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54분, 바깥 기온은 13.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흐림으로 나오고 있지만, 밖에 비가 오고 있다고 해요. 조금 전에 잠깐 편의점 다녀오신 아빠가 비온다고 창문 닫으라고 하셨거든요. 텔레비전에서는 8시 뉴스를 야구 중계가 끝나면 해준다고 하고, 아, 그렇구나 하고 있다보니 조금 있으면 9시 될 것 같은 시간입니다. 오늘은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시간이 조금 있었는데, 그 때 시간을 대충 썼더니 그 다음의 시간이 별로 좋지 않네요.;;


 오후 5시 뉴스를 들으면서 간식 먹은 설거지를 하는 바람에 5시 뉴스는 잘 보지 못했고, 유튜브를 통해서 조금 보았던 8시 뉴스는 조금 전에 스포츠 소식 전해주면서 끝나서, 잘 보지 못했어요. 7시 뉴스는? 저녁을 먹느라 잘 모르겠습니다. 매일 뉴스라도 보지 않으면 바깥의 세상이 어떻게 되고있는지 알 수가 없다는 생각이 가끔 드는데, 매일 사건 사고가 너무 많아서 요즘엔 볼 때 마다 불안한 마음이 없지도 않은 것 같아요.



 1. 6일 밤, 영등포역 무궁화호 열차 선로 이탈 사고 발생


 일요일인 어제 6일 밤,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서 승객 34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어요. 이 중에서 21명은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 사고로 인해서, KTX등 열차 80여편이 20분에서 3시간까지 지연되면서 승객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한 무궁화호 사고로 인해서 오늘도 KTX 등 열차 195편이 운행을 중단 또는 조정했고, 선로 복구 작업 등으로 수도권의 전철도 운행 구간이 단축되었다고 합니다. 동인천 급행열차는 동인천~용산 구간이 구로까지, 경춘선 전동열차는 춘천~상봉, 수인분당선은 왕십리~인천으로 중단되었고, 광명역의 서틀전동열차는 영등포~광명 구간이 중지되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열차의 중단은 현장 복구작업이 되면서 오늘 오후부터 열차 운행이 순차적으로 정상화 된다는 뉴스가 있습니다. 7일 오후 5시 30분 이후로 수도권 전철 급행과 일반 전동차 운행이 정상화 되었으나, KTX와 일반 열차는 운행재개 되었지만 사고로 인해서 지연되거나, 8일부터 정상운행될 예정인 열차가 있습니다.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는 분들도 많고, KTX를 포함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도 많은데, 빨리 복구작업이 끝나고 정상운행된다는 소식이 들려서 다행입니다. 이번 사고로 부상자가 적지 않은데,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고, 빨리 건강 회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 2023년은 매일 가까워지는데


 며칠 전에 다이어리 관련 영상을 한 번 보았더니, 계속 다이어리 관련 영상을 보여주어서 주말엔 몇 개를 보았습니다. 예쁘게 다이어리를 꾸미는 사람들도 있었고, 불렛저널과 같은 방식으로 필요한 내용을 꼼꼼하게 적는 방식도 좋아보였어요. 어떤 사람들은 다이어리를 쓰면서 인생이 달라진다고 해서 열심히 봤는데, 다이어리 광고일 때도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다이어리 쓰는 것이 더 좋긴 한데, 쓰다보면 꼭 며칠 쓰고 잘 안되는 것이 문제였어요. 잘 맞는 디자인을 찾는 것도 중요하긴 한데, 잘 쓰려는 마음보다는 목적에 맞는 것을 쓰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람마다 다이어리 쓰는 방식은 달라서, 4개를 쓰는 분도 있었는데, 쓰는 내용이 조금씩 달라서, 다이어리를 4가지를 쓴다고 하기 보다는 기본 다이어리는 하나 쓰고, 다른 것은 영화나 여행, 독서 등의 목적에 맞는 노트에 가까워보이기도 했어요. 예쁘게 쓰지 않아도 하나라도 잘 쓰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불렛저널 등 활용법을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몇 개를 보다보니, 보기 전보다 잘 할 것 같은 마음이 더 줄었어요. 기억이 잘 나지 않으니까 꼼꼼하게 적으려면 다이어리의 공간이 너무 작고, 그리고 매일 잘 쓰자고 생각해도 그렇게 잘 쓰는 편도 아니고. 하지만 이제는 기억력이 별로라서, 다이어리를 잘 쓰는 건 필요해 보이고... 그러다 아주 빼곡하게 쓴 다이어리를 보았더니, 어쩐지 1등하는 사람의 노트를 보면 공부를 잘 할 것 같지만, 그 노트를 본다고 해서, 내가 1등은 아니다, 같은 기분에 가까워졌습니다.


 잘 쓸 수만 있다면 스프링 노트만으로도 충분해보이지만, 문제는 역시 그것. 

 "잘 쓸 수만 있다면" 


 3. 입동


 오늘은 아침부터 어디선가 보았는데, 입동이라고 들었어요. 벌써 그런 시기가 되었나?? 하고 생각하다가 조금 전에 달력을 보니까 진짜 입동 맞네요. 생각해보면 24절기는 실제의 날씨보다 조금 더 빠르게 오는 것 같아요. 2월 초의 입춘, 8월의 입추, 그리고 11월의 입동인 걸 보면, 입하는 5월 초인가?? 아마 그게 맞다면 5월 초의 입하만 비슷해보이네요. 요즘엔 5월도 꽤 햇볕이 뜨거운 날이 있으니까요.^^;


 이제 추운 날이 되었구나, 하는 것들은 앞으로 매일 느끼게 되겠지만, 아직 마음이 거기까지 오지 않아서, 여름 반소매 입던 시절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어요. 그런데 저녁은 너무 빨리 와서, 요즘 게으름 지수가 올라가는 중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는 기온이 조금 올라간 것 같긴 한데, 오늘 비가 와서 어떨지 모르겠어요.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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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2-11-08 00: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비가 온 곳도 있군요 얼마전에 중부지방에 비 온다는 말 들었는데, 그게 어제였나 싶기도 하네요 제가 사는 곳은 비 안 온 듯해요 안 왔어요 낮엔 지난주보다 조금 따듯하기도 했어요 아침이랑 밤엔 춥지만... 비가 안 와서 건조하다는 말도 있더군요 많이 건조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2-11-08 18:56   좋아요 0 | URL
네, 어제 저녁에 비가 조금 오긴 했는데, 많이 내리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오전에는 흐린 편이었고, 날씨가 많이 추워지는 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오늘 나가보니 조금 차갑기는 해도 많이 춥지는 않아서 다행이예요.
뉴스에서 공기가 좋지 않다는 소식도 있으니, 건조해지는 시기 같기도 합니다.
희선님,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