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2시 36분, 바깥 기온은 27도 입니다. 체감기온은 그보다 더 높은 것 같은, 더운 일요일이예요. 편안한 휴일 보내고 계신가요.^^

 

 갑자기 여름 한 가운데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양산을 쓰고 오전에 나갔다가 조금 전에 돌아왔는데, 오전부터 햇볕이 아주 뜨겁습니다. 무슨 날씨가 이렇게 덥지? 아직 5월인데. 하다가 오늘이 26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됩니다. 기분은 한 19일쯤 되는 것 같은데, 26일이래요. 앗, 믿을 수 없어, 그런 기분이 됩니다.

 

 햇볕이 아주 뜨거워요. 자외선은 8로 높음에 해당됩니다. 이런 날에는 잠깐만 밖에 서 있어도 얼굴이 벌겋게 익을 것 같은데, 양산을 가지러 다시 가기가 귀찮았지만, 잘 한 것 같은 마음이 집에 오는 내내 들었어요. 아직 실내는 그렇게 덥지 않지만, 바깥은 습도도 높은 날처럼 뜨겁고, 바닥에서 열기가 올라오는 것처럼 느껴지는, 오늘은 더운 날이예요.

 

 작년의 오늘은 얼마나 더웠을까, 생각해보니,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하면서 올 여름 걱정입니다. 덜 더울 거라고 했는데, 믿을 건 그것밖에 없었는데, 여름이 오기 전에, 장마가 시작될 거고, 그런 준비를 해 놓기도 전에 이미 여름이 와 버린 것 같은 날씨 때문에 요즘 조금 이상해요. 이제 초여름이야, 하는 시기를 지난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폭염인것 같은데, 하는 바깥이거든요.^^;

 

 오늘 조금 전에 찍은 사진이예요. 이 사진을 찍고 바로 집에 왔거든요. 밀이거나 아니면 보리 같은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커다란 플라스틱 물통 안에서 키가 높이 자랐습니다. 전에는 이런 것들 보면, 응 그런 거야, 하고 지나갔는데, 요즘은 어 이만큼 자랐네, 하면서 반갑거나 조금 신기한 기분이 됩니다.^^

 

 1. 일요일에는, 전국노래자랑을

 

 조금 전에 집에 왔을 때, 텔레비전에서 실로폰이 보이고 딩동댕 하면서 <전국노래자랑>이 시작되는 것을 보았는데,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앗, 무슨 속도가 이렇게 빨라, 그런 기분이 됩니다. 요즘은 저는 천천히 움직이고 시계는 아주 빠르게 달리는 그런 날인 것 같아요. 날씨가 더워지면 조금 더 빨리 움직이기는 어려운데, 그동안 시계가 느릴 때 빨리 갈 걸 그랬지? 그런 기분이 됩니다. 시계는 사실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만, 빠르다거나 느리다는 상대적인 속도의 감각은 주관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겠찌만, 늘 처음에는 느긋하게 생각하고 시간이 갈 수록 급해집니다.

 

 2. 첫 고해성사를 했습니다.

 

 오늘은 성당에서 첫 고해성사를 했습니다. 세례를 받고 한달이 지나던 날 이번주에 첫 고해가 있다고 문자를 받았어요. 오늘 아침에 간단한 설명을 듣고, 처음 대기실에 들어갔습니다. 어둡고 작은 공간에 혼자 있었는데, 그런 공간 안에서 내면의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고해를 마치고 나오는 분 중에는 살짝 눈물을 흘리는 분도 계셨어요. 어떤 걸 용서해달라고 말씀드려야 하지? 하는 마음이 커서 시작하기 전에는 많이 긴장했는데, 용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대기실에서 나와서 그런지 들어갈 때보다 문을 열고 나올 때는 마음이 편해졌어요. 다들 표정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보속을 주셨는데, 어렵지 않은 것을 주셔서 감사했어요. 다음에는 같은 잘못을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살아야할텐데, 잘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 일요일 점심은, 간단하게, 라는데요.

 

 조금 전에 엄마가 점심 뭐 먹고 싶냐고 물으셔서, 저도 똑같은 걸 물었습니다.

 간단하게 드시고 싶대요. 그래서 라면? 그랬더니, 아니 핫도그랍니다.

 핫도그와 커피가 간단한 식사인지, 아니면 라면 한 그릇이 간단한 식사인지 조금 있다가 고민해봐야합니다. 얼른 페이퍼를 쓰고 점심 먹기로 했거든요. 어느쪽이든 설거지는 제가 하게 될 것 같은데. 최대한 간단한 걸 먹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날씨가 무척 뜨겁습니다. 어제보다 3도 가까이 높고, 체감기온은 거의 29도에 가깝다고, 네이버 pc 사이트의 날씨는 그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곧 1시가 다 되어가는 지금, 휴대전화의 날씨는 이미 29도 입니다. 이렇게 더운 날엔 시원한 실내에서 차가운 아이스크림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벌써 피서가 필요합니다.^^

 

  시원하고 맛있는 점심 드시고,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크(pek0501) 2019-05-26 22: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첫 고해성사를 하셨군요. 의미 있는 날이었겠군요.
저는 요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죄를 짓지 않고 살기란 불가능하다고... 제가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상대가 상처를 받는 경우도 있으니. 참 어렵습니다.

반성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고해성사는 아름다운 일 같습니다.
날씨가 더워도 마음은 상쾌하게 지내시길... 마침 내일 비 소식이 있어서 좋습니다.


서니데이 2019-05-27 20:44   좋아요 1 | URL
영세를 받고 한 달 지나고 나서 첫 고해를 한다고 해요. 저는 지난 일요일이 한달이 지나고 처음 맞는 일요일이었는데, 설명을 듣고 하는데, 처음에는 많이 어렵게 느껴졌어요. 반성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 그리고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 것 같긴 해요. 어제 첫 고해를 끝내고 큰 숙제 한 것 같은 기 분이었습니다.

오늘은 비가 많이 오고,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덥지 않은 날이었어요.
페크님,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