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34분, 바깥 기온은 1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잘 지내셨나요. 지난 목요일 페이퍼 이후로 며칠간 페이퍼를 쓰지 못했어요. 그 사이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지났네요. 오늘은 꼭 페이퍼를 써야지, 하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낮에 잠깐 외출하고 왔더니, 시간이 되는 건 해가 진 다음 저녁시간이네요.^^;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참 좋은데, 오늘은 공기가 좋지 않은가봐요. 오후에 잠깐 외출하고 돌아왔는데, 바깥이 조금 흐리고 보이긴 했지만 그 때는 잘 몰랐어요. 그런데 조금 전에 페이퍼 쓰려고 날씨를 확인해보니 날씨가 흐림, 도 있지만, 미세먼지가 나쁨입니다. 미세먼지는 102 나쁨, 초미세먼지는 53 나쁨입니다. 측정한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근처 다른 지역은 미세먼지 61보통, 초미세먼지 40 나쁨인 걸 보면, 비슷해도 바람이 잘 불거나, 근처 건물이나 도로 등 여러가지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있을 것 같아요. 


 조금 전에 페이퍼 쓰려고 보니까, 네이버에 오늘은 김장배추 그림이 있어요. 김치의 날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매년 우리집에서는 김장을 해왔는데, 올해는 어쩌면 김장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해요. 사정상 안될 수 있는데, 그러면 어떻게 할지 생각중입니다. 김장은 엄마가 주로 하시고, 저는 보조에 불과하지만, 준비부터 시작해서 할 일이 많은데, 옆에서 설명해주어도 배추 씻는 것부터 시작해서 양념넣는 많은 단계를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요. 우리집은 김치를 사서 먹는 편은 아니었지만, 올해는 사정상 이렇게 되었으니, 조금 더 생각해보자, 하는 중입니다.


 달력에는 오늘이 소설이라고 되어 있어요. 벌써 그런 시기가 되었나 하다가, 날씨가 꽤 따뜻하다고 생각했어요. 지난주에 수능시험을 보았는데, 그 정도가 되면 꽤 추워지는 것을 생각하면, 요즘 낮기온이 따뜻한 것 같아서요. 해가 지고 나면 기온은 빠른 속도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실내에 있으면 햇볕이 잘 들지 않으면 조금더 차가운 느낌이 있어요. 밖에 나가서도 햇볕 잘 드는 곳과 그늘진 곳을 지날 때 온도차를 느낍니다. 그래도 평년에 비해 올해는 많이 따뜻한 편인데, 그래서 11월이 지나고 있는 것을 잘 모르고 하루하루 살기도 합니다. 그러는 사이 시간은 아주 빠르게 매일 지나가고 있긴 하네요. 


 11월이 되자, 초반에는 입동, 후반에는 소설. 그렇게 겨울에 가까워지는데, 아직 마음은 그렇게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와, 최근 다시 증가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소식, 일교차 큰 날씨의 감기 조심할 시기, 여러가지 있지만, 매일 그런 것들을 생각하지는 못하고, 하루하루 그날에 바쁘게 살다가 일년이 조금 남은 시기가 된 걸까, 생각해보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매일 하루를 집중해서 사는 것의 좋은 점과, 연속적인 시간의 좋은 점을 생각해보면, 두 가지는 각자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좋은 건 어디서든 좋은 것 같아도 꼭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도 생각해봅니다. 


 지난주 월요일에는 코로나19 추가접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잘 지나가는 것 같았는데, 이번에도 편하게 지나가지는 않네요. 그래서 며칠 페이퍼를 쓰지 못했는데, 그 사이 다이어리도 별로 써 놓은 것이 없는 것 같아서, 그 사이 시간을 생각하니, 조금 아쉬워졌습니다. 조금 더 많은 것들을 하고 싶고, 조금 더 많은 것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고, 그런 마음은 늘 비슷합니다. 


 조금 전에 책이 도착했다는 택배알림문자가 왔어요.

 빨리 페이퍼를 쓰고 문 앞에 도착한 책을 가지고 오고, 그리고 저녁 먹을 준비를 해야겠어요.

 오후에는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전에는 잠깐 잊고 있었습니다.

 전에는 뭐든 잘 기억하고 있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뭐든 기억하는 건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많이 적어두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달라지는 것이 없는 것 같아도, 조금씩 계속 적응하고 업데이트 하는 것이 필요한데, 요즘엔 그런 것들이 너무 많아서요. 참고로 수동업데이트입니다. 자동이 아니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맛있는 저녁 드시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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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2022-11-22 19: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입동을 지나고 오늘 벌써 소설인데 별로 추운 거 같지 않네요. 추울 땐 춥고 더울 땐 더워야 하는데. 요즘엔 예전처럼 김장을 하지 않는 집이 많은 거 같아요. 저희 집도 많이 줄였거든요. 그래도 김치는 있어야죠^^

서니데이 2022-11-23 18:49   좋아요 1 | URL
호우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11월 초에 많이 추워서 계속 추워질 것 같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따뜻한 편이예요. 낮에 햇볕이 있으면 따뜻한데, 시간이 짧습니다.
저희집은 김치를 매일 먹는 집이라서 매년 김장 하는데, 올해는 사정이 생겨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어요. 한번도 전에는 이런 고민 안해봤는데, 올해는 그렇게 되었어요. 전보다 조금 덜 먹는다고는 해도 김치 없으면 안될 것 같거든요.
해가 지고 나면 날씨가 차가워지네요.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