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33분, 바깥 기온은  11.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좋긴 한데... 공기가 좋지 않네요. 저녁 뉴스를 보니 남쪽 지역은 초록색이지만, 중부지역은 노란색에 가깝습니다. 조금 전 뉴스에서는 오늘 날씨 잠깐 나왔는데, 경기 남부지역은 오늘 공기가 많이 좋지 않았나봐요. 매우나쁨에 가까웠다는 것 같았어요. 여기만 그런 건 아니고, 다른 지역도 공기가 좋지 않았나봐요. 내일은 초미세먼지 예보라고 하는데, 우리 지역은 아마도 공기 좋지 않은 지역이 될 것 같습니다.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된 건 좋은데, 다 좋은 건 아닌 모양이예요.


 조금 전에 잠깐 편의점에 다녀왔는데, 아주 잠깐이었지만, 이후로 코와 목이 좋지 않은 느낌이 있어요. 약간 따끔한 느낌 비슷해요. 그 전에는 그런 것 없었는데, 공기가 좋지 않아서 그런가?? 잘 모르겠습니다. 찾아보니까, 여기는 미세먼지 77보통, 초미세먼지 43 나쁨인데, 평소보다는 많이 올라간 수치지만, 그래도 매우 나쁨 정도는 아닌데도 그러네요.


 많이 춥지는 않아도, 공기가 나쁘면 그것도 조금 불편해져요. 밖에서는 마스크를 쓰지만, 실내에서는 잠깐 창문을 열고 환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럴 때 마스크를 쓰지는 않거든요. 이유는 잘 모르지만, 일단 따뜻한 물을 조금 더 마시긴 해야겠어요. 공기가 좋지 않으면 피부나 눈이 평소와는 다른데, 잘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매일 비슷하고 별일없이 사는 것 같아도, 늘 하던 것이 아닌 것이 생기면 시간이 다르게 흘러갑니다. 어렵거나 복잡한 것이 아니어도, 잘 안되는 그런 것들입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요. 그게 왜 그렇게 시간이 걸리는지는 잘 모르지만, 매일 하는 일이 아니면 잘 안되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오후엔 아는 분에게 연말 선물로 보낼 포장 몇 개를 했는데, 처음 해보는 과정이라서, 잘 몰라서 찾아보기도 했었지만, 거의 택배 포장하는데 거의 하나당 한시간씩 걸리는 바람에, 오후에 할일들은 모두 밀리기 시작했어요. 빨리 페이퍼를 쓰고나면 일단 밀린 것들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오늘은 저녁먹고 일찍 서둘렀는데도, 페이퍼도 빨리 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밤에는 자기 전에 잠깐 다이어리 쓰는 법에 대한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노트에 적는 방식이었는데, 멀리서 볼 때는 정리가 잘 되어 있는 것만 보였는데, 화면이 필기한 내용을 보여주자 갑자기 보이기 시작했어요. 손글씨가. 


 손글씨가 예쁘지 않아도 다이어리 쓸 수 있잖아!!

 (그야 당연한 거지만.)


 손글씨 때문에 필기를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조금 새로운 기분이었어요.

 최근 몇 년 손글씨에 스트레스가 생기면서 더 악필이 되었으니까요.


 노트정리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이것저것 모두 다 손글씨 때문은 아니지만, 그래도 늘 신경쓰이긴 했는데, 아이, 몰라. 대충 쓸 거야. 써도 돼. 그런 기분이 되면서 마음도 조금 편해졌어요.


 살짝, 며칠 전에 다이어트 잠시 포기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달력을 한 번 더 보니 오늘이 벌써 9일, 11월은 더 빠른 속도로 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만 해도 11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기분만 그런 것 같네요. 벌써 3분의 1이 지나가는 중입니다만, 별로 한 게 없다는 건 마음에 걸려요. 남은 시간은 조금 더 계획을 잘 세워야지, 하고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공기가 좋지 않다고 하니,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KF94 마스크는 황사마스크도 될 것 같거든요.

 늘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22-11-09 2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09 2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호우 2022-11-10 06: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쓰기 시작했는데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목이 살짝 따끔거릴때는 생강차가 좋던데. 발가락은 다 나으셨나요? 서니데이님 건강한 하루 되세요.

서니데이 2022-11-10 20:40   좋아요 1 | URL
네, 마스크를 쓰는 것과 손을 잘 씻는 것 같은 개인 위생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감기 등 예방에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오늘도 미세먼지가 많아서인지, 평소보다 조금 불편하긴 한데, 며칠 지나면 공기도 좋아지겠지요. 제 발은 아직인가봐요. 아직 조금 불편합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시고, 따뜻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