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11분, 바깥 기온은 25도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날씨가 어제보다 더 좋아요. 기온은 조금 더 올라갔고, 햇볕도 좋은 날입니다. 이틀 전에는 흐린 날, 그 다음에는 조금 나았지만, 구름이 많은 날, 그리고 오늘은 햇볕이 따뜻해보이는 오후를 지나고 있어요. 흐린 날보다는 맑은 날이 더 편안한 느낌이 드는데, 실내에 있어도 환한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햇볕이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아서, 창문을 열고, 커텐을 쳐 둔 부분에도 환한 빛이 조금씩 비치는, 그런 오후가 되니 기분도 좋은 것 같아요.

 

 지난 밤에는 갑자기 비가 많이 와서 빗소리에 놀라 일어났었어요. 창문을 닫고 있었는데, 빗소리가 크게 들렸거든요. 화분도 밖에 있는데, 어쩌지, 하는 마음에 일어났지만, 비가 내리는 시간이 길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비가 올 때는 아주 큰 소리가 들렸습니다. 밤이라서 더 크게 들렸을 지도 모르는데, 아침에 물어보니까 엄마는 비오는 것도 몰랐다고 하셨어요. 이상하다, 그렇게 크게 들렸는데, 하다가 오늘 오후 바깥 풍경을 보니, 지난 밤 비가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여름 지나면서 공기가 좋은 날이 참 많았습니다. 오늘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좋음이고요, 오존도 보통입니다. 매년 여름은 그래도 좋은 편이었지만, 가을이 되면 조금씩 달라졌는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공기가 좋았던 건 올해의 좋은 점이어서, 창문을 열고 지내도 좋았는데, 요즘엔 더운 날도 지나가서 창문 열고 지내는 날이 많습니다. 얼마전에는 밤에는 창문을 열고 잤는데, 조금 있으면 밤에는 창문을 닫고 자야 하는 날이 될 것 같긴 해요.

 

 어제 생각을 하면, 이렇게 햇볕이 좋은 오후도, 오후 5시가 지나면 밝은 느낌이 적어지고, 바람이 차가워지는 것이 요즘의 시기 같았어요. 지금은 불어오는 바람도 부드럽고 시원한 느낌이지만, 오늘도 저녁이 되면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전에 뭐하지, 하다가 일단 페이퍼를 쓰고, 하고 다음 일을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어제는 저녁에 택배가 와서 책을 읽고 잤습니다. 한 권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페이지가 많은 책은 아니어서 주말에 다 읽고 한 번 더 읽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부지런하게 읽는다면, 그럴 것 같은데, 주말이면 조금 덜 부지런해지니까, 어쩌면 다음 월요일이 되어서 다시 그 부분부터 읽게 될 지도 모릅니다. 주말엔 방 정리도 하고, 밀린 것들이 많은데도, 그런 것보다는 그냥 조금 쉬고 싶은 마음이 드는 날이 많았어요. 전에는 주말에 잘 쉬고 나면 그건 좋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간 것이 아쉬웠지만, 주말에 잘 쉬고 재충전을 잘 하는 것도 좋은 일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 편하게 주말에 쉴 수 있는데, 시간 생각을 하면 계속 쉬고 있으면서도 한쪽으로는 쉬지 못하는 마음 같아서요.

 

 이번주도 잘 보내셨나요. 주말엔 잘 쉬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햇볕이 따뜻하고 참 좋습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9월 13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일요일이었는데, 그 때 조금 흐렸던 것 같아요. 지나가다가 예쁜 꽃이 핀 화분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주일이 지났는데, 그게 얼마 전 같은데, 그 때보다 가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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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20-09-19 18: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새벽 비 내리는 소리 한참 들었어요 ☔

다른 공간에서 같은 빗소리를 들었네요

서니데이 2020-09-19 21:53   좋아요 0 | URL
나와같다면님, 지난 새벽 밤에 비오는 소리를 들으셨군요.
오늘 낮 생각을 하면 비가 온 것 같지 않은데, 진짜 비가 온 게 맞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2020-09-19 2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9-20 0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