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33분, 바깥 기온은 18.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부터 5월과 월요일이 시작이었지만, 근로자의 날로 휴일이어서 그런지, 오늘이 5월 첫날과 월요일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러다 계속 화요일을 외우면 갑자기 수요일이 더 빠르게 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이번 주에는 금요일이 어린이날이라서, 한주에 휴일이 두 번이나 있습니다. 휴일이 오기 전에 미리 즐거운 건 이번에도 다르지 않아서, 이번주는 휴일과 휴일 사이의 즐거운 3일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오전에 날씨를 확인하니 어제보다 조금 더 기온이 올라가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 더 환한 느낌이어서 좋았고, 그리고 오늘 미세먼지가 좋음이라서 그것도 좋은데, 밖에 나가면 꽃가루가 날리는 것 같아요. 확실하지는 않은데, 어쩐지 작은 먼지 같은 것들이 보이는 것 같았어요. 지금 기온은 18.1도이고, 체감기온은 16.8도 입니다. 어제보다 1.8도 높다고 하는데, 낮에는 22도 정도로 올라가서 따뜻한 편이었어요. 그리고 일주일 예상날씨가 맞는다면 내일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4월에 따뜻하다가 여름처럼 더운 날이 찾아왔을 때, 이제 그냥 더운 날이 되나보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4월 마지막 주에는 생각보다 추운 날이었어요. 기온을 보면 겨울엔 그 정도는 따뜻한 날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겨울에 입는 옷을 입었지만 어쩐지 추운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그 사이 따뜻해진 날씨에 적응이 되어서 그럴 것 같긴 하지만, 그런 한 주를 지나다보니, 계절감이 조금 이상해졌습니다.


 오늘은 오후가 되면 잠깐 나가서 걸을 생각이었어요. 요즘 운동부족이라서 한번에 많이 걸을 수는 없지만, 언젠가 다시 시작은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오후 4시가 조금 지나서 밖으로 나가기 전, 휴대전화로 날씨를 한 번 보니까 어제보다 따뜻합니다. 그래서 어제보다는 조금 가벼운 옷을 입었는데, 오늘은 어제와 다른 햇볕이 뜨거운 날이었습니다. 낮기온이 이 정도면 20도가 넘었겠어, 하는 그런 느낌이었지만, 3월에도 또 4월에도 그 정도의 날씨는 있었는데, 그 때보다 더 햇볕이 뜨겁다고 느꼈습니다. 어제만해도 흐린 날이었는데, 오늘은 맑아서인지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나오기 잘 했다고 생각할 만큼 햇볕이 좋았어요.


 조금 많이 걷고 싶었지만, 일찍 들어가서 할일이 생각났습니다. 오는 길에 평소에 가지 않던 안쪽의 골목길로 들어와서 걸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앞의 길이라서 그런지, 디저트 가게가 많이 있었어요. 집근처의 가게들은 자주 달라집니다. 어느 시기엔 디저트 가게가 다수 생겼는데, 요즘엔 정육점이 많이 생겨서, 그게 이 근처의 새로운 트렌드일 지도 모르겠어요. 커피전문점이 여러곳 있어서 시내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지 않아도 되는 건 좋고, 디저트 가게도 많아져서 시간이 되는대로 한번씩 가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시도했던 다이어트를 지난 4월 중순부터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한 이후로 체중이 더 늘었기 때문입니다. 잊어버리고 무심한 시절보다 먹는 것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작년이었던 것 같은데, 다이어트 요리법 책을 샀던 적이 있습니다. 칼로리가 적은 건강식이 될 것 같아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식욕이 더 늘어나는 것 같아서 결국 실행해보지 못했어요. 


 그런 것들은 다이어트만 해당되는 건 아닐거예요. 일종의 코끼리와 같아서 생각하면 할 수록 지울 수 없는 것들처럼 됩니다. 마음대로 잘 되지 않아, 하는 생각을 해볼 수도 있지만, 잘 활용하면 다른 것들도 해볼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5월 계획을 쓰는 중입니다. 어제는 5월엔 그렇게 바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을 했지만, 오늘이 되니 5월에 할일들이란 찾아서 적는 만큼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 낮처럼 따뜻하다면, 이제는 겨울의 따뜻한 옷들은 다시 옷장으로 들어가도 될 것 같은데. 지난주에는 너무 추워서 옷장 안에 세탁해서 넣었던 옷을 다시 꺼내서 한 주 입었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추운 느낌이 들지 않겠지,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속으로 차가운 기운이 들어와 있는 것같아서, 조금 따뜻하게 입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잠깐 걸으면서 오는 길에 **갈비 앞을 지나오면서 따뜻한 갈비탕이, 잠깐 먹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날씨가 더워져서 시기가 이미 지난 것 같았어요. 뭐든 좋은 시기가 있는 거겠지, 아니면 유행하는 시기가 있거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저녁먹을 시간이 되었지만, 바깥은 여전히 오후 같은 느낌입니다.

 해가 길어져서 참 좋네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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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5-02 19: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쓰기책에 너무 열심히 쓰려고 하지 말라고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적혀 있었어요 다이어트도 그럴 수 있죠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저녁 잘 보내세요 잘 읽었습니다 ~

서니데이 2023-05-02 19:33   좋아요 1 | URL
네,맞아요. 너무 잘하려는 건 오히려 역효과예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감사합니다. 서곡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