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7시 18분, 바깥 기온은 34도입니다. 오늘도 더위 잘 피하고계신가요.^^

 

 어제 저녁에, 오늘이 더 더울 거라고 했는데, 그런 이야기를 거의 매일 듣는 것만 같지만, 그래도 조금 무서웠어요. 여기서 더 덥다고? 어제도 그렇고 그 전날도 그렇고 하루도 변함없이 덥지만, 더 더운 날이 온다는 것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서요. 언제부터 이렇게 더웠지? 그런 것도 생각나지 않을만큼 여름이 길게 느껴집니다.

 

 어제 밤에 집안에서 더워서 보니 31도였어요. 밤의 31도는 무척 덥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낮에 집안이 31도가 되는데, 평소보다 무척 더운 느낌인 거예요. 오늘 오후에는 더워서 아이스팩도 더 금방 말랑말랑해지는 것만 같은데, 조금 전에 날씨를 찾아보니, 어제보다 1도 낮다고? 조금 이상했어요. 그렇지만 어제도 무척 더웠으니까, 이 시간의 어제와 이 시간의 오늘 기온의 비교가 쉽지는 않습니다.

 

 

 알라딘 보냉백, 크기가 큰 편은 아닙니다. 작은 도시락과 물병은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는 새로 산 보냉백을 들고,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냥 아이스크림 사서 들고오면 집에 오는 사이에 많이 녹아요. 그렇다고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포장해주는 것처럼 아이스박스에 드라이아이스 많이 넣어서 포장해오는 것도 아니니까요. 보냉백을 쓰면 조금 낫긴 하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작은 아이스팩을 하나 넣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오니까 가방 안이 차가운 공기가 남아있는 느낌인 건 좋았지만, 그래도 아이스크림 중에서 콘은 조금은 물렁했습니다. 아마도 계산하고 담는 사이에 그렇게 된 것 같더라구요. 그만큼 더운 날인 거겠지요.^^;

 

 오늘도 아이스팩을 안고서 페이퍼를 쓰고 있습니다. 안고 있으면 시원한데, 차가운 것은 이게 마지막이라서 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 물렁해진 것들이 얼 때까지만이라도요.

 

 날씨가 많이 덥지만, 그렇게 해서 어쩌다보니 7월이 다 지나고 오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실은 조금 전까지 오늘이 31일이라는 것도 잊어버리고 있다가, 페이퍼를 쓰려고 찾아보면서 아, 오늘이 31일이지 하고 다시 현재시간으로 돌아옵니다. 매일매일 덥다는 이유로, 감기 때문에 상태가 좋지 않기는 하지만, 그러는 사이에 날짜가 이만큼이나! 어제도 그 생각, 오늘도 그 생각, 그러다보니 벌써 31일이야, 같은 기분이 되었습니다. 할 것들은 많고, 할 수 있는 건 적고, 가끔씩 그런 것들이 오늘의 과제 같습니다. 꼭 필요한 것과 할 수 있는 것들을 잘 찾는 건 자주 중요한 것 같은데, 어렵습니다.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여름만의 좋은 소소한 것들을 만나시면 좋겠습니다.^^

기분 좋은 오후(아직 바깥에 해가 지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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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07-31 23: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보내주신 책 잘 받았어요. 원래 도서관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읽었는데, 내용이 정말 좋아서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서니데이님 덕분에 제가 좋아하는 책을 가질 수 있었어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2018-08-01 0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