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49분, 바깥 기온은 33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이 제일 더웠던 것 같아요. 무척 더웠습니다. 지난 밤에도 계속 더웠는데, 태풍이 오면서 더운 공기가 같이 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네이버 날씨에서는 체감기온이 36도를 넘는 것으로 나옵니다. 낮에는 구름이 없고 나무가 흔들리는 것도 거의 없었는데, 점점 바깥이 흐려지면서 서서히 다른 날이 되어 가고 있어요.

 

 제주에는 어제부터 영향권에 들었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바람이 강한 태풍이어서 이번에 피해가 클 것 같아 걱정입니다. 지난해 9월에 찾아왔던 태풍 링링의 화면이 자료화면으로 나오기도 했는데, 링링이 오던 날 정말 무서운 소리가 들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 날 너무 무서워서 책을 꺼내서 필사했던 것 같은데, 그 기억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링링 때문에 피해가 컸던 건 맞는 것 같아요.

 

 오늘 뉴스에서 가장 심각해 보이는 것은 태풍과 코로나19였습니다.

 

 요즘 서울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요. 오늘도 계속해서 긴급재난문자가 옵니다. 하나 끄고 나면 다시 하나. 하나에 이어서 또 하나. 그렇게 몇 개가 왔는지 모르겠어요. 집에서 먼 곳, 가까운 곳, 계속 다른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오는데, 이 소식 계속 들으면 밖에 나가는 것이 겁이 납니다. 가까운 집 앞 마트를 가는 것도 오늘은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 정도예요.

 

 날씨 찾으러 갔다가 실시간 검색어를 보았는데, 태풍 피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시에서만 61명이 확진자가 되었대요. 한 교회에서 집단 감염으로 숫자가 늘었는데, 뉴스를 읽다보니, 28명이 추가되어 모두 4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 내용과 61명이 확진자가 되었다는 내용이 같이 있어서, 내용을 잘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태붕 바비는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서해를 지나갈 것 같은데, 우리 나라는 태풍의 왼쪽에 위치합니다. 강한 태풍이라서 오늘은 재난문자가 태풍 대비에 대한 내용도 있었어요. 계속 경로가 달라지고 있지만, 오늘 오후만 생각해도 점점 느낌이 달라지는 것이 불안합니다. 태풍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어떤 것부터 해야 할 지 생각나는 것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그 마음을 알았는지, 긴급문자가 지금 막 왔어요. 시에서 보낸 내용인데, 태풍 북상중, 문단속철저,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 외출자제 하시고 재난 방송을 청취하여 안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내용입니다. 저녁에 잊지 말고 창문을 닫아야겠어요. 긴급문자는 2건이었는데, 태풍대비에  이어서 또 확진자 소식이었습니다.

 

 지난 밤에 너무 더워서 책을 조금 읽었습니다. 며칠 전에는 책읽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늦잠을 잤어요. 그리고 오늘은 책도 잘 읽지 못했지만, 또 늦게 일어났습니다. 요즘 갑자기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합니다. 그리고 저녁에 늦게 자는 습관이 생겼어요. 그건 좋은 습관이 아닌데,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어떤 것들이 잘 되지 않을 때는 마음이 초조해집니다. 어제 읽었던 책에서는 마음이 초조해질 때 좋은 것들이 있었어요. 조금 더 마음이 편해지면 좋아질 것 같았는데, 너무 걱정하지 않는 것, 너무 불안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태풍이 오고 있어서 그런지, 무척 더운 날이었어요.

 지금도 무척 덥고요.

 태풍으로 인한 피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6월 1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라서 외출을 줄였더니, 페이퍼에 쓸 사진이 없어요. 집에 있는 예쁜 펜 같은 것들 사진을 찍으려다가 휴대전화 안의 사진을 찾아보았습니다. 올해는 사진 찍은 것도 많지 않은데, 초여름 장미가 피던 시기에 찍은 사진이 있었어요. 앗, 그런 시기가 있었지, 올해도 있었어, 하면서 오늘은 그 사진을 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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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8-26 23: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일 꼼짝 말고 집에 있어야겠어요. 태풍의 위력. 무시무시합니다.
벌써부터 바람이 불고 있어요. 나무들이 흔들리고 있어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 이걸 정점으로 내려가겠지, 하고 바라고 있어요.
초연히 무감각하게 살려고 노력하지만 뉴스를 볼 때마다, 확진자 추가에 대한 문자를 받을 때마다
참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다 지나가리라, 하는 말이 절실해집니다.
조심히 지내도록 최선을 다합시당~~~

서니데이 2020-08-27 16:51   좋아요 0 | URL
페크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태풍이 지나간다는 소식 때문에 밤에도 잠을 못 자는 날이었어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이 심각해보여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되지 않아야 할텐데, 하는 마음으로 뉴스를 봅니다.
계속 긴급문자가 올 때마다, 마음이 불안해지는데, 코로나19 시작된지 한참 되었지만, 이번은 잘 지나가야 할 텐데, 매번 그렇습니다.
늘 조심하시고, 더운 날씨 시원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