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53분, 바깥 기온은 1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이 어제보다 조금 더 차가운 것 같아요. 낮에 뉴스를 보았을 때는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될 거라고 했지만, 날씨가 살짝 흐린 것처럼 햇볕도 환한 느낌이 적고, 일찍 저녁이 되는 것만 같았어요. 오늘도 어제처럼 해가 바로 진 시간에 잠깐 바깥에 나가서 조금 걸었습니다. 점점 게을러져서 큰일이예요, 하면서 달라지지 않았지만, 조금씩 걷고 움직이는 것들을 시작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어제와 비슷한 시간에 바깥에 나왔지만, 오늘은 바람이 없는데도 공기가 차갑습니다. 어쩐지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퍼를 목까지 채우고도 어쩐지 목이 안쪽으로 접히는 것처럼 걸었습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차가운 날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건, 지나가면서 보이는 사람들의 옷차림 때문이었습니다. 어제는 경량패딩 입은 사람을 보았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두꺼운 패딩을 입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가볍게 입고 걷는 사람도, 아웃도어 자켓처럼 따뜻해보이지 않는 옷을 입은 사람도 있긴 했어요. 그렇지만, 한겨울에 입을 것처럼 두꺼운 패딩 입은 사람을 몇 명 지나친 다음부터는 어쩐지 제 옷이 얇게 느껴졌습니다.

 

 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저녁에 해가 진 다음인데, 가로등 앞에 긴 그림자가 낮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들어서 찍었어요. 여름에 그리고 가을에 사진을 많이 찍어두어야 겨울에 페이퍼 쓰기 좋은데, 찍어둔 사진이 그렇게 많지 않네요. 봄에 찍은 사진들은 휴대전화에 있었지만, 실수로 지워서 다 날아갔습니다. 벚꽃피던 시절의 기억은 그렇게 사라졌어요. 아쉽지만, 그래서 열심히 이것저것 찍어두어야합니다만, 바깥에 나오면 그렇게 재미있거나 좋은 사진을 찍는 것이 잘 되지 않아요.^^;

 

1. 매일매일, 봄에 입었던 옷이 작아요.

 

 밖에 나가는 것도 추워서 싫고, 운동하는 건 싫어하지만, 이제는 밖에 나가서 잠깐 걷는 것 정도는 해야 할 것 같은, 좋아하지 않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봄에 입었던 옷이 작아서 입을 수 없어요. 봄에는 그 사이즈가 크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그보다 +1사이즈도 자신이 없어졌어요. 봄에서 여름을 지나면서 체중이 늘었을 때, 그래도 잘 모르고 살았는데, 갑자기 심각해졌습니다. 하지만 금방 체중이 달라지지 않을텐데, 하면서 얼마전부터 간식을 덜 먹고(안먹는 건 아직;;) 이번주부터는 잠깐이라도 밖에 나가서 걷는 걸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차가워지고, 그리고 공기도 좋지 않아져서, 앞으로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쓰다보니 조금 전에 7시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에는 알람을 맞추고 30분 이내에 쓸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게 쓰면 조금 어려워서 빨리 쓰지만 그래도 그렇게 짧게 쓰지는 못해요. 가끔은 늘 하던 것들도 잘 될 때가 있고, 잘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잘 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은데, 잘 되지 않는 건 조금 이상하고 조금 불안해요. 습관이 될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러면서 잘 되는 것들이니까요. 하지만 매일 하던 것들도 매일 하지 않으면 잘 되지 않는 것들이 생기지만, 가끔은 한참 하다가 잘 안되는 것들은 조금 쉬었다가 다시 해보면 의외로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잘 되지 않는 것보다는 잘 되는 쪽으로 카드를 한 장 선택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매일매일 차가워지는데, 바깥에 나오면 11월이 되었다는 것을 조금 더 가깝게 느낍니다.

 요즘 매일매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가끔씩 찾아오는 미세먼지도 잘 피하세요.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녁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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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9-11-05 20: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살이찌면 좀 심란스럽긴 하더군요.
탄수화물을 줄이는 방향은 어떨까 싶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지방을 섭취하는 것으로. 일명 저탄고지.
의사마다 호불호가 있는 것 같긴하지만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밥을 적게 먹어도 다음 식사 때까지 공복감이 거의 없더군요.

2019-11-05 2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1-05 2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1-05 2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