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42분, 바깥 기온은 13.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전에는 공기가 좋지 않아서, 휴대전화 날씨에 빨간색으로 매우 나쁨 표시가 있었어요. 지금은 보통/ 나쁨 정도인데, 오늘 공기가 좋지 않은 편이었어요. 하지만 날씨는 조금 더 따뜻했습니다. 어제보다 가볍게 입고 나갔는데, 추운 느낌이 거의 없었어요. 이번주 따뜻한 날에는 20도 가까이 올라간다는 뉴스의 이번주 날씨를 보긴 했는데, 오늘은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제보다는 기온이 올라간 것 같긴 해요. 피부에 닿는 공기가 차갑다는 느낌이 적었거든요.


 오후에 편의점에 가려고 나왔는데, 이제는 6시도 되기 전에 해가 집니다. 5시 조금 지난 것 같은데, 벌써 해가 질 것처럼 어두웠어요. 벌써 그럴 때가 되었나? 싶어서 조금 전에 찾아봤는데, 오늘은 아침에는 7시 07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5시 27분에 해가 집니다. 오후 5시는 몇달 전만 해도, 그냥 낮이었고, 아침 7시는 해가 떠서 한참 된 시간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시기가 아니네요. 그런 시기가 된 건 이번주의 일이 아니고, 매일 1~2분씩 달라져왔는데, 갑자기 어느 날 알게 됩니다. 아, 벌써 그렇게 되었구나. 하고요.


 근데, 날씨나 아침 저녁 해뜨고 지는 것말고 다른 것들도 그런 것 같아요. 조금씩 달라져왔을 때는 매순간 잘 알지 못하고 있다가, 일정의 차이가 크게 생기면 아! 하고 알게 됩니다. 전에는 그런 것들이 좋은 것이 더 많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건지, 금방 생각나는 게 없네요. 잠깐 사이에 달라지는 것이면 어쩌면 더 금방 알았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서서히 시간을 두고 달라져오는 만큼 익숙해지고, 적응하면서 잘 모르는 것들일 수도 있는데, 그래서 그러나? 잘 모르겠습니다.


 8시 뉴스는 거의 다 끝나고, 스포츠 뉴스를 지나 기상정보가 나오고 있어요. 내일도 미세먼지는 좋지 않고, 토요일에는 비가 옵니다. 비가 오고 나면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고 해요. 하지만 내일은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따뜻한 편입니다. 서울은 내일 낮에 21도나 되네요. 이렇게 따뜻한 날을 살다가 갑자기 차가워지면 너무 추울 것 같은데. 10월엔 월요일 화요일이 많이 추운 날이 되는 주간이 많았는데, 아마도 11월 다음주도 그럴 것 같네요. 비가 오면 미세먼지는 조금 나아질 수 있겠지만, 추워질 거예요.


 페이퍼를 쓰고나면 뭘하지, 하고 생각하니, 오늘도 밀린 것들이 많네요. 빨리 정리하고 늦지 않게 찾아봐야겠어요. 하나가 밀리면 계속 밀리는데, 어제 밀린 것들은 오늘도 밀리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선물로 보낼 택배상자 몇 개 포장을 했는데, 맞는 종이박스가 없어서 오늘은 어제보다 더 오래걸렸어요. 이제는 마음은 있어도 박스가 없어서 더이상 안되겠다, 했습니다.^^; 페이퍼 쓰고 나면 일단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조금 생각해봐야겠어요. 어제는 생각나지 않아서 못한 것들도 있었는데, 오늘 또 그러면 안될 것 같아서요.


 따뜻해서 좋은데, 공기가 좋지 않아서 창문 열기 좋은 날은 아니네요.

 외출하실 때는 마스크 잘 쓰시는 것이 좋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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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2-11-11 00: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서니데이님 글 읽으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서니데이 2022-11-11 19:1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그레이스님, 자주 오세요.^^
오늘 날씨가 따뜻한 편이었는데, 비가오고 나면 다시 추워질 거라고 해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금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