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7시 20분, 바깥 기온은 9.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공기가 좋지 않아요. 어제 오후부터 황사가 날아오기 시작했는데, 밤 사이 더 수치가 높아졌습니다. 새벽이 되었을 때는 매우 나쁨이 되어 있었는데, 지금도 좋은 편은 아니예요. 집에서 가까운 측정소 기준은 미세먼지 85 나쁨, 초미세먼지 21 보통이지만, 그 옆의 측정소는 226에 21 또는 307에 40인 것으로 보아, 여기 측정소가 조금 더 미세먼지에 관대한(?) 것 같기도 합니다. 조금 떨어진 곳은 340에 32도 있는데, 초미세먼지가 많이 높지 않으면 위치별 색상이 초록색으로 나오는 건지 수치가 높은데 빨간색은 많지 않아요. 하지만 공기가 좋지 않은 건 확실합니다.


 네이버에서 '황사'로 검색하면 대기오염정보로 지도와 지역별 수치가 나오는데, 현재 미세먼지는 우리 나라 전 지역이 빨간색의 매우 나쁨이고, 176에서 316 사이의 숫자가 표시되고 있습니다. 서쪽이 조금 더 수치가 높아요. 그렇지만 초미세먼지는 조금 달라서, 대부분 초록색의 보통 정도이고, 서쪽의 우리시만 38로 주황색 나쁨입니다. 황사와 오존도 표시되는데, 오존은 보통정도, 황사는 한때 나쁨 정도로 나오고 이어서, 잘 모르겠어요. 미세먼지만 높은 건 아닐텐데.^^;


 저녁에 들었는데, 이번 황사는 금요일까지 좋지 않을 거라고 하고,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수치가 높습니다. 뉴스를 검색하다 알게 되었는데, 오늘 오후에 예정된 프로야구 경기도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되었다는 제목이 있었어요. 오늘같은 날에는 실외활동을 하기도 좋지 않고 창문을 열기도 좋지 않습니다. 미세먼지 많은 날이 오면 잘 모르지만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있는데, 건강 조심하셔야겠어요.


 4월 좋은 시기인데 비가 오고 바람불고, 산불나고, 미세먼지와 황사가 날아오는 등, 여러가지 일들이 많네요. 매일의 일상에는 크고 작은 여러가지 일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억에 남는 것들은 몇 가지 정도입니다. 하루에 일어난 일들을 시간차로 몇 분에 있었는지 다 기억하는 건 어려워요. 꼭 하고 싶다면 휴대전화에 메모를 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세세하게 그렇게까지 다 써야 할 일들이 아닐거예요.


 매일 어떤 목표를 하나 정하고, 어떤 것들을 하고, 잘 되었는지 다시 복기해보고, 매일은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생각만큼 잘 되는 건 아니예요. 어느 날에는 시간 계산이 잘 되지 못해서 시간이 계속 모자란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또 어느 날에는 지금 급한 건 없어서 그냥 있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서 갑자기 생각나는 날도 있어요.


 그래서 계획표를 잘 쓰는 건 여러가지 좋은 점이 많습니다만, 요즘 다이어리를 성실하게 쓰지 않아서 그런가, 시간 관리가 잘 되지 않아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 중입니다. 책도 읽어보고, 쓰는 방식도 다시 바꾸어보고, 여러가지예요. 잘 맞는 것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데, 그러다보니 조금 피로감도 누적되고, 잘 하지 못하는 것들만 보여서 기분도 조금 그렇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지나서 보면 그 과정은 지나가겠지,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처음부터 잘 되는 건 없고, 처음부터 익숙해지는 과정도 없고, 그런 것들이니까요. 실패한 일들은 배울 것들이 있지만, 그게 그렇게 잘 되는 건 아니고요, 비슷한 부분에서 같은 실수를 하니까, 본질적인 부분을 잘 찾지 않으면 방법을 바꾸어도 비슷한 방식으로 다음에 또 생길 수 있어요. 그런 점들은 어렵지 않을 수도 있는데, 잘 되지 않을 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매일 일기를 쓰는 것도 다이어리를 쓰는 것도 그날 하루를 기억하는데는 좋은 방법인데, 요즘 잘되지 않고 있어서, 생각중입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쉬운 하루였어요.

 그래도 소소한 좋은 일들 있었는지 한번 더 생각해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제 해가 많이 길어져서 오후 시간과 저녁시간이 길어졌어요.

 편안한 하루 보내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4월 10일에 찍은 사진. 한참 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틀 전 월요일이었어요.

지난주에 찍은 벚꽃 사진보다 더 오래전이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이 나무가 동백나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동백이 조금 이른 봄 시기에 꽃이 피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벚꽃이나 목련이나, 개나리가 피고 지는 지금 시기에 많이 피고 있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이전에 쓴 페이퍼의 지난 오늘을 참고해보니, 이 시기에도 피는 것 같습니다. 기억이란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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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3-04-12 20: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제는정말 대기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그래도 날씨기 맑아 나갔다 왔어요.
계획 세우지 않고 어영부영하면 하루가 후딱 가요 ㅠㅠ
세상이 온통 꽃천지라 눈이 즐거워요^^

서니데이 2023-04-12 20:59   좋아요 2 | URL
페넬로페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월요일에도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었는데, 이번주 공기가 좋지 않네요.
네, 계획표 꼭 써야 겠어요. 시간관리가 잘 안되는 것 같아요.
벚꽃이 피고 철쭉도 피는 좋은 시기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