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05분, 바깥 기온은 영하 1도 입니다. 어제와 비슷한 날씨라고 해요.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미세먼지가 크게 나쁜 편은 아니었고, 많이 춥지는 않은 날이었어요. 낮에는 영상이었지만, 밤이 되니 기온이 내려가서 지금은 영하지만, 그렇게 많이 추운 날은 아닌 것 같아요. 날씨 뉴스를 보다보면 여러 지역의 예상기온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은 2도인데, 대구는 5도라는 것을 보면, 대구는 여름에는 많이 덥지만, 그만큼 겨울은 덜 추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어제는 일부 지역 눈이 내렸는데, 오늘은 눈 소식은 잘 모르겠네요.^^

 

 동지를 지나고 날짜가 꽤 지났지만, 여전히 저녁은 일찍 찾아옵니다. 그리고 햇볕이 여름처럼 밝은 편이 아니라서 오후에 3시 정도 지나고 나면 실내에 있으면 밝은 느낌이 적어요. 운좋게 햇볕이 잘 들어오는 날도 있지만, 그런 날도 아직은 4시 정도 되면 저녁 느낌이 듭니다. 아직은 6시가 되기 전에 해가 지니까, 어쩌면 4시는 늦은 오후이면서 이른 저녁일 수도 있을 거예요.

 

 저녁을 먹고, 오늘 하루를 생각해봅니다. 어제 저녁에는 이런 이런 것들을 할 생각이었지만, 아침이 되니 그런 것들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졌어요. 하지만 저녁을 먹고 나면 다시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생각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늦은 것 같지만 하는 마음으로 대충대충 어제 생각했던 것들을 챙겨서 그리고 내일로 보냅니다. 그러면 내일이 되었을 때, 잘 받아서 또 다음날로 보낼 거예요. 그런 날이 꽤 많아진다는 것을 악필에 가까운 못쓰는 글씨로, 귀찮아서 대충 써둔 메모 안에서 발견합니다. 그 메모가 없었다면 그렇게 며칠동안 미루는 것도 모른척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하면서 모르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는 매일의 반복되니 미루기를 실감합니다.

 

 그러는 사이 날짜는 15일이네요. 다음주에는 설연휴가 있고, 설연휴를 지나고 나면 1월은 마지막주가 됩니다. 올해는 대체휴일이 월요일이라고 하니까, 길게는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의 휴일이 되고, 그리고 나면 1월은 금방 지나갈 것 같아요. 매번 그런 건 아닌데, 정해진 날짜를 기다리면 그 중간의 시간은 무척 빨리 갑니다. 그러니까 매일 매일 그 날의 필요한 만큼 채워서 시간을 버리지 않고 같은 속도로 가는 것이 조금은 필요할 것 같은 기분이 저녁을 먹고 나서 조금 들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지만, 그래도 차갑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9월 19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벌써 지난해의 일이 되었습니다. 그 때는 밖에 나오면 볼 수 있는 평범한 풍경이었습니다. 지금은 초록색 잎이 이 정도 되려면 적어도 4월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서 바깥에 나오면 사진찍기 좋은 계절이 아니라서, 그 때 많이 찍어둘 걸 하는 마음이 자주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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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6 1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1-16 1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초록별 2020-01-16 20: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방긋~~^^ 오늘은 편하게 보내셨나요. 온기어린 글들로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느긋한 저녁되세요.

서니데이 2020-01-16 21:59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초록별님 따뜻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