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2시 23분, 바깥 기온은 25도 입니다. 오늘은 추석연휴 2일차이고, 추석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아침부터 날씨가 좋은 편인데요. 오전에 차례 지낸 분들은 아침에 바쁘셨을 것 같고, 점심 드시고 이제 조금 쉴 시간이 되셨을 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집은 조금 전에 친척분이 오셔서, 거실이 무척 시끄럽습니다. 오후에 시간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일단 페이퍼를 먼저 쓰기로 했어요.^^


 1. 100년만의 가장 둥근 보름달이 뜨는 추석


 오늘은 추석이니까 보름달이 뜨는데, 아마 서울 기준으로는 오후 7시 전후로 예쁜 달 보기 좋은 시간이 될 거라고 들었어요. 지금은 한낮이라서, 그런 것들이 아직 한참 남은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미리 알아두면 좋긴 합니다. 어제는 밤에 9시 조금 지났을 때, 잠깐 편의점에 다녀왔는데, 달이 꽤 크고 동그란 모양이 되어 있었어요. 구름에 가려서 사진을 찍긴 했는데, 그게 그렇게 예쁘게 나오진 않았습니다. 어제는 맑은 날이었지만, 달 근처에 구름이 많아서 그런 건데,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까, 밤에 보름달만 잘 떠 있었으면 좋겠어요.


 보름달이 생각나서 찾아보았는데, 올해는 100년만에 가장 둥근 보름달이 뜰 거라고 합니다. 올해를 놓치면 38년 뒤인 2060년이 될 거라고 해요. 그 뉴스를 읽고 나니까, 오늘 보름달이 조금 더 특별한 느낌이 듭니다. 어제 보니까 보름달이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달이 크게 보이는 편이었어요. 지난달에도 달이 크게 보이긴 했는데, 이번에는 추석이라서 그런지, 모양이 예쁘고 큰 달이 뜨면 보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2. 어제 밤에 있었던 일


 어제 있었던 일, 편의점 한 군데를 들렀는데, 요구르트 세일이 없어서 다른 가게로 가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경찰차가 여러 대 오면서 다른 편의점 앞으로 경찰관이 몇 명, 주차된 차 앞에 있었어요. 편의점에서 조금 떨어져 있으면 그냥 지나갔을 텐데, 편의점에 가까이 있어서, 가기가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가고 싶은데 말이예요. 그래서 다시 돌아가서, 처음에 갔던 편의점에 가서,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 날의 이벤트 세일인 요구르트를 몇 개 샀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무슨 일인지 궁금했는데, 달이 구름에 가려서 떠 있는 걸 보니까, 기분이 조금 그랬어요. 별일 없었으면 좋겠는데, 오늘 지나가면서 한 번 다시 봐야겠네요.



 3. 주말과 연휴가 있는 토요일, 추석에 하고 싶은 것들


 주말에 할 일들을 몇 개 적어두었는데,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동안 밀린 것들은 너무 많구나, 하려다 몇 개 되지 않는데 그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휴가 되면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그건 주말이 되면 찾아오는 것과 비슷한데 두배쯤 많이 할 수 있을 것처럼 생각했지만, 오늘이 토요일이고 연휴가 되는 날이라는 걸 생각하면 그렇게 잘 될 것 같지 않았어요. 


 점심을 먹고 나면, 오랜만에 시내의 서점에 가고 싶어졌는데, 어제도 그 생각을 했지만, 읽던 책을 다 읽지 못해서 어제는 하지 못했고, 오늘은 또 밀리려나? 하고 있습니다만, 계획을 조금 조정하더라도 시내 서점에 가보고 싶어졌어요. 그렇게 급한 것도 아니고, 소소한 방정리에 가깝지만, 그런 것들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코로나19 전에는 연휴가 되면 어떻게 지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 전에 있었던 일들은 벌써 3년 전의 일인데, 시내 서점에 가본지도 그만큼 오래되었거든요. 전에는 연휴에 어떻게 지냈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지만, 꼭 그 때 했던 것들을 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 오늘은 오늘에 맞게 잘 지나가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지난 주에는 다이어리를 잘 쓰지 못해서, 오늘은 그런 것들도 메모를 추가해두어야 하는데, 하나 하나는 크게 어려운 것 아니어도 하나둘 추가하다보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꼭 바쁜 것들이 아니면 급한 것들 몇 가지 해두고, 잠깐 쉬었다가 오후 할 일들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알라딘 이웃분들도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즐거운 한가위 되시고,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세요.

 해피 추석.^^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9월 9일 오후에 찍은 사진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보지 못할 것 같았는데, 어제도 잘 있었어요.

 여긴 이번 태풍에는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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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9-10 19: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때미침 딱 저녁 7시에 이글을 보네요. 보름달 떴는지 나가봐야 겠습니다 ~! 서니데이님 추석 즐겁게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22-09-11 16:23   좋아요 1 | URL
새파랑님, 추석 잘 보내셨나요.
어제 보름달은 보셨나요. 여긴 어제 구름이 많아서인지 한참 봤는데,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