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25분, 바깥 기온은 영하 4도 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차가운 하루였어요.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낮에 구름이 많은 날씨였는데, 남쪽에는 눈이 많이 내렸다고 들었어요. 제가 사는 곳은 오늘 공기가 무척 차가웠는데, 곧 눈이 내릴 것처럼 무거운 느낌의 하루였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아서 공기는 좋지 않았어요.
얼마전부터 뉴스를 보면 눈이 내릴 것 같다는 내용이 자주 등장했는데, 그래도 강원도나 조금 추운 지역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조금 달랐던 것 같아요. 오늘 제주를 포함한 남쪽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가 늦은 오후 또는 저녁이 되어 해제되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날씨가 작년만큼 춥지는 않지만, 자주 기온차가 생기고 조금은 예측할 수 없는 변화가 있는 것 같아요. 따뜻하게 입으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요즘 페이퍼를 써서 그런 것 같긴 합니다만, 다른 방송보다 뉴스를 제일 많이 봅니다. 매일 날씨는 인터넷으로 바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기상정보를 보면 아, 이번주의 날씨는 이렇게 되는 군, 하는 걸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 때문에 하루 종일 뉴스를 너무 많이 보는 것 같아요. 만약 예능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그렇게 본다면 그건 조금 많이 보는 것 같아, 하는 생각이 조금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찾아옵니다. 뉴스를 많이 보는 것도 텔레비전의 시청시간이라는 점에서는 같은데도, 두 가지를 보는 기준이 같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아니면, 습관처럼 보고 있었을지도요. 드라마를 보면 계속 이어서 보게 되니까 보면 텔레비전 보는 시간이 많아져서 안 좋아,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조금 보았던 것 같지만, 뉴스를 보면서 매일 저녁 습관이 되어서 좋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더 많이 보이지는 않았어요. 찾아보면 그런 것들 정말 많이 있겠지요. 어쩌다 그렇게 조금씩 찾아내고, 그리고 다른 방식으로 바꾸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1월 24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저희집의 다육식물이예요. 올해는 날씨가 작년보다 덜 추워서, 겨울을 지나면서 많이 얼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많이 춥지 않아도, 그래도 영하의 날씨가 매일 한 번은 지나가는데, 햇볕 잘 드는 창가에 두어도 식물에게는 차가운 겨울입니다. 이 사진을 찍으려고 잠깐 서 있으면, 무척 차가운 느낌이 드는데, 낮이어도, 실내에 있어도 오래 있으면 춥고, 문을 열어두면 거실의 공기도 차가워집니다. 오늘처럼 차가운 날에는 더욱 그렇고, 햇볕 좋고, 날씨 따뜻한 날에도 조금 더 지나면 차가운 느낌은 늘 찾아옵니다. 그건 겨울이니까 그런 거지만, 하고 당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작은 흙 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작은 식물들에게도 겨울은 찾아오고, 그리고 바람불고 찬 공기를 맞는 화단의 식물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이 작은 식물에게 겨울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가끔은 사소한 일들은 사소하게 지나가고 싶은데, 그 날의 기분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조금 더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심한 감기는 아닌데, 1월 내내 감기가 아주 조금씩 찾아올 것 같은 상태가 자주 오고 있어요. 요즘은 감기 환자가 많아서, 저희 집에는 엄마가 감기 때문에 오늘 아침에 병원에 다녀오셨고, 여기 저기서 기침과 재채기 하는 분들 계속 마주치게 됩니다. 오늘처럼 미세먼지가 나쁨에 해당하는 날은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면 좋습니다. 공기가 좋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기침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나쁜 점이 있다면, 감기 환자로 오해받을 수도 있겠는데, 요즘은 공기질이 좋지 않아서, 마스크를 쓴 사람이 많으니까, 그건 조금 다행일지도요.
오늘은 점심 시간이 가까워질 때, 잠깐 은행에 다녀왔어요. 엄마가 바쁘셔서 공과금 수납을 대신 하러 갔거든요. 그런데 돌아오는 길이 무척 차갑더라구요. 집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앗 왜이렇게 춥지 같은. 내일부터 추워진다고 했던 것 같은데, 하는. 그런데 마스크가 가방 안에 없어서, 주머니를 찾아보니, 쓰려고 넣어둔 것이 있었어요. 마스크만 써도 조금 나은 것 같은 건 기분일수도 있겠지만, 찬 공기가 조금은 덜 닿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멀지 않은 길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그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적은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는 만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그러니까 많이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면 그만큼 조금 더 많이 볼 수 있고 많이 찾아낼 수 있겠지만, 그런 기회가 오지 않는다면, 잘 모를 수 밖에. 다른 사람에게 잘 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에게 잘 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 때는 잘 몰랐어요. 하지만 그 때로부터 계속 생각하면서 달라진 생각들 덕분에 내 안에 나보다 다른 사람을 위한 기준들이 더 많이 있다는 것을 찾았습니다. 나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는 않는 것처럼, 다른 사람 역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내게 강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 그게 보통은 앞부분은 많이 해본 것 같은데, 뒷부분은 그렇게 익숙하지 않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가끔은 느낍니다.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 것보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것을 사람들이 어려워할 때가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알 수 는 없다는 것을. 조금 더 안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조금도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그런 것들이 다른 사람의 마음 만이 아니라, 내 마음 역시 다를 것 없다는 것까지도 알게 됩니다. 별일 아닌 어떤 것들이 평소에 보지 못했고 알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커다란 일, 중요한 일이 아닌 그런 것들이 보여주는 짧은 순간의 마법. 잘 안다고 생각한 것은 그렇게 잘 아는 것이 아니고, 때로 진짜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진짜 알지 못한 것들이었다는 것을. 머리로 아는 것이 손끝에 닿는 것과 조금 다를 때, 생각했던 것들은 수정됩니다. 몰랐지만, 알고 나면 달라지는 것들이 있듯, 조금은 이전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기를 바랍니다.^^
남쪽에는 눈이 내렸고, 여기는 탁한 공기가 계속 되는 하루였습니다.
1월은 오늘로 끝나고 내일부터는 2월입니다.
어디선가 졸업식을 하는지, 꽃집 앞에는 졸업식 전의 꽃다발 주문 예약 안내가 있었습니다.
하나의 끝이 하나의 시작이 되는 순간.
1월 잘 보내셨나요. 2월에는 1월보다 더 좋은 것들로 가득한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