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4시 17분, 바깥 기온은 9.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도 흐린 편이었는데, 오늘도 비슷합니다. 구름 많은 날이라서 그런지, 낮에도 실내가 조금 어두운 느낌이예요. 그래도 기온을 보니까 날씨가 많이 차가울 것 같지는 않아서, 페이퍼를 쓰고나면 나가서 잠깐이라도 산책하고 올 생각이예요. 날씨가 꽤 차가운 느낌이 드는 날도 있어서, 휴대전화로 나오는 것만 보고 정하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아주 추울 것 같지는 않아서요. 


 현재 기온은 9.5도인데, 체감기온이 7.2도입니다. 이 정도면 춥지는 않을 것 같아요. 어제보다 3.7도 높고요, 하늘이 흐린 느낌이지만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이예요. 흐린 날에는 미세먼지를 한번 더 확인해보는데, 공기가 좋은 날이라고 하니 조금 안심이 됩니다. 어제 페이퍼를 쓸 때에도 건조주의보라고 나온 것을 본 것 같은데, 오늘도 우리시 건조주의보 표시가 있어요. 요즘엔 실내에서도 조금 더 건조한 것 같아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좋겠고 보습제를 조금 더 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북서풍이 부는 것으로 보아 바람은 조금 차가울 것 같은데... 그래도 잠깐 나가서 걷고 오면 조금 나은 것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하면서 산책 갈 준비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시간이 안 될 것 같긴 한데, 시내 대형서점에 가고 싶은 생각이 조금 있어요. 집에 책이 없는 건 아닌데, 새로 나온 책들 구경을 조금 하고 싶어서요. 한편으로는 책이 아니라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럴 것 같기도 해요. 주말엔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금요일 오후를 생각했는데, 금요일 저녁시간은 주말과 다를 것 같지 않아서,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그러다 다른 것들을 생각하니, 그렇게 여유있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생각하나 싶기도 합니다. 할일들은 늘 밀려있어요. 더 바쁘게 살 수 있고요, 더 많은 것들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미루고 대충대충 사는 것 같기도 한데, 목표가 되는 것들을 모두 다 하려면 시간이 하루에 100시간이 되어도 밀린 것들을 하기 부족해서 그럴 것 같기도 해요. 어느 날에는 어떤 목표를 세우지만, 이전의 습관들이 남아있습니다. 그 때엔 그러한 것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런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했겠지만, 지금은 그렇게 필요하지 않으면 달라질 필요가 있지요. 하지만 습관이라는 건 좋은 건 유지하기 힘들고 나쁜 건 바꾸기가 잘 되지 않아요. 


 하루에 정해진 일들이 있다면 오전부터 빨리 시작하고 일찍 끝나는 것이 좋은데, 하다보면 늘 오전은 천천히, 오후는 조금 마음이 급해지고, 그러다 저녁이 되면 조금 하다가 밤이 되어서 보면 내일로 미루는 것들이 생깁니다. 꼭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서 그렇긴 한데, 미루다보면, 어느 날의 1개는 한달씩 미루어서 30개가 될 수 있지요. 하루에 1개는 할 수 있지만, 하루에 30개는 할 수 없거나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요. 또는 매일 하는 것보다 효과가 좋지 않습니다. 


 매일 어떤 목표를 세워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는 것이 좋다, 일기를 쓰는 것이 좋다, 다이어리를 쓰는 것이 좋다, 하는 것들은 중간 중간 계속 잊지 않고 확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전엔 잘 몰랐는데, 이전에 써둔 기록을 보면 지금과 다른 것들이 조금씩 보일 때가 있어요. 그 사이 그만큼 달라지거나 잊었거나, 마음이 바뀐 거겠지요. 어느 날에는 잘 쓰는 때도 있는데, 요즘엔 그게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서, 모니터 앞이라든지, 휴대전화의 초기 화면에 메모라도 써 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습관이 되면 굳이 필요하지 않은 날이 오겠고, 그러면 메모지를 떼어도 되겠지요.


 매일 오후에 또는 저녁에 페이퍼를 쓰는데, 오늘은 시간을 생각해보니, 저녁엔 너무 늦어질 것 같았어요. 그래서 오후에 페이퍼를 쓰자고 생각한 것 까지는 좋은데, 익숙한 시간이 아니라면 매일 하던 것도 또 다른 느낌입니다. 시간마다 생각하는 느낌이 달라지는 건 페이퍼를 써보면 아는데, 아침과 오후, 그리고 저녁과 밤엔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그러니 어떤 것들은 어느 시간에, 잘 맞는 것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제는 수요일 같은 목요일이었는데, 오늘은 목요일 같은 금요일이예요.

 벌써 금요일인가 하면서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면서도, 이제 금요일 오후라니.^^ 하는 기쁨도 있습니다. 페이퍼를 다 쓰고 나면 나가서 산책을 할 것인지 살짝 고민할거고요, 나간다면 오는 길에 소소한 보상으로 간식을 살 것 같은데, 다이어트엔 도움이 되지 않을 거예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은데, 조금 흐리고 건조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오후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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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3-03-18 0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제가 사는 곳은 좀 흐렸습니다 공기가 안 좋았던 건지 날씨가 안 좋았던 건지... 둘 다였을지도 모르겠네요 바람도 조금 차가웠어요 지난주하고는 좀 다른 한주였습니다 다음주는 좀 따듯해질지도 모르겠네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