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34분, 바깥기온은 26도입니다. 오늘은 광복절 공휴일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


  오늘은 제74주년 광복절입니다. 1945년 우리 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이후 벌써 7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매년 이 날을 기념하여 광복절 기념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오늘도 기념식이 열렸고, 서울광장에서도 시민집회가 열렸습니다. 긴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과거사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오늘도 비오는 광장에 우비를 입은 채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여 해결되지 않은 강제 동원피해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통해서 올바른 역사에 대한 인식과 과거사 문제에 대한 관심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전에는 비가 왔지만, 지금은 비가 그치고 바깥에는 햇볕이 잠깐 환하게 비쳤습니다. 지금은 다시 조금 흐려졌지만, 조금 전에는 반짝반짝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비가 그치고 햇볕이 환해지자 매미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멀리서 바람소리처럼 들리는 것 같은데, 실내의 다른 소리들이 하나도 들리지 않는 것처럼 매미 소리로 가득찬 오후입니다.

 

 오늘 비가 오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되었다고 합니다. 제 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15일 새벽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태풍인 크로사는 조금 전 일본의 히로시마에 상륙한 것으로 보이는데, 일본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것이라는 예측이 있습니다만, 대형태풍이라서 그런지 우리 나라도 대기 불안정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는데, 오늘은 오전부터 비가 여러번 왔습니다. 비가 와서 어제 오후보다 온도는 많이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낮게 나오는 것에 비해서는 습도가 높아서 온도와 상관없이 오늘은 더운 느낌이 들어요. 네이버 날씨에서는 지금 습도가 거의 90%가까이 나오고 있어요. 오전과 오후까지 비가 왔는데, 바깥에 해가 반짝이면서도 비가 오는 시간도 있었어요. 너무 더울 때, 그리고 비가 올 때는 울지 않던 매미가 다시 울기 시작하면서 오전의 날씨보다 바깥의 환한 느낌의 익숙한 여름날의 오후가 되었습니다만, 잠깐 사이에 지나가고 다시 흐린 날씨의 오전과 같은 느낌이 되었습니다. 다시 비가 올 지도 모르지만, 바깥의 날씨가 흐려지니까 조금전까지 귀를 울리던 매미소리도 조용해졌습니다.

 

 

 8월 8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이 광복절이라서 무궁화 사진을 며칠 전에 미리 찍어두었습니다.^^

 

 1. 매일매일, 어제는 소나기가,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조금씩

 

 어제 오후에 정말 더웠어요. 실내에 있어도 덥지만, 저녁이 가까워질 때 밖에 나갔는데, 잠깐 사이에 너무 뜨거워서 얼굴이 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양산을 썼지만, 더위를 가리지 못하는 느낌이었어요. 오후에 집에서 가까운 은행에 갔는데, 은행은 업무가 끝나서 폐점되었지만, 한 구석의 ATM기 앞에 에어컨 냉방이 되어서 더운 공간에서 시원한 공간으로 대피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간단한 은행업무를 마치고 다시 나가려니 너무 더워서 가고 싶지 않은 기분도 조금 들 정도였어요.

 

 어제와 같은 날은 폭염이었는데, 전국 어디든 덥지 않은 곳이 없었을 것 같지만, 오늘은 비가 와서 온도는 많이 내려갔습니다. 조금 믿어지지 않는데, 지금 기온이 26도라고 나와요. 비가 올 것 처럼 날씨가 흐리지만, 비가 와서 공기는 좋은 편입니다. 겨울과 봄에는 만날 수 없는 파란색의 미세먼지 지수를 볼 수 있어요.

 

 비가 오려면 날씨가 흐려지는데, 오늘은 오후에 해가 반짝거리면서도 비가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비가 와서 창문에서 물방울이 들어오는데도 비가 오는 것  아닌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비가 오지 않는데도 조금은 비가 오는 것 같은 기분이 됩니다. 습도가 이렇게 높은 날에는 정말 덥구나, 하는 것을 느끼면서 선풍기 가까이 가고 있어요. 오후에 어제보다 덜 더웠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제보다 덜 덥다는 것일뿐, 창문을 닫고 있었더니, 생각보다 더웠습니다.

 

 

 2. 요즘 모기는

 

 요즘 더워서 그런지,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어쩌다 볼 때가 있어요. 지난주였던 것 같은데, 너무 더웠던 어느 날에는 방에 모기가 떨어져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너무 더워서 그런 것 같았어요. 오늘은 아침에 주방 싱크대에서 찬물을 틀었더니 갑자기 모기가 어디선가 날아왔습니다. 너무 더우니까 물 때문에 날아온 것 같은데, 잡으려고 하니까 금방 사라져서 잡지는 못했어요.

