어서 나왔는데, 그 시간에도 양산을 챙겨야 할 것처럼 햇볕이 뜨거웠습니다. 그런데 밖에 있을 때보다 실내로 들어왔을 때 갑자기 더 더웠어요. 밤이 되니 조금 낫긴 한데, 살짝 그런 느낌이 비슷합니다. 저녁부터 기온이 올라가면 다음 날 아침도 더운 편이데, 내일 아침 기온도 많이 낮지는 않을 것 같아요. 어제는 기온이 높지 않았는데도 더웠는데, 더위에 적응은 잘 되지 않고, 비가 온 다음부터 습도가 올라가서 더 덥고, 여름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을텐데 걱정이네요.


 크고 작은 걱정이, 불안이 엄습해올 때. 사실 그런 것들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순간 흔들리는 것 같기는 합니다. 딱 그 순간, 그 타이밍이라는 거겠지, 싶었어요. 페이퍼를 쓰다가, 뭐든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았던 오늘 일들이 생각났습니다. 예상대로 되는 것들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어디로 갈 지 알 수 없는 방향이 되는 것 같으면, 불안해집니다. 저쪽은 안되는 것 같은데, 싶은데 계속 그 방향으로 밀려가고 있다면 전환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이전의 일들은 이번의 일이 아니지만, 이전의 기억은 다음의 의사결정과 선택에 영향을 미칠 때가 있습니다. 참고할 수는 있지만, 매번 다른 순간이라는 것을 가끔은 생각해야 할 때도 있어요. 삶의 방향을 정하는 선택권은 자신이 갖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실제로 그런가? 물어보고 싶을 때가 있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런 생각이 조금 들었어요.


 날씨가 많이 더워지고 있어요. 이번주 하지를 지났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자외선 차단제 바르시고, 양산 챙기세요.

 양산을 쓸 때는 잘 모르는데 없으면 무척 햇볕이 뜨겁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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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6-24 14: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선풍기를 꺼낸 주말입니다 더운데 건강 유의하시고 토요일 잘 보내시길요!

서니데이 2023-06-24 15:08   좋아요 1 | URL
서곡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지금 막 돌아왔는데, 햇볕이 무척 뜨겁습니다. 더운 날씨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