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33분, 바깥 기온은 7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는 조금 기온이 올라갔지만, 그래도 10도가 되지 않는 날입니다. 구름이 많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낮에도 조금은 어두운 느낌이 들었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하면 저녁이 빨리 찾아와서 낮이 너무 짧습니다. 낮이 짧아지면서 점점 더 차가워지는 날씨와 함께 이번주를 지나고 나면 다음주에는 12월이예요. 며칠 전에 갔던 생활용품점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용품이 있었는데, 그 때는 할로윈 장식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달라진 것만으로도 놀랐지만, 오늘이 되어서 달력을 한 번 보고 생각하니, 이제는 진짜 그럴 시기가 되었나, 싶었습니다.

 

 우리집은 갑자기 김장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오후에 가까운 마트를 갔다가 충동구매로 김장거리를 사오셨어요. 그래서 지금 집안은 여기저기 쌓아둔 무와 배추 등 많이 있습니다. 엄마가 조금 전에 양파를 다듬으셨는지, 눈도 많이 매운데, 지금은 탁탁 소리가 일정한 것으로 보아 무채를 써는 중인 것 같아요.

 

 매년 김장을 하는 집이 이제는 많지 않다고 하고, 브랜드가 있는 김치를 사서 먹는 가정이 늘었습니다. 우리집에서는 올해도 김장을 하긴 하지만, 엄마가 주로 하지 않으시면 저 혼자서는 못할 것 같아요. 김장을 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준비하는 것도 보관하는 것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 적지 않아요. 요즘은 유명 식품회사의 브랜드 김치도 나오고, 종류도 다양해지는 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김치도 맛이 좋을 것 같지만, 아직은 우리집에서 엄마가 담은 김치를 좋아합니다.

 

 오늘은 씻고 다듬는 것도 일이 많지만, 내일은 속을 버무리고 배추에 넣으려면 일이 많을 것 같아요. 조금 전에 배추망을 보고 왔는데, 생각보다 적지는 않은데, 왜 적다고 했을까. 오후에 무를 더 추가해서 사온 것 같은데. 올해는 순무가 잘 안 보여 하는 걸 보니, 올해는 순무김치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등등 생각해봅니다.

 

 올해 여름 비가 많이 오던 시기엔 배추가 정말 비싸기도 했고, 시판 김치도 잠시 배추김치 중단했다는 뉴스를 들었던 것 같은데, 그 때 담았던 깍두기 같은 것들은 거의 다 먹었고, 지금은 남은 김치가 많지는 않네요. 전에는 김치 아껴먹지는 않았는데, 올해는 우리집에서도 김치가 조금 적었던 해였어요. 날씨가 추워지면 어른들은 김장 시기를 걱정하는데, 그 사이 날씨도 많이 차가워지고, 겨울이 가까워지는 느낌도 많이 듭니다.

 

 오늘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서 자주 긴급문자가 왔었어요. 뉴스를 검색해보니, 우리 시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해서, 조심스럽습니다. 카페와 음식점은 사회적거리두기2단계가 되면서 영업시간과 판매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다른 곳에서도 달라지는 점은 있을 것 같아요.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하면서도 올해가 빨리 가는 건 아쉽습니다.

 

 

 해가 지고 나면 금방 밤 같으면서도 바깥이 보이지 않아서 그런지 시간이 지나가는 것에 덜 예민해집니다.

 그러는 사이 조금있으면 저녁 먹을 시간입니다.

 어제는 두 번 불렀는데 빨리 오지 않아서 엄마한테 한 소리 들었어요.

 오늘은 그 전에 미리 가려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맛있는 저녁 드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열었습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판매 상품 : 하트 호빵 수세미입니다.

 수세미 앞면엔 하트가 있고, 뒷면에는 하트가 없는데, 양면에 모두 하트가 없으면 그냥 호빵 수세미입니다.

 계속 앞면을 두고 찍었는데, 오늘은 여러개를 합해서 옆으로 두고 찍었습니다.

 무지개실로 하트를 만든 것도 있어서 가운데 두었습니다.

 매번 조금씩 다른 색상으로 사진을 찍어보는데, 오늘 사진에 나오는 밝은 색상도 좋은 것 같아요.

 우리집 수세미의 도안은 유튜브와 인터넷의 영상을 참고하였습니다.

 수세미에 관한 내용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우리집 수세미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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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20-11-25 19: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항상 느끼는거지만 수세미가 아니라 설탕이 많이 뭍은 사탕이나 젤리 같은 느낌이어서 너무 좋아요!ㅎ

서니데이 2020-11-25 20:19   좋아요 1 | URL
우리집 수세미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옆면을 찍었더니 설탕이 더 잘 보이는 것 같아요.
막시무스님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