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31분, 바깥 기온은 영하 2도 입니다. 차가운 겨울,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랑 같은 기온이라고 하는데, 밖에 상당히 차가워요. 조금 전에 잠깐 집 가까운 곳을 나갔다 왔는데, 주차장에 어제 내린 눈이 남아서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집 앞도 예외는 아니어서 우리 아파트 담당하시는 분께서 염화칼슘 같은 것을 뿌리고 계시는 것을 보았어요. 잠깐 사이에 조금 더 따뜻하게 입고 올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까운 곳이야, 하면서 대충 입었거든요.
별일은 없는데, 오후에 식빵을 많이 먹어서 사와야했어요. 갈 때, 생활용품점에 들러서 주방에서 쓸 랩을 사고, 모자랄 것 같은 실을 조금 더 사와. 하는 말이 생각나서 제과점을 제일 마지막으로 가게 되었는데, 앗 어떻게 해, 식빵이 하나밖에 남아있지 않았어요. 그 가게에서 파는 여러가지 종류의 식빵이 있는데, 오늘은 겨우 하나. 그래도 남았네. 처음엔 식빵부터 살 생각이었는데, 잠깐 사이에 부지런한 다른 분이 먼저 다녀가셨네요. 아쉬운 마음에, 평소에는 사지 않던 생크림을 하나 샀어요. 냉장고엔 예쁜 데코레이션의 생크림 케이크가 몇 개 있었는데, 오늘은 그게 꽤 예쁘게 보였습니다.
케이크를 마지막으로 우리집에서 먹으려고 샀던 게 언제였지? 잘 모르겠습니다. 케이크 말고도 쿠키세트나 롤케이크, 파운드케이크도 선물용은 사 본 적이 있지만 집에는 잘 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쿠키 세트도 파운드 케이크도 샀었어요. 그건 선물용이야, 하고 정해둔 건 아닌데도, 잘 되지 않았던 것들이었습니다. 살 때는 그래서 사지 않았던, 다른 것들을 샀던 것들이지만, 산 다음에는 잘 한 것 같았어요. 맛있는 과자와 빵이 집 냉장고 안에 있다는 건 계속 먹지 않아도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나중에 생각하니까 그랬어요. 그게 그렇게 어려운 것들은 아니지만, 익숙한 방식이라는 것이 있어서, 늘 비슷한 방식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더 좋아지면, 나중에 언젠가, 하고 미루었던 많은 것들이 있어요. 시간이 지나서 생각하니 그 때는 생각이 많이 나던 어떤 것들이 지금은 그 때와는 달라진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너무 비싸서 살 수 없는 것들은 여전히 사기 어렵지만, 그런 것이 아니어도 계속해서 갖고 싶은 것들은 생기는 것 같다고도요.
어제는 눈이 내린다는 안내 문자가 시청에서 왔습니다. 밤에 조금 자다가 일어나서 베란다에서 우연히 보았던 바깥은 하얗고 가로등이 환한 밤이었어요. 차가운 공기가 유리를 지나 안으로 들어오는 것만 같은 밤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그 눈이 조금 녹았고, 그리고 밤에는 얼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다음주 크리스마스라는데, 아직 연말이 되는 것들이 매일 12월이라고 하면서도 실감나지 않는 요즘이예요.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시간이 가는 것과 날짜가 지나가는 것, 계절이 달라지는 것에 알기는 하는데 잘 잊어버립니다.
그러다 금요일이 되었어요.
이번주도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이 되면서 공기가 많이 차가워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맛있는 저녁 드시고,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열었습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상품 : 크리스마스 장식 세트 - 핸드메이드 손뜨개입니다.
- 산타얼굴이 두 개, 그리고 크리스마스 트리장식이 하나 입니다. 앞면과 뒷면이 살짝 다른 모양이라서 앞뒤 모두 찍었어요.
상단에 고리가 있어서 트리나 벽에 걸 수 있고요, 줄에 끼워서 가랜드 처럼 장식으로 쓸 수도 있어요.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봄이 되면 트리모양은 수세미로 쓰셔도 좋을 것 같은데, 산타 얼굴은 그냥 장식으로 두는 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해요.
도안은 인터넷과 유튜브 참고하였습니다.
우리집 손뜨개에 대한 내용은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우리집 수세미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