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50분, 바깥 기온은 8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 들어 날씨가 정말 차가워졌습니다. 11월이 시작되는 건 10월과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하는 날씨예요. 어제가 더 차가웠다고 하는데, 오늘도 많이 차갑습니다. 따뜻하게 입고 밖에 나와도 따뜻하게 입었다는 걸 잊어버리게 되네요. 더 추우면 모자도 쓰고 두꺼운 패딩을 입어야 할 것 같은데, 그게 11월 초라는 건 조금 일찍 시작되는 것 같아요.

 

 저녁을 먹으면서 뉴스를 보았는데, 날씨가 춥다는 이야기가 지나갔어요. 아, 그렇구나, 하다가 페이퍼를 쓰려고 날씨를 찾아보니까 지금 기온이 어제보다 4도 가까이 높다고 해도 8도 밖에 안됩니다. 그것도 체감온도는 그보다 더 낮아요. 며칠 전의 아침 최저기온보다 더 낮아요. 지난주 차갑다고 했지만, 그것도 아니네, 이런 걸 보면, 올해는 갑자기 계단을 떨어지듯이 한주에 한두 번 차가운 날이 오면 계속 단계적으로 차가워집니다. 냉동고 온도를 계속 낮추는 건 아닌지, 여름엔 비가 너무 많이 왔고, 겨울은 추울 것이 걱정이고... 조금 더 따뜻하게 입고, 꼭 필요한 일 아니면 외출 줄이고 그러면 된다고 할 수도 있지만, 계절이 달라지는 것은 그런 것보다는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줄거예요. 지난 달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햇볕이 점점 따뜻한 느낌이 적어졌는데, 이제는 해가 떠 있는 시간도 짧기도 하고, 오후의 햇볕 좋은 날이 없기도 합니다. 며칠 동안 흐리거나 그런 날도 있었네요.

 

 지난 주말 비가 갑자기 많이 내리는 것을 보면서 추워질 것 같아, 했지만,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춥습니다. 날씨가 차가워지면 환절기도 있고, 감기도 조심해야 하고, 잘 때도 밖에 외출할 때도 조금 더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만, 어느 날에는 그런 것들을 잘 챙기지만, 또 어느 날에는 더 급한 것들과 더 중요한 것들로 생각과 마음이 모두 가 있어서 잊어버리고 그냥 나와서 앗, 하는 순간을 맞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마스크는 잘 써요. 밖에 나갈 때면 쓰는 것이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쓰고 있는 것이 더 익숙하고요. 마스크를 많이 쓰면서 지나가는 사람들 보니까 마스크 스트랩을 달고 있는 분들도 많이 보았어요. 집에도 하나 있긴 한데, 되도록이면 벗지 않으려고 아직은 스트랩없이 다닙니다만, 쓰는 분들은 마스크를 잠깐 벗을 때는 편하다고 합니다. 전에는 안경의 고리가 그런 것들 있었던 것 같은데, 생활의 편의는 마스크로 이동하는 거네요.

 

 어제는 페이퍼를 저녁이나 오후 시간이 쓰지 못했더니, 저녁 늦은 시간이 될 때까지 그렇게 바쁜 건 아닌데, 시간을 놓쳤어요. 그래서 오늘은 9시가 되기 전에 페이퍼 부터, 하고 생각은 했는데, 실제로 쓰기 시작한 시간은 10시가 거의 끝나가는 시간입니다. 그래도 오늘은 빈칸을 남겨주지는 않았어, 그게 조금은 아쉬움의 위안이 됩니다.

 

 날씨가 많이 차갑습니다. 매일 겨울에 가까워지고 있어요.

 그래도 며칠 지나고 나면 이렇게 차가운 날보다는 조금 덜 차가운 날이 잠깐 오지 않을까요.

 계속 겨울을 향하고 있지만, 그래도 조금은 차갑고 덜 차가운 날들이 이어지니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은 페이퍼 문구점 열었습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은 하트가 있는 호빵 수세미입니다. 안쪽엔 다른 색상의 하트가 가운데 있고요, 몇 개를 해봤는데, 집에 여러가지 색이 있지만, 매번 잘 맞는 색이 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하나 하나 보면 선명하고 예쁘거나 부드럽고 예쁜 색이어도 잘 어울리는 색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하루에 많이 만들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는 못해서 주말부터 한 건데, 몇 개 되지 않습니다. 안쪽의 하트가 작은데 도안이 간단하지 않아요. 엄마가 저 하트만 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린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문구점 수세미 사진은 어제 찍었는데, 페이퍼를 어제 쓰지 않아서 오늘 사진이 되었어요. 수세미 도안은 인터넷과 유튜브의 영상을 참고합니다. 수세미에 관한 질문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고양이를 버리다>가 페이지가 적은 편이라는 소리는 들었는데, 그래도 어느 정도는 되겠지 했습니다만, 실물이 도착한 다음에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가볍습니다.

 그리고 전자책이 있는 건 몰랐는데, 오늘 검색해보니 전자책도 있네요. 요즘엔 시내 대형서점에 가지 못해서 실물을 보지 못하고 책을 사는 편인데, 구매전에 먼저 구매하신 분의 후기나 상품 페이지의 소개를 조금 더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구매를 예정하시는 분께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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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11-06 15: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걸을 때 이젠 손이 시리더군요. 장갑이 필요한 듯해요.

오늘의 수세미는 과자처럼 먹음직스럽구나, 했더니 이름이 호빵 수세미라서 그런가요?

저는 이 책의 쪽 수가 102라서 너무 얇은 것 같아, 상술에 넘어가지 않겠어, 하고 구매 안 하기로 했어요.
대신 <하루키는 이렇게 쓴다>는 구매했어요. 배우는 걸 좋아해서요.ㅋㅋ

서니데이 2020-11-06 21:42   좋아요 1 | URL
페크님, 잘 지내셨나요. 날씨는 매일 차가워지고 있어요. 11월 초라는 것을 생각하면 올해는 일찍 추워지는 것 같은데, 조금 있으면 두꺼운 겨울 옷 입을 날이 가까워지네요.

오늘 사진에 나온 수세미와 비슷한 모양을 호빵 수세미라고 하는 것 같아요. 사진 속의 수세미는 안에 하트가 있어서 호빵 보다는 타르트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 과자와 간식이라는 점에서는 호빵과 타르트도 멀지는 않네요.^^

이 책 너무 작아요. 일반 양장본 보다는 시집 같은 정도의 페이지입니다. 실물을 보았다면 좋았을텐데, 요즘 서점에 가지 못해서 이런 점이 조금 아쉬워요. 책이 페이지나 표지로만 설명되는 건 아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예상보다는 책이 조금 작았던 것 같아요.

날씨가 차가워지는 요즘,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