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14분, 바깥 기온은 17도입니다. 비오는 월요일이었어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무척 덥다는 이야기를 썼는데, 오늘은 비가 내려서 기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네이버 pc사이트에서 찾아본 날씨는 최고기온이 20도라고 합니다. 어제와 오늘의 최저기온은 비슷할지도 모르지만, 최고기온의 차이는 큽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데요. 오늘 최고기온은 20도, 최저는 18도라고 나오지만, 지금 기온이 17도거든요. 점점 기온이 내려가나봅니다. 어제보다 지금 기온은 5도 가까이 낮다고 하는데, 낮기온을 생각하면 10도 가까이 낮을 수도 있는 오늘은 시원한 날이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 건 좋지만, 뉴스를 보니, 좋은 것만 있는 건 아니었어요. 제주도는 바람이 태풍처럼 불어서 비행기가 결항되어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소식 들었어요. 부산에서도 바람 때문에 피해가 잇었다고 하고요. 제가 사는 곳은 그 지역에서 조금 멀리 있습니다. 여긴 바람이 그렇게 많이 불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오후에 바깥을 보면 나무가 흔들리는 것 같긴 하더라구요. 아직 태풍이 올 때는 아니지만, 바람이 세게 불었다고 하니까, 큰 피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인 23일에 직은 사진입니다. 언제 찍었는지 잘 모르지만, 지나가다가 장미가 핀 걸 보고 찍었어요. 목요일에는 뭘했지? 갑자기 기억이 나지 않는데, 이 사진을 찍을 때는 갑자기 생각나요. 장미가 전날보다 조금 더 핫핑크색으로 바뀌었고, 화단의 안쪽에 있어서 잘 찍을 수 있을지 살짝 고민했던 것도요.^^;

 

 밖에 비가 와서 서늘해진 날씨가 어쩐지 익숙한 날씨의 느낌입니다. 겨울이 많이 추우면 그 중 조금 따뜻한 날만 되어도 더운 느낌이 들고요, 점점 기온이 올라가는 건 계절의 순환에 따라 일어나는 일이지만, 가끔은 조금만 기온이 올라가도 덥다고 느끼게 됩니다.

 

 올해는 4월부터 더운 날이 많았어요. 겨울은 늦게까지 계속되었고, 그리고 겨울옷이 무거워질 때가 되자 이번엔 더운 날이 시작인 것만 같은, 이상고온 느낌이었습니다. 겨울이 조금 덜 추웠다면, 그렇게 덥게 느끼지 않았을 것 같아요. 비슷한 의미로 여름이 무척 더우면, 이어지는 날씨가 평년의 기온이라고 해도 덥다고 느끼게 됩니다.

 

 어느 때에는 더운 날씨에 또는 추운 날씨에 적응이 될 만 하면 그 때는 기온이 달라진다는 생각이 드는데, 적응했다고 생각하는 그 시기에는 아주 춥거나 더운 날이 조금 지났을 때가 되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비가 오는 바깥을 보고 있으면 오늘은 어쩐지 잠이 계속 오는 날입니다. 비오는 날에는 낮에도 잠이 잘 와서 문제예요. 낮에 한참 졸다보니, 저녁이 가까워지고, 오늘은 날이 흐리고 비가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녁도 빨리 왔습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텔레비전 뉴스를 보았습니다. 오늘도 봉준호 감독의 칸 영화제 소식이 나왔습니다. 영화 <기생충>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조금 더 많이 소개될 것 같긴 합니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유명한 감독과 배우에 이어 영화제 소식까지 더해져서 그런지 조금 보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에는 시험이 있어. 하다보면 어쩐지 그런 것들은 다 미루어야 할 것 같은데. 요즘은 그런 것들의 어느쪽이 더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어떤 때에는 중요한 일을 앞두고 집중하고 미루는 것이 나은 것들이 있고, 또 어떤 것들은 중간중간 일정을 맞춰서 미루지 않고 할 때가 있습니다. 또 어떤 것들은 중요한 것이며, 또 어떤 것들은 중요하지 않지만 마음 속에서 메모리의 용량을 많이 차지합니다. 사소한 것들이어서 어느쪽을 선택해도 나쁘지 않은 것들 일 때에도 망설일 때가 있고, 중요한 일도 아주 빨리 결정할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 망설이는 것도 좋은 고민일 때가 있고, 귀찮거나 빨리 해결하고 싶은데 잘 되지 않는 그런 것일 때가 있어요. 그리고 그 일의 결과는 그 순간과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하루에 많은 것들을 결정하지 않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그 때는 진짜 소소한 것들도 결정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금은 그 때와는 조금 다릅니다만, 굳이 지금 결정할 일이 아니라면 미루고, 꼭 해야 하는 것과 해도 되는 것, 하고 싶은 것 같은 것들을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전보다는 조금 다른 기준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조금씩 수정해갑니다. 전과 다른 사람이 조금씩 되어가는데, 이전과 다른 사람이 된다는 것을 느끼는 것은 조금 뒤의 순간입니다. 사진을 보면서 아아, 지난 주에 이런 일이 있었어, 하고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덥지 않다는 점이 좋았는데, 공기도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는 조금 더 기온이 올라갈 것 같아요.

 비는 그쳤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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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9-05-29 09: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꽃이 꼭 조화 같네요. 그만큼 예쁘네요.
다음 달에 행운이 깃들기를 빕니다.

서니데이 2019-05-29 23:28   좋아요 0 | URL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다음달이 되네요. 남은 5월 즐겁고 좋은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페크님, 편안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