 

 작년에 너무 더웠을 때, 다른 건 몰라도 모기가 없어서 좋았다는 생각이 납니다. 올해는 가끔씩 모기가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많이 물리지는 않았어요. 저는 그렇지만, 같은 공간에 있어도 조금 더 모기가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 엘리베이터를 타면 우연히 천장을 볼 때가 있는데, 가끔 모기가 그 안에 있기도 합니다. 문이 열리면 같이 내려서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 같은데, 모기는 작고 빠르기 때문에 오는 것을 차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낮보다 저녁이 되면 조금 더 실내로 들어오려는 것 같은데, 저녁이 가까워질 때라고 생각한 시간이 사람들이 저녁이라고 느끼는 것보다 조금 더 빠른 것 같기도 합니다.

 

 아직은 다행히 거의 물리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엄마는 며칠전부터 모기에 조금 더 많이 물렸습니다.^^

 

 

 3. 손글씨가 더 나빠졌습니다.

 

 지금은 악필이지만, 예전에 썼던 노트를 보면 손글씨를 지금보다는 그래도 알아볼 수 있을만큼은 썼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 시험을 볼 때는 어느 과목만큼이나 손글씨가 힘든 문제였어요. 시험 시간은 긴 것 같지만, 늘 부족하기 때문에, 글씨를 빠르고 단정하게 쓰는 건 쉽지 않은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손글씨를 잘 쓰는 것은 참 중요한 문제였습니다만, 올해는 주관식 시험을 보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글씨를 더 쓰지 않았더니, 이제는 진짜 악필이 되어서 큰일입니다.

 

 글씨를 쓸 일은 이전보다 점점 더 줄어듭니다. 전에는 손글씨로 쓸 일들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있었던 것 같지만,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것들은 손글씨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일기도 키보드나 스마트폰으로 작성하는 것이 더 편리하고, 다이어리는 올해 들어서 몇 번 쓰다가 새로 쓰는 일이 늘었습니다. 다른 것보다 글씨가 엉망이어서 새로 쓰기 시작했던 것이 몇 번 있었어요. 내가 이렇게 악필이 되다니, 전에는 생각하지 못할 일이지만, 올해는 조금 심각한 기분이 됩니다.

 

 손글씨를 쓸 일이 많지 않지만, 손글씨를 잘 쓰지 못하면 어쩐지 글씨쓰는 일들은 아주 작은 일들이어도 부담이 됩니다. 예쁜 글씨까지는 아니어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빠르고 깨끗하게만 쓰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되다니, 아무래도 시간을 내서 조금씩 연습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어쩐지 글씨 연습은 조금 지겹고 재미없는, 그러니까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점점 그런 것처럼 느껴지는 중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좋은 펜과 종이를 만나면 그래도 조금 낫지만, 요즘은 아무리 좋은 펜과 노트가 있어도 이전보다 많이 악필이 되어서 연습이 필요해졌습니다. 하지만 하기 싫은데, 하는 마음 때문에 계속 미루었는데, 더 미루면 안될 것 같은 요즘입니다.

 

 

 

 오늘이 목요일이니까, 내일은 금요일이네요.

이번주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 주가 지나가는 것만 같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있었던 일들은 잘 모르겠고, 화요일의 일도 가물가물하고, 어제는 수요일인데, 아주 멀게 느껴지네요. 바쁘게 산 것도 아닌데, 왜 그러나, 하는 반성에 가까운 마음도 듭니다.

 

 8월이 처음 시작했을 때는 금방 주말이 되었고,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한 주가 지날 때에는 벌써 8월 중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이 15일이니까, 오늘을 지나면 8월도 절반을 지나가는 셈이 됩니다만, 그 사이 한 것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편안한 휴일을 잘 보내고 아쉽다니,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마음 같긴 한데, 그건 오늘이 저녁이 되어가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더운 하루에 비가 와서 조금 쉬어가는 휴일이었습니다.

 편안한 하루, 시원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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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6 08: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8-16 1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9-08-16 13: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에도 잠깐 소나기가 내렸어요. 비 쏟아지는 소리가 듣기 좋았어요.
마치 하늘이 내려 주는 선물 같았죠.

서니데이 2019-08-16 17:52   좋아요 1 | URL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비가 왔는데, 오늘은 비는 없었고, 아침엔 습도가 높아서 더웠어요. 오늘 아침 소나기 시원했을 것 같은데요. 비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지만, 어느 날에는 비오는 바깥을 보고 있으면 기분 좋은 날도 있어요.
올해는 작년보다 비가 조금 더 내려서 그래도 다행입니다.
페크님, 시원하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