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17분, 바깥 기온은 3도 입니다. 저녁이 되니 바람이 차갑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아침엔 영하였을거예요. 날씨가 차갑고, 겨울이 시작된 것 같은데, 아직 11월인데, 하는 마음이 지나갑니다. 오늘 오후 뉴스를 보는데, 서산엔 첫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지난주보다 많이 차가워진 날씨 때문에 실내는 조금씩이라도 난방을 하지 않으면 안될 시기가 되었고, 그리고 눈이 오는 구나. 어쩌면 여기는 더 먼저 눈이 왔을지도 모르지만, 잘 모르겠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수능시험일에 날씨가 너무 차가웠던 것 같은데, 앞으로는 계속 그런 날들이 계속 될 거라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매년 돌아오는 그래서 너무 당연한 것들이지만, 그래도 더워질 때는 계속 매일 더워지는 것처럼 추워지는 시기에는 매일 추워지는 그런 것들이, 조금 더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주말을 지나면서 조금 덜 추웠을 뿐이야. 계속 추워지고 있어. 같은 것들이 너무 당연해서 이야기가 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날씨 뉴스를 보다가 어느 지역에는 영하가 되지만, 어느 지역에는 조금 더 기온이 높다는 것을 보고 부러워하기도 했습니다. 여기보다 부산은 많이 따뜻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체감기온은 그렇게 따뜻하지 않았던 그런 몇 년 전의 일들도 짧게 아주 조금 머릿 속을 지나갔습니다.

 

 어디선가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고, 미세먼지가 많아지고, 그리고 며칠 지나는 사이에 겨울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여름에서 가을을 지나 겨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여름의 기억에서 눈을 떠보니 차가워진 겨울 바람을 맞고 있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 가을이 지나갔지만, 올해 가을의 기억은 조금 차가웠던 날들이 생각났습니다.

 

 매일은 그렇게 지나가는 구나. 어느 날에는 같은 말을 하면서도 기분이 좋은 아쉬움이 있고, 또 어느 날에는 그것과는 또다른 아쉬움이 남고, 그러다보면, 시간이 많이 지났고, 겨울이고, 그리고 11월이 조금 남았다는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맛있는 저녁 드시고, 기분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11월 12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지난주 화요일이었어요. 그 날도 차갑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오늘 보다는 많이 따뜻해서 바깥에 둔 화분이 조금 더 많았습니다만, 한주가 지나는 사이 대부분의 화분들은 실내공간으로 들어가야 할 날씨가 되었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syche 2019-11-19 2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겨울이네요! 서니데이님 쌀쌀한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서니데이 2019-11-19 22:52   좋아요 1 | URL
네. 요즘 여긴 아침에 영하로 내려가요.
미국도 요즘 많이 춥다고 들었어요. psyche님도 건강하고 좋은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