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41분, 바깥 기온은 12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날씨가 좋은 편이었지만, 기온은 어제보다 낮아졌어요. 이제는 아침의 최저기온은 10도 아래로 내려가려나 봅니다. 오늘만 해도 8도 였고요, 낮 최고 기온도 14도니까 그렇게 따뜻한 날은 아니었을거예요. 오후에 잠깐 창문을 열어두었더니, 어쩐지 공기가 차가운 것 같았는데, 어쩐지가 아니라 그냥 이제는 추워지는 모양이예요.

 

 어제부터 11월이 시작인데, 어제 11월이야, 하는 생각을 많이 했더니 오늘은 2일이 아니라 3일이나 4일쯤 되는 것 같았어요. 잠깐 생각하면 다시 월요일로 돌아오기는 하는데, 한 며칠은 지난 것 같은 오후가 지나간 다음, 이러다 11월은 너무 빨리 지나갈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시간은 잘 지나가는데, 가끔씩 무척 빠르게 지나갈 때가 있습니다. 설명하기는 조금 이상한데, 그런 것들도 심리적인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12시 1분 전과 12시 1분 후는 그냥 같은 속도로 지나가지만, 그 짧은 느낌이 조금 다를 때가 있어요.

 

 시험장에서 10분 남았습니다, 그 다음의 5분 남았습니다, 그리고 3분, 그러다 1분은 말 안해주어도 시계를 보고 있으면 시계가 아주 빠른 속도로 지나가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딩동댕 비슷한 시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리면 주어진 기회도 끝인데, 그 전에 한 문제라도 더 마킹을 하면 되는데, 손이 얼어서 잘 되지 않았던 10분이 기억나네요. 어제는 공인중개사 시험이 있었는데, 응시자가 무척 많았다고 해요. 올해는 아니지만 몇 년 전에 공인중개사 시험 본 적이 있어서, 아, 그렇구나 하고 어제 뉴스를 읽었습니다. 실제로 개업을 하고 영업을 하는 분들은 자격증 소지자의 일부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자격증은 신문의 뉴스가 될 만한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몇년 전에 저는 첫해에 1차가 되었고, 다음에 2차가 되지 않은 다음에는 그 시험은 더이상 보지 않았는데, 그 이후로 응시자가 더 많아진 것 같기는 해요.)

 

 이제 1분 있으면 7시가 되는데, 바깥은 한참 전부터 밤이 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점점 저녁을 일찍 먹어야 하는 건 아닌지, 점심 시간이 지나고 나면 오후가 너무 짧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하면서 페이퍼를 쓰고 있습니다. 매일 비슷한데, 비슷한 시간이 금방, 더 빨리 돌아오는 것 가은 기분이 오늘은 조금 더 자주, 그리고 많이 듭니다.

 

 11월은 어제부터 시작했지만, 오늘이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오늘도 새로 시작하는 날 같습니다.

 기분 좋은 일들 항상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열었습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에는 신상 수세미가 들어왔습니다. 지난 주말에 만든 거예요. 엄마, 사진을 찍어야 하니까 이런 거 이런 거 해주세요. 하면서 계속 부탁을 합니다만,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엄마, 요즘엔 호빵 수세미가 유행이래, 그렇대. 하면서 이번 주말엔 그런 것들을 해봤습니다.

 

 호빵은 일단 단색이고 복잡한 도안이 아니니까 쉬울 거야, 그러면 한 시간에 많이 할 수 있겠지, 큰 기대를 하였으나, 실제로는 시간이 역시 많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아니 안되겠어, 하면서 그 다음에는 단색에 작은 하트가 들어간 자몽호빵과 눈결정 모양의 초록호빵을 짰습니다. 그리고 호빵은 점점 커지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단색만 사진을 찍어도 예쁠 것 같았는데, 몇 개를 만들고 보니, 아무래도 여러 가지 다양한 것들이 사진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수세미의 도안은 인터넷과 유튜브의 영상을 참고하는 편입니다. 수세미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늘 사진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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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11-06 14: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세미가 반짝거림이 있어 좋군요.
전등 불빛 아래서 보면 더 반짝거릴 것 같군요. 어떤가요?

서니데이 2020-11-06 21:41   좋아요 0 | URL
실제로는 많이 반짝반짝 해요. 그런데 사진을 찍으면 실물보다는 조금 느낌이 덜 하고요, 살짝 사진 보정을 해서 반짝거림을 조금 줄이기도 합니다. 반짝이가 예쁘긴 한데, 색상의 선명한 느낌이 조금 적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