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29분, 바깥 기온은 9도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날씨가 괜찮은데... 하고 오후엔 집에서 가까운 길을 조금 걸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졌지만 오후에서 저녁이 되는 시간엔 그늘에 서면 서늘합니다. 오늘 낮에는 햇볕 환한 시간에는 조금 더웠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냥 괜찮은 정도예요. 아직 겨울옷을 입고 있으니까요.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다음 층에서 자전거를 가지고 타는 학생이 있었어요. 자전거가 가운데 들어가야해서 벽에 붙어서 겨우 겨우 두 사람과 자전거 한 대가 탔습니다. 큰 건물의 엘리베이터라면 공간의 여유가 있겠지만 여긴 사람들 몇 명 타는 정도라서 가끔씩 택배배송하는 카트와 함께 탈 일이 생기면 비슷하게 타게 됩니다. 학원이 멀어서 자전거를 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자전거 타기 날씨가 좋죠. 하고 내렸어요.

바깥에 나오니 춥지 않고 덥지도 않은 정도의 날씨였습니다. 이러다 세게 바람이 불거나 기온이 3도 가까이 월요일 처럼 내려가면 많이 춥게 느낄지도 모르지만 낮기온 14도는 그렇게 덥다고도 느껴지지 않는, 그러니까 잠깐 잠깐 시간을 낸다면 걷기 좋은 날씨였어요.

밖에 나오면 사소한 것들도 사진을 찍어돕니다. 지난 겨울.실내에만 있었을 때 사진이 없어서 고민이었어요. 수세미도 짜고 인형도 만들고 그랬는데. 어느새 봄이 와서 일찍 핀 매화는 꽃입이 많이 떨어지고 벚꽃과 목련, 개나리가 핍니다.

오늘은 그래도 공기가 좋은 날인줄 알았는데 오면서 하늘을 보니까 살짝 회색 느낌이 있었어요. 집에 와서 네이버 날씨를 찾아보니 오늘은 미세먼지는 보통인데 초미세먼지가 나쁨이예요. 초미세먼지의 수치가 높은 날은 하늘이 조금 뿌옇게 보이는데 오늘도 살짝 그런 날이었나봐요.

아. 그렇구나. 하고 뉴스 조금 더 검색해 보니까, 내일 서울은 20도 가까이 기온이 올라가서 4월 중순 같은 날이 될 수도 있다고 해요. 추운 날을 좋아하지 않지만 지금 정도가 좋은데. 봄이 되어가는지 자외선 지수도 매일 조금씩 올라가고 있으니 외출 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 뉴스의 첫소식으로 나오는 것은 줄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도 여러번 긴급문자가 왔어요. 어느 일시에 김밥분식점 방문했다면 검사받으라는 내용이었는데 가까운 익숙하고 평범한 장소도 안전한 건 아닌 것만 같았어요. 다들 조심하고 있지만 아직 안전한 시기가 오지는 않은 것 같았어요. 근데 그 문자를 보고 난 다음엔, 집 가까운 상가에 새로 생긴 김밥집에 꼭 가보고 싶어졌다는 건 긴급문자로는 예상하지 못한 효과 같기도 합니다.^^

조금 전에는 낮이었는데 페이퍼를 쓰다보니 해가 지고 밤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목요일인데 이번 주도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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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5 19: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3-25 19: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1-03-25 20: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말씀처럼 요즘 날씨 미세먼지만 없다면 1년 내내 이어져도 좋은데 ㅎㅎㅎ 올려주신 사진속에 달 그림자 사알짝 보이네요 ^0^

서니데이 2021-03-25 23:39   좋아요 1 | URL
요즘 날씨가 좋은데 오늘처럼 초미세먼지 많으면 하늘이 조금 흐리게 보여요. 그렇지만 않으면 많이 추운 시기도 지나서 좋은 시기 같은데 내일은 4월 중순처럼 기온이 올라간다니 매일 달라지는 봄 같아요.
일교차가 환절기입니다. scott님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