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36분, 바깥 기온은 8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 날씨가 많이 차가워요. 저녁에 밖에 나갔을 때, 차갑다는 것은 생각했지만 그래도 그 정도일 줄은 잘 몰랐어요. 그런데 지금 기온이 8도인데, 체감기온은 2도 밖에 안된대요. 앗, 정말? 어제보다 8도 가까이 낮고요, 오늘 최고기온이나 최저기온의 차이가 별로 없는 걸 보면 내일 진짜 추울 것 같아요.

 

 엄마가 저녁을 먹고 나서, 잠깐 텔레비전 보셨는데, 내일 추울 거라고 했대요. 11월 첫주부터 차가워지더니 이젠 진짜 추워지는 구나, 그 생각을 했는데, 오후에 공기가 무척 좋지 않았는데, 차가워지는 바람 때문인지, 지금은 미세먼지가 나쁨이 아니라 좋음으로 바뀌었습니다.

 

 어제 오늘 공기가 좋은 편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기온이 낮아지면 공기가 좋아지는 건 좋지만, 그래도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 좋지 않으니까 따뜻하게 입으시고, 마스크 잘 쓰세요. 이제는 미세먼지 때문 아니어도 마스크를 잘 써야하지만, 그래도요.^^

 

 오늘은 일요일이고, 오후에 특별히 할 일이 없어서, 잘 쉬어야지, 했었는데, 그건 그 때의 생각이고, 그 다음부터는 계속 바빠져서 저녁을 먹고 나니 9시가 가까워집니다. 근데 점심을 1시 전에 먹었는데, 그사이 시간을 잘 쓰지 못한 것 같아서, 기분은 조금 그래요. 주말에 이런 이런 것들 하려고 계획한 것들 하나도 잘 못했어요. 생각할 때는 금방 끝날 것 같았는데, 그게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잖아요. 그러다보면 하나하나 뒤로 밀리기 시작하면서 앗, 하면서 그 다음에 어딘가 쌓이게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엄마가 예쁜 수세미를 많이 만들어주셔서, 요즘 페이퍼에 사진으로 올리고 있어요. 작년보다 외출을 덜 해서, 페이퍼에 쓸 사진이 적어서 시작하게 된 건데, 하나둘 시작하고 나니 참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매일 매일 조금씩 일이 커지는 거구나. 오늘은 그 생각을 했었어요. 수세미만 해도 처음에는 금방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렇지도 않았고요, 처음에 생각했던 것들과는 많이 달라졌어요. 원래 그런 것들이 있어요. 처음의 계획은 처음 시작하기 전의 단계에서의 생각이고 실제로 시작을 하게 되면 그런 처음의 계획은 계속 달라집니다. 어쩌면 처음의 계획대로 계속 유지하면서 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때도 있는데, 그게 계속 달라져가는 만큼, 처음의 생각이라는 것도 조금씩 변경되거나 수정되는 것들이 생겨요.

 

 그래도 엄마가 많이 만들어주셔서, 앞으로 한참 동안 사진이 있어요. 오늘 오후엔 많이 찍어두었는데, 같은 사진도 찍을 때마다 느낌이 달라지니까, 다음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오후엔 수세미 때문에 오후에서 저녁까지 시간을 쓰면서 바쁜 하루였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했는데, 앗, 하나도 간단하지 않았어요. 저녁이 되니 지쳐서 그런지 집중력도 조금은 줄어드는 느낌이예요. 얼른 정리하고 빨리 자야겠어요. 내일은 월요일이고, 주말에 잘 쉬어야 하는데, 조금 걱정됩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너무 차가워지는데, 내일 아침엔 따뜻하게 입으세요.

 감기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으로 이어집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판매상품은 하트 호빵 수세미입니다. 안에는 하트 모양인데, 며칠 전에 소개한 하트 수세미와는 색상이 조금씩 달라요. 앞은 하트가 있고요, 뒷면은 하트의 바깥쪽과 같은 색의 양면 수세미입니다. 지난번의 하트수세미와는 색만 다른 같은 모양인데 배색이 다르면 다른 느낌이 들어요. 수세미실은 반짝반짝한 느낌이예요. 익숙한 색과 조금 다른 색을 써보는 건 잘 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오늘 나온 색상은 제가 고른 색인데, 조금 다른 느낌이어서 좋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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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ze 2020-11-09 09: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라색이랑 노랑색 수세미 정말 예쁘네요. ^^

서니데이 2020-11-09 09:54   좋아요 1 | URL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Breeze님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