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54분, 바깥 기온은 22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더운 하루였어요. 조금 전에 뉴스를 보니까, 지도에서도 더운 지역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잘 몰랐는데, 오후가 되면서 뜨거운 공기가 실내로 들어와서 창문을 닫았더니 조금 나았던 날이었어요. 그래도 저녁엔 조금 나아서 이제 괜찮겠지 했는데, 바깥은 여전히 덥습니다. 습도가 높아서 그런 걸까요. 잠깐 나갔다왔는데, 새로 입은 바지가 눅눅해졌어요.

 

 해가 길어진 건 좋은데, 낮에는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한낮에는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아요. 햇볕에 잘 타는 편이라서 양산을 써야할 것 같은데, 집정리를 하면서 양산을 어디 두었는지 찾을 수가 없어요. 어쩌면 새 양산을 사게 될 이유가 될 지도 모르지만, 조금 더 찾아보고 싶기도 합니다. 오늘이 어제보다 더 습도가 높고 더운 느낌이예요. 어제는 저녁에 복면가왕 볼 때 시원한 바람이 들어왔는데, 오늘은 창문을 다 열고 있어도 공기가 움직이는 느낌이 하나도 없습니다. 바깥에 나와도 비슷하고요,

 

 그래도 다행인 건, 올해는 공기질이 좋은 편이예요. 어제는 조금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어제보다 나은 편일까요. 저는 네이버의 날씨를 참고하는데, 모바일 화면과 PC사이트의 화면에서 나오는 날씨가 조금 달라요. 날씨정보를 제공하는 회사가 달라서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몇 시간 사이에 달라지는 것일수도 있지만, 요즘 늘 공기가 좋은 건 아니었어요. 가끔은 공기 좋지 않은 날일 때는 조금 그런 것들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최근의 몇년간을 생각하면 이렇게 공기가 좋았던 봄이 없었던 것 같아요.

 

 조금 전에 지나가면서 뉴스를 잠깐씩 보았는데, 학생들이 학교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었어요. 초등학생들은 투명한 가림막이 있기도 했었고, 손소독제가 비치된 교실도 있었습니다. 비염이나 축농증, 또는 천식과 같은 문제로 학교에 갈 수 없는 학생들이 있다는 내용도 있었어요. 학교에 가고 싶었다는 학생도 있었고요. 앞으로 더운 날이 계속될텐데,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들으려면 많이 덥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코로나19에 대한 뉴스를 확인하게 됩니다. 오늘은 긴급문자가 조금 적게 왔어요. 그래도 오늘도 지역내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추가되었어요. 최근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인구가 많고 지역간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발생하면 멀게 느껴지지 않아요. 조심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긴장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쉽지는 않은데, 아주 짧은 순간으로도 확산되는 것만 같아서, 뉴스 화면을 볼 떄마다 걱정스럽습니다. 오늘은 서울 롯데월드, 양천구의 체육시설, 그리고 구로구의 교회가 나왔던 것 같은데, 검사받으신 분들 많으신 것 같았어요.

 

 한 주가 지나고 나니, 6월도 날짜가 많이 지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매일 계획을 세워야지, 하면서도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잘 되지 않을 때는 마음이 급해져요. 그렇지만 그럴 수록 실수하게 되는 것도 있어요. 6월이 되면 한동안 시험을 봤습니다. 또는 9월인 해도 있었네요. 올해는 시험을 보러 가지 않을 거지만,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가끔씩은 익숙해진 것들과 마주칩니다. 하지만 관심사와 기억 같은 것들도 현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작년에 중요한 것과 올해 중요한 것이 달라질 수 있고, 작년에는 당연하게 알고 있었던 상식적인 것들을 올해는 잘 기억해내지 못하는 것들도 많아졌습니다.

 

 기억을 잘 하는 방법은 계속 기억을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일지도 모르겠고, 메모를 하는 것 역시 기억에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요즘엔 그 두 가지가 작년보다 많이 부족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창문을 열고 있지만, 여전히 바람은 불지 않고 바깥에서 더웠던 것도 남아있는 것만 같습니다.

 이제 매일 더워지겠지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6월 3일 수요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봄에 애플망고 씨앗을 심었는데, 이만큼 자랐어요.

 인터넷에서 보고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심었는데, 진짜 싹이 날 줄은 몰랐습니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계속 키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망고가 옻나무처럼 가려울 수도 있다는 내용도 보았거든요. 그건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 내용 알게 된 다음에는 괜히 키운 건 아닌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씨를 심어서 싹이 난 건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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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6-09 15: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 님, 어김없이 또 여름이 왔어요. 이번 여름은 얼마나 더울지 예감이 드네요. 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니 말이죠.
노숙자들도 겨울보다 여름이 더 지내기 어렵다고 해요, 시원한 곳을 찾을 수 없어서래요.
겨울엔 지하에만 들어가도 따뜻해지는데 말이죠.

건강한 여름을 지내시기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0-06-09 19:49   좋아요 0 | URL
페크님, 오늘 많이 덥지 않으셨나요.
6월이 되면서 갑자기 여름이 된 것처럼 기온이 올라가고 더워졌어요.
햇볕도 뜨겁고, 습도도 올라가서, 며칠 사이에 계절이 달라진 것 같아요.
올해 많이 더울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벌써부터 더워서 어쩌지요.
요즘엔 겨울의 혹한도 걱정이 되지만, 여름의 폭염도 큰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냉난방이 잘 되는 곳에 사시는 분들은 그래도 낫지만, 좋은 환경에 있지 못한 분들에게는 큰 문제일거예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페크님도 시원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