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0시 16분, 바깥 기온은 21.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오늘 낮에 많이 더웠는데, 밤이 되면서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나봐요. 어제보다 1.1도 낮지만, 체감기온이 22.6도라서 그런지 창문 열어도 시원한 느낌이 적어요. 어제는 습도가 높은 느낌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습도는 조금 나은 것 같아요. 65%니까 전보다 많이 내려가긴 했습니다. 며칠 전에 비가 오던 주말과 그 다음 월요일은 무척 습도가 높아서 책과 노트의 종이가 조금 걱정이었어요. 아직 장마가 오지 않았는데, 이틀 비가 와도 습도가 그렇게 올라가서요.
오전엔 차를 타고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갑자기 구간 정체가 있기도 하고, 공사 구간이 생기기도 해서 평소보다 시간이 거의 1시간 이상 더 걸렸어요. 빨리 예정된 일을 마치고 나오는데 그 때 거의 낮 12시가 되어가는 시간이었고, 햇볕이 무척 뜨거웠습니다. 돌아올 때도 그러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올 때는 거의 고생하지 않고 와서 다행이었어요.
오늘 습도가 그렇게 높지 않았는지, 밖에 나가면 오후에도 무척 더웠는데 그늘로 지나가거나 실내로 들어가면 많이 덥지 않았어요. 페이퍼를 쓰면서 찾아보니까 28도 정도까지 된 것 같은데, 햇볕이 무척 뜨거워서 오늘 같은 날에는 양산을 쓰면 덜 더운데 생각을 못했어요.
저녁을 먹으면서 날씨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8시 뉴스를 보니,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덜 덥다고 하네요. 남쪽에는 비가 와서 내일 부산은 21도 정도 될 거라고 하고요, 다른 지역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보다는 덥지 않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또 며칠 지나면 더운 날이 오니까, 앞으로는 계속 더운 날씨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아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긴 하지만, 눈 때문에 양산을 잘 챙겨야겠어요. 너무 더워서인지 오후에 갔던 커피전문점에서는 한 사람이 여러개의 메뉴를 주문해서 오래걸리기도 했어요.
그러다보니 5월이 지나가네요. 며칠 전에는 그 생각이 아쉬워서 날이 흐리지만 조금이라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올해 봄에 나무 전정을 하면서 높이도 줄었지만, 목련이 피지 않았던 나무들은 그 때보다 초록잎이 많아졌고, 매년 예쁜 장미가 피던 담장도 올해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공간이 답답한 느낌이 적었어요. 예쁜 꽃이 아니어도 지나가면서 이 계절에 찍을 수 있는 것들은 많이 찍어두면 좋은데,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기가 잘 안됩니다.^^;
오늘은 조금 바빴는데, 그러다보니 놓친 것들도 많이 있어요.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어도 소소하게 여러가지가 많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을 하나 하고 나면 그 다음에 밀린 것들도 많이 있고요. 남은 시간이 이제 2시간도 되지 않으니까, 오늘 할 수 있는 일도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내일이 되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는데, 하는데까지만 하려고요.
5월 한 달 즐겁게 보내셨나요.
날씨가 매일 많이 덥습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6월에도 좋은 시간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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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0일에 찍은 사진. 목련나무인데, 올해는 나무에 전정을 하면서 가지만 남아서 목련은 거의 피지 않았어요. 잎도 볼 수 없을 것 같았는데, 봄이 지나고 여름에 가까워지니까, 이전보다 나무가 조금 작아진 것 같긴 하지만, 잎이 많이 생겼습니다. 연초록잎이 점점 커지고 진해지는 시기예요.
봄에 전정한 나무들은 올해는 잎이 생기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그런 것도 아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