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7시 34분, 바깥 기온은 3.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에 잠깐 외출했는데, 하나도 춥지 않았지만 날씨가 많이 흐린 편이었어요. 저녁에 눈이 올 것 같다고도 들었는데, 페이퍼를 쓰면서 날씨를 확인해보니 밤부터 눈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눈이 오려고 날씨가 따뜻해지는 걸까요. 오후 1시보다 오후 4시가 더 따뜻한 느낌이었고요, 그리고 지금은 해가 진 저녁시간인데, 기온이 영상입니다. 체감기온은 영하 1.2도 정도 되지만, 어제보다 4.7도 높은 편이예요. 페이퍼를 쓰기 시작할 때는 3.2도였는데, 잠깐 사이에 2.9도로 내려가는 걸 보면, 이제 서서히 차가워질 시간이 되었을지도요.


 오늘은 오전에도 어제보다 조금 덜 추웠고, 그리고 낮 최고기온이 5도 정도 되었으니, 따뜻한 날이었네요. 내일은 아침 기온은 그렇게 많이 낮지 않지만, 대신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차가워질 것 같습니다. 아침 최저기온 영하 3도, 낮 최고기온 영하 3도. 이거 맞는 걸까요? 내일 오후부터 차가워지면서 연휴 첫날이 되는 토요일 아침 기온이 많이내려갑니다. 그리고 대체휴일인 다음주 화요일이 아주 많이 춥네요. 한동안 따뜻한 편이었는데, 1월 후반인데 많이 춥겠다, 미리 추워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오늘 할일을 적으면, 그 날은 조금 더 부지런해지는 것 같아서, 이번주에는 몇 번 해봤습니다. 전날 자기 전에 써두는 것이 더 좋긴 한데, 아침에 쓰는 것도 생각나는 것 목록을 쓰는 건 괜찮은 것 같아요. 다이어리에 정리하는 것보다 대충 대충 쓰는 글씨로, 오늘 할 것들을 적어두는 것. 전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오늘 할 일들이 순서대로 생각났는데, 요즘엔 그렇게는 잘 되지 않네요. 몇 번 해봤는데, 손으로 쓰기 전에는 몇 가지 생각나는 게 없어요. 전에는 그런 것들을 잘 했구나, 하고 해보면 안되는 것들 중의 하나입니다.


 매일 꼭 해야 하는 것들이 있을 때가 있어요. 그런데 그런 것들은 특별히 어렵거나 한 것이 아니어도 "꼭 해야 한다"라는 것 때문에 하기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습관이 되면 그런 가벼운 저항도 조금은 줄어듭니다. 하나둘 머릿 속에서 생각할 때는 너무 많은 것 같았는데, 쓰고 보면  몇 가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 메모가 편하다고 생각했어요. 또는 어제는 기억했지만 오늘은 어제만큼 어제 생각했던 것들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메모하기가 이제는 필요해졌다고도 생각했습니다. 기억력이 좋아서, 굳이 다이어리를 쓸 필요가 없는 사람도 있지만, 이제는 많이 적어야 남는 사람이 확실해져서, 조금 더 부지런히 적는 게 좋은데, 안 적는 날도 있습니다.


 어느 날인가, 계획을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조금 더 메모를 많이 하기 시작했지만, 그렇게 오래 가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엔 어떨까, 새 노트를 사서, 중간쯤 썼을 때, 글씨는 엉망이고, 노트는 처음처럼 새것 느낌이 나지도 않고, 그러면 새로 쓰고 싶어집니다. 그렇지만 이어서 끝까지 쓸 수 있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해서, 거기서부터 다시 첫장을 쓰듯 글씨를 쓴 적도 있었어요. 첫 페이지는 그래도 신경써서 쓰는 편이거든요.


 올해 어떤 목표를 쓸 것인지, 아직 찾지 못했어요. 몇 년 전 2020년 초에 썼던 메모를 발견했습니다. 얼마 전 같았는데, 3년 전의 일. 그리고 2019년에 쓴 메모는 거기서 일년 차이인데, 그건 겨우 작년쯤 될 것 같았어요. 앞으로 시간이 그렇게 가면 곤란한데,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집니다.


 매일 좋은 목표를 하나씩 쓰면 일년에 360여개의 메모를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매일 새로운 것을 쓰는 건 어려울거예요. 일단 몇 개를 쓰고 나면 생각나는 새로운 것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어려운 것은 못할 것 같으니,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며칠 전에 읽었던 책도 도움이 될 것 같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밖에 날씨가 어떤지 모르겠어요. 눈이 오는지 궁금합니다.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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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3-01-19 20: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컨디션은 회복 되셨어요?
날씨가 따뜻한데 연휴때는 추워진다고 하네요~~
다이어리에 할 일을 적어도 백퍼 실천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그래도 올해는 꼭 적자고 결심합니다
그러면 조금은 실천하겠지, 하면서요.
서니데이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서니데이 2023-01-19 21:11   좋아요 2 | URL
페넬로페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고속버스 안, 이라는 글 읽었는데, 어머님댁에 도착하셨는지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아직 시간이 조금 더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다이어리와 가계부를 쓰면 좋은 점이 많다고 해요.
계획을 하는 것도 습관이니까요.
그런데 쓰다보면 잘 안될 때도 많아요.
가끔은 다이어리 꾸미기에 그칠 때도 있고요.
올해는 조금더 좋은 계획 많이 이루면 좋겠어요.
오늘 하지 못한 것들은 내일 하고, 내일 하지 못한 것들은 모레 하더라도요.
감사합니다. 따뜻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