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07분, 바깥 기온은 27도 입니다. 오늘도 더운 하루,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입추입니다. 어제는 칠석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어제는 칠석은 음력으로 7월 7일이었고, 24절기는 양력으로 되니까 서로 다른 역법이 적용되지만, 어제와 오늘은 서로 다른 이름의 날들인 것 같습니다. 입추가 되면 가을의 시작 같은 느낌이지만, 늘 이때는 제일 많이 더운 시기입니다. 오늘도 많이 더운 날이었는데, 오전보다 오후가 되면서 더 더웠어요. 며칠 전에는 서울 경기 지역이 많이 더웠는데, 오늘은 남쪽이 더 많이 더웠을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태풍이 지나가던 날이 화요일이었나요. 태풍이 지나가던 날 밤 무척 더웠는데, 어제는 조금 나은 것 같았지만, 태풍 때문인지 강원 지역에는 폭우 때문에 피해가 생겼다고 합니다. 여긴 그러는 사이에 비가 오지 않았지만, 어딘가에는 비가 오고, 또 어딘가에는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여름은 계속 되어 어딘가에는 무척 더운 곳이 있었어요. 오늘은 여기가 더 많이 덥고, 또 내일은 다른 지역이 더 더울 수도 있지만, 덥지 않은 날은 없는 요즘입니다.^^

 

 8월 15일이 지나면 더위가 많이 지나간다는 말이 있지만, 작년에는 일찍 시작해서 늦게까지 더웠습니다. 작년의 페이퍼를 읽어보면 작년엔 처음에는 많이 덥지 않을 것 같았지만, 더운 날이 계속되었고, 비도 정말 적게 내렸어요. 작년 만큼은 아니지만 몇 년 전에 더웠던 해에도 비가 적게 왔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한다면 그래도 비가 더 많이 오긴 하지만, 그래도 비가 조금 더 많이 오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이 있을 것 같긴 해요.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 며칠 사이만 생각해도, 집에서 가까운 곳에는 비가 오는데, 여긴 비가 오지 않았어요. 휴대전화의 날씨에는 비가 오는 것으로 나오지만, 햇볕 뜨거운 바깥을 보고 있으면, 더 더운 느낌이 듭니다.^^

 

 오늘 저녁에 찍은 사진입니다. 휴대전화에 있는 사진도 남은 것이 거의 없는 것 같아서, 7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에 나가서 찍어왔어요. 화단에 벌써 국화가 조금 피었습니다. 아직 8월인데? 하면서 조금 이른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여름 더운 시기가 지나면 피는 꽃들이 조금씩 피는 것도 보았습니다. 아직은 한참 더울 시기인데, 식물들은 느낌이 조금 다른가봅니다.^^

 

 

 1. 매일매일, 오늘도 더웠습니다.

 

 오늘은 아침에는 그렇게 덥지 않은 것 같았지만, 오전에 조금 그렇고 햇볕이 뜨거워지면서 더운 공기가 실내를 채웠습니다. 어느 날에는 선풍기만 있어도 괜찮지만, 요즘은 너무 더우면 선풍기만 있으면 더워요. 낮에는 바깥에 나가지 않으려고 하는데, 저녁이 가까워지는 7시가 되어서 조금 나을 것 같아서 사진을 찍으러 바깥에 나왔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운 공기로 가득차 있었어요.

 

 하지만 해가 지고 나서는 조금씩 온도가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는 28도였는데, 잠깐 지나서 보니까 27도라고 나와요. 네이버 날씨입니다. 실내의 온도계는 28도라고 나오는데, 바깥엔 그보다 조금 더 더운 것 같지만, 27도라고 나오고 있어요. 오늘 낮에도 더워서 그런지, 아침에는 들리던 매미소리가 오후 4시까지는 조용했었어요. 하지만 늦은 오후부터는 창문 닫고 있어도 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텔레비전 볼륨을 크게 높여서 들어도 잘 들리지 않는 것만 같았어요. 바깥에 나와서 사진을 찍는데, 해가 지기 조금 전 시간인데도, 여전히 크게 들렸습니다.

 

 

 2. 오늘은 입추입니다.

 

 오늘은 입추인데, 아직 가을이 오려면 조금 더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늘 이 때는 더웠으니까요. 하지만 바깥에 국화가 조금 피고, 분꽃과 같은 꽃들이 피는 걸 보니까, 어쩐지 가을이 빨리 올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더운데, 여름이 계속될 것만 같은데, 바깥에 나오니 해가 지는 시간이 점점 빨라졌습니다. 지난주의 7시 반은 이번주의 같은 시간과는 많이 달라져서 벌써 7시가 조금 지나고 나면 해가 질 준비를 하는 느낌이 듭니다. 여름에는 더운 건 있지만, 해가 늦게까지 있어서 좋았는데, 그런 것들도 벌써 많이 지나가는 모양이예요.^^ 지난주와 이번주가 다르고, 이번주와 다음주도 다를 것 같은데, 그러다보면 더운 날들도 지나가고 가을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니, 더운 건 싫지만, 시간이 가는 건 더 싫다, 그런 마음이 됩니다.

 

 

 3.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토니 모리슨 타계

 

 199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 작가 토니 모리슨의 타계 소식을 어제 들었습니다. 향년 88세라고 합니다. 현지 시각으로 나오기 떄문에 저는 어제 들었지만, 현지 시각으로는 6일 보도 되었고, 날짜는 5일이라고 합니다. 토니 모리슨을 떠올리면 <빌러비드>라는 책이 떠오릅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하는 내용과 고인이 썼던 작품과 생애에 대한 간략한 뉴스를 읽었습니다. 작가는 세상을 떠났지만, 작가가 남긴 작품은 더 긴 시간동안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기를 기원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운 여름이 오늘 밤도 계속되고 있어요.

 지난 밤에는 열대야여서 잠을 편하게 잘 수 없었는데, 오늘도 창문을 열고 있지만 덥습니다.

 선풍기가 계속 돌아가고 있어요.

 

 더운 밤이지만, 여름 밤은 짧다고 느꼈는데, 점점 낮보다 밤이 길어지는 것만 같습니다.

 짧은 여름 밤에는 잠을 못 자면 책읽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시간들도 조금씩 달라져가는 중이겠지요.

 아직은 그래도 더운 날이 계속입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오늘도 시원하고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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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8 2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8-08 2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psyche 2019-08-09 13: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입추군요!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서니데이 2019-08-11 20:27   좋아요 0 | URL
며칠전에는 입추이고 오늘은 말복입니다. 하루종일 무척 더워요. 그사이 여름이 많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psyche님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