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51분, 바깥 기온은 31도 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더운 날이예요. 더운 하루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아침에는 그렇게 덥지 않았는데, 오늘 오후가 되기 전부터 습도가 올라가면서 무척 더워지기 시작했어요. 바깥에 나가면 더 많이 더울 것 같은데, 하는 기분이 듭니다. 실내에 있어도 덥지만, 바깥에 나가서 햇볕을 받으면 바람이 없어서 더 많이 더울 것만 같아요. 어제는 저녁을 먹기 전에는 더웠는데, 저녁 먹고 밤이 되었을 때는 그렇게 덥지 않았지만, 오늘은 진짜 덥다 하면서 선풍기 가까이로 가게 됩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입맛도 없어지고, 잠도 편하게 잘 수 없어요. 작년엔 열대야도 무척 길었습니다. 올해는 다행히 아직은 그렇지 않지만,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으니까, 그런 날도 올 수 있을 거예요. 낮에는 에어컨 냉방이 되는 곳이 있으면 더운 것을 잊어버리지만, 에어컨 없는 곳에서는 선풍기 만으로는 많이 더울 날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보니 요즘 시기가 일년 중 제일 더울 시기네요. 한동안 자주 내렸던 비가 지나가고, 오늘은 햇볕이 강한 날씨입니다만, 습도가 그래도 높아서 체감기온은 조금 더 높은 것 같습니다.

 

 

 

 5월 18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지나가는데 어느 날 아침에 조금씩 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5월엔 아침엔 없었던 꽃들이 저녁엔 필 때도 있었는데, 이 꽃도 어느 날 보니까 피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생기는 건 없지만, 어느 날 이런 것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갑자기 생긴 것처럼 느껴지지만, 보지 못하거나 관심있게 생각하지 않았던 시간이 더 길었을거예요. 갑자기 생기는 것들이 있지만, 어떤 것들은 갑자기 생기는 것처럼 어느 날 알게 되는 것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1. 매일매일, 텔레비전 뉴스를 보다가

 

 매일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방송 프로그램을 봅니다. 얼마전부터 새로 보기 시작한 드라마가 재미있다고 엄마와 이야기를 할 때가 있고, 어느 날에는 날씨 보려고 뉴스가 할 때는 채널을 돌리기도 합니다. 하루에 텔레비전을 얼마나 볼까, 하고 생각하는 날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오늘은 드라마보다 뉴스를 더 많이 본 것 같아요.

 

 오늘은 일본 관련 뉴스가 많이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늘 방송되던 오전의 생활정보프로 대신 오늘은 뉴스 특보가 나오기도 했어요. 저녁이 되어도 나오겠지만, 그런 뉴스특보 외에도 매일 시간마다 서로 다른 채널에서 뉴스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계속 채널을 돌려서 보면 뉴스채널이 아니어도 어딘가에서는 *시 뉴스를 하고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중요한 일이 있어서 뉴스를 꼭 봐야 하는 건 아닌데, 보다보니, 계속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아니, 내일은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이 듭니다.

 

 

 2. 덥네요. 남쪽은 더 많이 덥겠지요.

 

 뉴스 이야기를 하다가 생각이 났어요. 오후에 뉴스의 기상정보에서 보았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휠씬 더운 날 같았어요. 어제보다 조금 더 진한 분홍색의 더운 지역과 더 더운 보라색의 지역이 늘었습니다. 아침에는 그래도 그렇게 덥지는 않았지만, 오후가 되니 30도가 넘는 기온이 되고, 어제보다는 많이 덥다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더운 곳은 37도 가까이 된다고 하니까, 그걸 보니 작년 더웠던 것들이 생각났어요. 올해는 아직 그만큼 더운 날은 7월 초에 잠깐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더울 날이 다시 오는 거구나, 아직은 그만큼은 아니지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3. 여름철에 조심할 것들

 

 마음은 그렇지만, 2번 부분을 쓰고 있는데, 엄마가 다시 텔레비전을 켜고 뉴스가 나오는 채널을 맞춰두셔서 보고 있습니다. 계속 보는 건 아니고, 그냥 가끔씩 보고, 배경음악처럼 듣게 됩니다. 조금 전에 지나가는 것처럼 짧은 한 줄 뉴스를 보았는데, 여름철 식중독 조심해야 한다는 내용이 지나갑니다.

 

 며칠 전에, 이웃의 아는 분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오늘 퇴원하셨다는 전화를 받았어요. 여름엔 더워서 먹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텔레비전의 한 줄 지나가는 뉴스는 대충대충 보지만, 아는 이야기와 이어지는 것들은 조금 더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여름엔 더운 날씨 때문에 입맛도 없어지는 때도 없지 않은데, 식중독까지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더워서 찬 음식을 많이 먹게 먹고, 대충대충 먹게 되는데, 건강 생각하면 먹는 것도 조금 더 조심해야겠어요. 하지만 생각과 달리 손이 가는 건 차가운 물과 시원한 것들 입니다.;;

 

 

 4. 조은누리 양을 찾았어요.

 

 뉴스를 이제 그만 봐야 하는데... 하면서 계속 보다보니, 여러 가지 내용을 보게 됩니다. 조금 전에는 청주에서 실종되었던 중학생인 조은누리 양을 찾았다는 뉴스를 보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찾았는데, 열흘만에 구조되었다고 합니다. 인터넷 뉴스를 찾아보니, 속보로 몇 시간 전에 올라온 내용이 있는데, 처음에는 추정, 이라고 나왔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병원으로 호송중이라고 하는데,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오늘은 8월 두번째 날이라서 그런지, 금요일인데 계속 화요일 같은 기분이 들어요. 지난 월요일은 아주 오래전 같은 기분이 되고요. 벌써 달력은 7월 달력을 넘겨서 8월 달력이 되니까, 갑자기 7월은 한참 전 같아졌어요. 그날 썼던 페이퍼를 찾아서 읽으면, 아, 그런 일이 있었어, 하고 기억해낼 수 있지만, 어느 날에 무슨 일들을 계속 머리속에서 찾으면 금방 금방 생각이 나지 않는 걸 보면, 월요일과 금요일 사이는 꽤 긴 시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에는 지난 주의 일들은 잘 생각이 나는 것 같은데, 이번주의 며칠 전 일들이 더 생각나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됩니다. 생각과는 달리 지난 주의 일을 그렇게 잘 기억하는 건 아닌데도 그렇더라구요.

 

 그렇게 하루하루 가다보면 8월도 금방 지나가려나, 하다가. 7월이 지났을 때와 달리 8월이 지나고 나면 시간이 많이 지날 것 같아요. 제 8호 태풍인 프란시스코가 가까이 오고 있는데, 우리 나라 가까이 오는 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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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9-08-02 17: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날이 좋아서 기분이 좋았는데 바로 폭염 모드로... 모쪼록 건강 조심하세요.

서니데이 2019-08-02 17:34   좋아요 0 | URL
네,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많이 올라갔어요. 점점 더 더워지는 것 같습니다.
레삭매냐님도 더위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19-08-03 08: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8-03 14:5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