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24분, 바깥 기온은 25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6시가 되었다고 하면서 시작했는데, 첫 문장을 쓰는데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걸립니다. 오늘의 책을 고르고, 날씨를 찾아보고, 사진도 고르고 그러다보면 시간이 조금씩 걸리는데, 그런 것들은 처음 계산에 들어가지 않았던 걸까요. 페이퍼를 쓸 때면 북플의 이웃 서재에 좋아요, 도 하고, 구경도 하다보면 시간이 더 걸리는데, 처음 계산은 늘 그런 것들을 생각하지 않고, 바로 시작해서 끝낼 수 있는 가장 단시간의 일들만을 생각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오늘 일은 아니지만, 어느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 도착해야 할 때, 일찍 도착하는 경우도 있고, 늦게 도착할 때도 있어요. 그건 중간에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간이나, 이동 시간의 차이도 있고, 여러 가지 차이가 생깁니다. 집에서 나와서 버스를 타는것처럼 목적지까지 중간에 도보로 이동할 일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은 잊어버리고, 우리집에서 목적지까지의 최단거리를 생각하게 되면, 운이 좋지 않은 경우엔 정해진 시간 보다 일찍 가기는 어려울 거예요. 하지만 그 기록이 없었던 건 아니니까, 다음에도 그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지요.

 

 계획을 세울 때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어요. 어떤 플래너는 10분에서 5분 단위로 시간을 쓴 것을 표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도 있었는데, 시간을 잘 쓰는데는 그것도 좋을 것 같긴 하더라구요. 매일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썼는지 자세하게 메모를 해보면, 의외의 시간들이 많이 생기니까요. 하지만, 내일 일의 계획을 세울 때는 그렇게 자세하게 계획을 세우는 것은 쉽지 않아요. 앞에서 5분이 밀리면 계속 하루 종일 밀릴 테니까요. 익숙해지면, 정확한 시간을 잘 맞출 수도 있겠지만,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어떤 시간의 전후로 여유있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오늘은 들었습니다.

 

 한동안 다이어리를 잘 쓰고, 계획도 잘 세우다가, 하지 않으니까 잘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어쩐지 메모를 하는 것도 귀찮은 날이 더 많아지던데요. 그런데, 매일 꼭 이런 것들은 해야해, 하는 것만 해도 잘 되던 때에는 그것으로 충분했지만, 잘 되지 않을 때에는 왜 잘 되지 않을까, 여러 가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계획을 잘 세우지 않아도 잘 할 때도 있긴 있었어요. 요즘은 아니고, 한참 전의 일 같긴 한데, 그 때는 5분과 10분의 시간도 더 잘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그러면 10분씩 표시되는 것처럼 자세한 하루의 시간 쓰는 것들을 다시 써볼까, 하지만 귀찮아서 하기 싫다, 같은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없지 않습니다.

 

 오늘은 많이 덥지 않고, 그리고 바람도 조금은 들어오는 날 같아요.

 어제 소서를 지나서, 이제 진짜 여름에 가까워지는 것 같은데, 아직 많이 덥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7월 6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여름이 끝나가는 시기에 보이는 꽃 같았는데, 7월에도 있어서 신기했어요. 어쩌면 7월에도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동안은 잘 몰랐을 수도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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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20-07-09 18: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 요즘 넘 더우시지요. 편하게 보내셨나요. 아침 6시 정도엔 자전거 타기가 아주 좋네요. 서니데이님도 산책 많이 하세요~~^^ 저녁시간 즐겁게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0-07-09 22:23   좋아요 0 | URL
초록별님도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낮에 많이 더웠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자전거를 타시는군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 쉽지 않은데, 부지런한 분이신가봅니다.
네, 조금 더 더워지면 밖에 나가기가 부담될 거예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