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23분, 바깥 기온은 26도 입니다. 오늘도 더운 하루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여전히 덥고, 눅눅하고, 그리고 오늘부터 9월이 시작이라는데... 라는 생각을 가끔씩 하는 하루였습니다. 거의 대부분 잊어버리고, 오늘 화요일이지? 그건 잘 기억을 하고 있어서 다행이긴 하다, 뭐 그런 정도의 짧은 시간에 불과하지만, 페이퍼를 쓴다거나 메모를 하려고 하면, 달력을 보지 않고도 오늘은 9월 1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긴 했어요.
처음 시작하면 그 때는 시간이 제 속도로 가는 것 같은데, 이게 한 3일 정도 지나고 나면 익숙해져서 이전의 빠른 속도로 다시 돌아갑니다. 전에는 수요일 지나고 나면 주말이 가까워지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화요일 되면 주말이 그렇게 멀지 않은 느낌이 드는 주간도 있어요. 어제는 말일이어서, 특별한 일은 없지만 조금 바빴습니다. 한 달 동안 카드사용액을 정리해보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썼더라는 것을 알았고, 덥고 지루한 것 같은데, 그러는 사이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앞으로 갈 것 같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오늘의 뉴스 조금만 적겠습니다.
1.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입니다.
이번주 일요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가 시행중입니다. 뉴스를 보면 계속 나오고 있어요.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 외출을 줄이고,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들이 늘었습니다. 재택근무를 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습니다. 재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제한이 있고, 이전보다 기준이 상향되었습니다.
오늘 검색하다 본 뉴스에서는 9월 6일까지 은행도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행인 것 같고요, 오늘은 첫날이라서 3시 30분까지로 한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은행 지점을 방문하시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중 은행도 가림막을 설치하고, 이용하는 기기를 소독하는 등 방역을 하고 있지만 창구에서 고객을 대면하는 업무를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2. 태풍 마이삭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9호 태풍 마이삭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제주도가 가장 먼저 영향권에 들게 됩니다. 오늘 저녁 뉴스를 보니, 이전에 큰 피해를 남긴 태풍 매미와 루사가 언급되었고, 태풍의 경로가 여러 가지로 예상되는 것이 표시되는데, 세 가지 모두 우리 나라를 지나가게 됩니다. 지난주에도 태풍이 왔는데, 이번주에 또 옵니다. 작년에도 이 시기에 태풍 링링으로 큰 피해가 있었는데, 태풍 온다는 소식을 들으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번에는 남해안으로 오고 동해안으로 지나갈 가능성이 높은데, 태풍을 대비하여 시설 관리를 하는 모습이 화면에 지나갔습니다.
뉴스는 여기까지 쓰고 다른 이야기 조금 쓰겠습니다.
최근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입니다. 30일 일요일 부터 시작되었지만, 그 전부터 외출을 최대한 줄이고 있어요. 창문을 열고 있어도 한 공간 안에 머물게 되면 답답합니다. 그냥 나가고 싶지 않아서 그런 날과는 다른 제약이 느껴져서겠지요.
그러다보니, 아주 예민해지는 것을 느끼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 들면, 무척 조심합니다. 그러다보니, 사소한 실수도 있어요. 어제는 제 서재 페이퍼에 남겨주신 댓글을 읽었는데, 조심스러운 마음이 커서 그런지, 조금 과민하게 읽었어요. 별일은 아닌 것 같은데, 하면서도 아닌가? 하는 마음에 댓글을 썼는데, 그 아닌가? 가 맞았습니다. 이사람 이상한데? 하지 않고 잘 지나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전에는 그런 일이 생기면 꽤 오래 생각할 때도 있는데, 요즘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게 그렇게 쓸모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사람마다 달라서, 아주 사소한 일에도 과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건 그 사람에게는 큰 문제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그날 기분이 좋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고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때도 있습니다. 어제는 전에 있었던 비슷한 일이 생각이 났는데, 다행히 그 때와는 다른 결말이었습니다.
오후에 흐린 날을 보다보니, 답답해졌어요. 엄마는 저녁에 뭐먹지, 를 시작하지만, 우리집 저녁메뉴가 새로 생길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6시가 조금 지났을 때, 대충 챙겨입고 마스크를 잘 쓰고, 나가서 가까운 가게에서 돈까스를 사왔습니다. 주문하면 바로 튀김해주기 때문에 잠깐만 기다리면 됩니다. 그런데 10여분 정도 되는 시간이 불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덥게 느껴졌어요. 집에 오니까, 엄마가 아주 좋아했고요, 저도 좋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 단계가 되면 다들 집안에 또는 실내에 있을 것 같았지만, 밖에 나오니까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저녁준비를 할 시간이 되어서 그런지, 가게 앞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른 시간보다 많았어요. 지나가다 과일 가게 앞에서는 초록색 샤인머스캣이 기분좋은 향기가 났고, 좋아하는 미니 김밥 집 앞에서는 먹고 싶은 마음이 마구 생겼습니다. 다른 가게도 지날 때마다 사고 싶은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오다 보니까 과일과 채소가 싸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컵라면보다는 매일 가격의 변동이 더 있을 수 있는 신선식품이라서 최근의 장마와 태풍이 지나간 다음의 영향을 느끼게 했습니다.
집에 오면서, 나만 실내에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조금 들긴 했는데, 그래도 외출해야 하고 출퇴근 해야 하는, 매일 가게를 열고 영업을 해야 하는 분들의 고민에 비하면 작은 답답함이겠지, 하는 마음으로 돌아왔어요. 그래도 가끔은 운동량이 부족해서 집 앞이라도 조금 걸어야 할 것 같긴 합니다.
언젠가부터 별일 아닌 일들은 그냥 그 정도로, 하고 잘 지나가려고 합니다. 잘 되지 않는 날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생각하려고 하고요. 늘 잘 되는 건 아니고, 어느 날 잘 되는 날이 있는 정도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조금 더 낫겠지 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다보니, 이전보다는 조금 덜 망설이고, 조금 덜 후회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조금이지만, 이전보다는 나은 점이 있습니다. 잘 못하면 다음에 잘 하면 되지, 하는 마음이 아주 작지만 회복력을 갖는 것 같기도 하고요. 매일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를 고민하지는 않지만,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하는 날도 있습니다. 조금 더 앞으로, 조금 더 즐겁게 살고 싶어졌습니다.
오늘은 오전보다는 오후에 더웠어요. 조금 전에 페이퍼 쓰려고 날씨를 보았는데, 어제 같은 시간대보다 2도 가까이 낮고, 기온이 그렇게 높지 않게 나옵니다만, 실제로는 더워요.
그게 여름인 것 같은데, 날짜는 이제 9월입니다.
더운 날은 많이 남지 않았을 것 같아요. 열대야만 없어도 많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시원하고 좋은 밤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입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의 판매상품은 등심 돈까스입니다. 갓 튀긴 상태로 바로 포장해서 바쁘게 가지고 와서 사진부터 찍었습니다만 사진 안에는 따끈따끈한 느낌까지는 보이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등심, 안심, 치즈, 고구마 돈까스가 있습니다. 원하는 메뉴를 고르세요. 지금 바로 튀김도 해드려요. 같이 먹으면 맛있는 소스도 함께 드립니다. 문구는 아니지만, 맛있는 돈까스입니다. 아쉽게도 시식용은 없어요.
... 오늘은 페이퍼 문구점이 아니라 페이퍼 분식점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