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54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하루종일 흐린 하루였어요. 어제 밤에 비가 오는 소리를 들었는데, 오늘도 아침엔 비가 많이 왔어요. 가끔씩 새소리도 들리고 매미소리도 들리지만, 언제든 비가 다시 올 수 있을 날씨예요. 어제 뉴스를 보았을 때, 이번주 비가 오는 날이 많을 것 같았는데, 조금 전 뉴스 보니까 내일도 비가 오는 날이 될 것 같았어요.

 

 오늘 오전에는 아침을 먹는데, 오늘 7시 전국 산사태위기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했다는 내용이 긴급문자로 왔습니다. 다시 찾아보니까 8시 21분인데, 그 때도 비가 왔던 것 같아요. 갑자기 빗소리가 크게 들려서 창문을 보니까 빗줄기가 보이는 아침이었습니다. 어제도 갑자기 빗소리가 들렸는데... 아침엔 그 생각을 했는데, 비 때문에 하루 종일 흐리고 어두워서 오늘도 졸리는 날이었어요. 어느 해의 장마기간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던 날도 있었지만, 올해는 장마 기간에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아요.

 

 비가 오지 않는 날이 있어도 비가 오는 날에는 비오는 날이 더 많은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너무 더운 날에는 이렇게 더운 날만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요. 바깥에 가끔씩 흐린 날에도 매미 우는 소리가 들리는데, 가끔씩 방충망에 붙어있는지 큰 소리가 들릴 때가 있어요. 여름에 좋은 것들은 많고 여름을 생각나게 하는 것들도 많이 있어요. 올여름을 생각하면 비가 많이 왔다는 것을 기억할지는 모르지만, 장마가 지나고나면 진짜 더운 날이 올 것 같긴 해요.

 

 페이퍼를 쓰다가 달력을 한 번 보았습니다. 날짜는 알지만 다시 보니까 7월 남은 날이 많지 않네요. 그런 걸 보면 아, 그렇구나 하고 또 잊어버리고 매일 하던 일상적인 시간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어제와 비슷한 날을 사는 걸까, 하는 생각도 오늘은 조금 들었어요. 어느 날의 좋은 기억이라는 건 그 날을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남는 것 같긴 한데, 그게 열심히 살았다고 해서 다 좋은 기억으로 남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 때는 잘 몰랐던 많은 것들이 지나고 나면 아 그 때 좋았던 것 같아, 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으니까요.

 

 어제는 며칠 전에 보았던 질문이 생각났어요.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깊이 생각하지 않고 지금이라고 생각했어요. 예전에는 그런 질문을 들으면 한참 생각해서 답을 했는데, 요즘은 그런 것들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지금 아주 좋은 일들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지만, 현재에 사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런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 질문이 생각나서 짧은 시간이지만 기분이 좋았어요.

 

 오늘 저녁에도 비가 더 올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은 비가 오지 않지만, 흐린 오후에서 흐린 저녁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요즘 페이퍼를 쓸 때면 사진이 없어서 문젠데, 하는 날이 늘었습니다. 어제는 메모지와 마스킹테이프를 찍었으니까 오늘은 펜을 찍어야 하나, 하다가 아니지 그건 내일, 하면서 돌아보니 우리집 작은 다육식물 화분이 생각났어요. 그렇게 예쁜 것들은 아니지만, 덥고 습한 여름을 잘 지나고 있어서 다행인 것 같았습니다. 여름 더운 시기를 힘들어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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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7-30 21: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야말로 요즘이 가장 행복한 나이가 아닌가 생각했어요. 더 젊어지면 일이 많아지고
더 나이 들면 기운이 없어지고...ㅋ

서니데이 2020-07-30 21:36   좋아요 0 | URL
매일 매일의 오늘이 참 좋은 시간 같아요. 특별하게 좋은 일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지만, 어느 날에는 오늘이 있다는 것이 참 좋은 일 같았어요. 현재의 시간을 잘 보내는 것이 좋다고 해요. 페크님도 가장 행복한 나이를 오래오래 지속하시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