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23분, 바깥 기온은 7.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공기가 좋지 않을거라고, 문자알림도 왔었는데, 이제는 괜찮은걸까요. 지금 확인해봤는데, 미세먼지가 28좋음, 초미세먼지는 18 보통으로 수치가 내려왔습니다. 어제는 정말 높은 수치였지만, 지금은 근처 지역도 수치가 비슷해요. 그래도 어제처럼 나쁨이나 매우나쁨으로 표시된 곳이 없지는 않은데,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찾아보니까 06시 기준이네요. 업데이트가 늦은 것 같아요. 그러니 오늘 오전에는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어제는 조금 차가운 느낌의 주말이었는데, 오늘은 어제와 조금 다른 날씨였어요. 기온은 비슷하게 나왔지만, 오후에 외출했을 때, 햇볕도 환하고 맑고 따뜻했습니다. 오전 최저기온은 3도, 낮기온은 12도니까, 낮기온은 비슷해보이는데,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4.6도 높고, 체감기온으 6.0도 정도 됩니다. 체감기온이 실제 기온과 비슷한 날이 많은데, 이 정도면 밤이 되어서도 따뜻한 것 같아요. 어제는 낮 기온의 느낌도 이보다 실제 기온은 높게 나오지만 체감기온은 높지 않았어요. 


 어제 문자를 받아서, 오늘은 당연히 공기가 좋지 않겠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어제는 창문을 열지 않아도 실내 공기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도 그 생각이 나서 창문을 오래 열어두지 못했어요. 아마 이 정도로 좋아졌다면 오후 따뜻한 시간엔 조금 더 열어두었을 수도 있었는데. 그 때는 잘 몰랐습니다.


 오후에 잠깐 외출했는데, 밖에 나갔을 때, 날씨가 따뜻하고 좋았어요. 오랜만에 이렇게 따뜻한 날이 온 같은 기분이었는데, 생각해보니까, 1월에 따뜻했던 날의 느낌도 비슷했던 것 같아요. 그 때 낮기온이 12도 정도 되었는데, 다시 보니 오늘도 그 정도 됩니다. 그렇지만 그 때는 그리고 다시 추워지는 날이 조금 더 남았고, 지금은 그런 날이 올 수는 있는데, 그 때보다는 많지 않을거예요.


 날씨가 갑자기 따뜻한 날이 되면, 어제와 같은 옷을 입으면 살짝 더운 느낌이 들거나, 아주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 오늘은 더운 정도는 아니고 따뜻한 느낌이어서인지, 평소보다 사람이 많은 것 같았어요. 실제로 월요일 오후는 날씨와 상관없이 늘 그런 정도일 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은 조금 더 밝고 가볍게 입은 것 같은데, 그래도 옷을 자세히 보면 두꺼운 겨울옷을 입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날이 환해서 그런지 그 옷들도 조금 더 밝은 느낌이 들긴 했어요.


 매일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는 건 최근의 일이었는데, 마음에 드는 답을 찾지는 못했어요. 어느 날에는 이것 같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맞는 것 같지도 않은, 그런 것들이 계속되었습니다. 아주 어려운 문제도 아니고, 한편으로는 문제를 잘못 읽은 게 아닐까 싶은 마음도 들었어요. 저녁이 되어서는 그런 마음들이 조금 복잡한 심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잠깐 생각하니 이럴 때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문제를 다시 읽어보는게 좋았던 이전의 수험생 시절의 노하우가 생각났습니다. 다시 조금 생각하니, 별일이 있어서 그런 것들은 아니어서 다행이네, 싶었어요. 무슨 일이 있다면 막연한 그런 것들 따위 중요해질 수 없겠지요. 


 그런 이유가, 실은. 더 잘 하고 싶은 목표가 없어서 그러는 거 아닐까 싶었습니다. 어떤 것들을 하는데 이전보다 잘 할 수도 있고, 잘 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대신 지금은 이전과 달리 그런 방식으로 쓰지 않아도 될 것들도 있으니, 현재에 맞게 적응하면서 최적화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의 일은 이전의 일이고, 지금은 지금이고, 그리고 내일은 내일이니까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한 건 아닌지, 그래서 지금 문제를 제대로 읽지 못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것 같기도 했습니다.


 가끔은 지금 이럴 시간이 있나? 하는 생각이 번쩍 하듯 찾아올 때가 있어요. 그러면 그 순간부터는 현재에 집중합니다. 과거의 일들, 이전의 풀지 못해서 아쉬운 일들, 그런 것들을 계속 생각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가고 있으니까요. 다시 생각해보면, 현재의 순간만 생각하는 건 문제가 있겠지만, 이 순간을 열심히 살고 충실하게 사는 건 인생 전체로 보아 좋은 순간이고 나중에도 좋은 기억이 될 수 있다는 것. 잊고 있었지만, 돌아보면 이전의 시간도 다 그렇지는 않았다고 해도 그런 시간을 더 좋아했다는 것을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잘 되는 것과 잘 되지 않는 것. 어느 날에는 잘 되지 않는 것을 조금 수정하는 것이 낫고, 또 어느 날에는 잘 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나은 이유는 늘 달라질 수 밖에 없어요. 그 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아닐 수도 있겠지요. 또는 반대의 경우도 있겠고, 때로는 그 때에도 지금도 맞는 것과, 그 때에도 지금도 아닌 것들도 있을 거예요. 할 수 있다면 오답은 조금 적게 남고 정답은 조금 더 많이 득점하면 좋겠습니다. 시간 내에 조금 더 길게 쓰는 것이 좋은 성적이 될 때도 있지만, 내용없이 길게 쓰면 감점당할 수도 있으니, 필요하고 중요한 것을 잘 찾는 건 잊으면 안될 것 같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한 날이었는데, 내일부터 며칠간 조금 더 따뜻할 것 같습니다.

 지역의 차이가 있어서 오늘 여기보다 더 따뜻한 곳도 있었을 거예요.

 이제 3월도 조금씩 많이 지나서 20일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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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3-03-21 00: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년 전 3월엔, 코로나로 이동량 적어 안 보이던 건물 다 보인다는 뉴스가 올라왔는데 요새는 온통 미세먼지 ‘나쁨‘ 혹은 ‘매우나쁨‘이네요.
아무쪼록 호흡기 질환 유의하시고 건강하세요. 서니데이님^^

서니데이 2023-03-21 00:33   좋아요 1 | URL
얄라알라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네, 최근 몇년 공기가 좋은편이었는데, 다시 미세먼지가 많아지면서 수치 높은 날은 불편한 것이 느껴져요. 어제는 미세먼지가 믿을 수 없을만큼 수치가 높았는데, 오늘은 다시 좋아져서 다행이예요.
미세먼지 유해하다는 뉴스 많이 나오는데, 마스크 잘 쓰시고,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