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47분, 바깥 기온은 7도 입니다. 하늘이 연한 회색으로 보이는 흐린 오후예요.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생각했던 것처럼 따뜻하지는 않은 오후 같아요. 조금 전에 잠깐 나갔다 왔습니다. 춥지는 않은데, 옷과 얼굴에 닿는 공기가 차갑다는 느낌에 가까웠어요. 날씨가 많이 추운 건 아닌데도 그런 느낌이 드는 건, 오후 따뜻할 시간에 햇볕이 잘 들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오늘부터 2월입니다. 어제 밤에는 이제 내일이면 2월이야,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는 그냥 평범한 토요일이 되어서 대충대충 시간이 지나가고 있어요. 너무 늦기 전에 페이퍼를 쓰고 다른 것들을 하자, 하는 마음이 되자, 조금 마음이 급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늘어진 느낌이 드는 주말 오후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마음은 그런데, 오후에 찾아보면 할 일들은 많이 있을 것 같긴 해요. 대부분의 일들을 주중에는 주말로 미루고, 주말에는 주중으로 미루다보면 그렇게 되는 것들입니다.

 

 별일 없는 것 같지만, 매일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요즘은 뉴스에서 제일 많이 보게 되는 건 중국의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뉴스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두 번이나 재난문자를 받았어요. 올 때마다 놀라게 되는데, 예방을 위한 안내라고 생각하면 나쁘게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시 1339, 119, 120 콜센터와 보건소 상담후 진료를 받으라는 내용이 있었어요. 1339는 안내번호인 것을 뉴스에서 보았고, 119는 잘 아는 번호지만, 120은 조금 낯선데? 찾아보니까 120은 다산콜센터 인 것 같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한에서 2차 교민이 도착했는데, 무증상이라고 하고 326명이라고 합니다. 일정 기간의 격리기간을 거치게 될 예정이며, 전날에 이어 오늘까지 500명이 넘는 인원입니다. 어제는 WHO 비상사태 선포 뉴스를 들었고, 또 미국에서 독감으로 인해서 많은 피해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매일 뉴스를 시작하면 여러가지 뉴스가 들려오고 있습니다만, 큰 피해없이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도 밖에 잠깐 나왔을 때,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전보다는 조금 더 많아진 것 같은데, 겨울이라서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그보다는 감염 예방의 목적인 분들도 적지 않을 것 같았어요. 외출후 집에 와서 바로 마스크를 벗고 손을 씻는데, 어제 보았던 손을 씻는 화면이 생각났습니다.

 

 주말에 날씨가 많이 차갑기는 하지만, 요즘 외출하기에는 조금은 좋지 않은 시기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12월 17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동백나무예요. 오늘 지나가면서 보니까, 이 사진을 찍을 떄와 비슷하긴 한데, 조금 더 꽃이 필 날에 가까워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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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1 16: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2-01 17: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캐모마일 2020-02-01 16: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별일 없는 것 같지만, 매일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 서니데이, 2020년 2월 1일 토요일

서니데이 2020-02-01 17:31   좋아요 1 | URL
매일 그렇지 않을까요. 잘 모르지만 여러가지 수많은 일들이란 계속 일어나니까요.^^:;

캐모마일 2020-02-01 17:32   좋아요 1 | URL
인상 깊은 구절이라 메모해 봤네요. ㅎㅎ

2020-02-02 1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2-02 2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