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32분, 바깥 기온은 25도입니다. 편안한 일요일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저녁에 비가 내려서 그런지, 오늘은 어제보다는 3도 정도 낮은 날씨라고 하는데, 구름이 많은 오후예요. 습도도 조금 높은 것 같고요. 어제 비 때문인지 오늘은 미세먼지는 좋은 편이고, 오존은 보통이라고 합니다. 이정도의 날씨가 평년의 기온이라고 해요. 그러니, 며칠 전의 날씨는 너무 더웠던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이제 더울 날이 조금씩 많아지는데, 더운 날을 잘 지낼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오늘은 6.10 민주항쟁 기념일입니다. 오전 10시에 서울시청에서 제 31주년 기념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민주에서 평화로' 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400여명이 참석했다고 하고,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가 참석하신 사진이 있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1987년부터 2018년까지 벌써 31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그 시기를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오래 전이면서도 오래되지 않은 시간의 일처럼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사진은 4월 27일에 찍은 사진이예요. 4월 말에도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서 이 사진을 찍고 얼마 되지 않아서 나무 가득 꽃이 피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생각해보니 이 때도 덥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보다는 나았겠지만, 지금은 진짜 더운 날이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저녁에 날씨가 많이 흐리고, 그리고 습도가 높아서, 비가 올까,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우산은 없었어요. 바깥에 번개 친다는 소리를 듣고 집에 가려고 나올 떄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는데, 몇 분 되기 전에 비가 많이 와서 가까운 편의점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비닐우산이 7000원이나 해서, 집에 전화를 해서 우산을 가지고 와 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잠깐 사이에 비는 더 많이 오고, 진짜 우산 없이는 걸을 수 없을 만큼 비가 옵니다. 가방 안에 노트북이 있었고, 휴대전화가 있고, 문제집도 있어서 그냥 비를 맞고 걸을 수 없었어요. 오다보니, 갑자기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배수가 되지 않고 고이는 것이 보였는데, 조금 뒤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왔어요. 5월에도 이만큼 비가 온 날이 있었는데, 같은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10여분 정도 지나고 나니까 비가 오기는 하지만 그렇게 많이 내리지는 않았어요.

 

 그래서인지, 화단에 예쁘게 피었던 장미도 다른 꽃들도 모두 시들시들하게 조금 남았고, 조금은 먼지가 보였던 파란 잎들은 먼지가 씻긴 것처럼 보였습니다. 비가 그렇게 세차게 내리면 거의 세척효과야, 같은 기분이었는데, 오늘도 습도가 높은 것을 보니, 비가 또 올지도 모르겠어요.

 

 5월에는 이렇게 며칠 비가 오더라도 장마 생각은 들지 않지만, 이제 6월 중순이 되다보니, 곧 장마가 올 것 같은 시기여서 장마 시작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귀찮지만 우산을 들고 나왔는데, 어제처럼 비가 올 때에는 우산이 있더라도 잠시 서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신발이 다 젖었습니다.^^;

 

 오늘도 벌써 이만큼 시간이 지났는데, 아무것도 한 게 없어... 가 생각나서, 얼른 가야겠어요.

 비올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공기도 좋고, 편안한 일요일입니다.

 즐겁고 좋은 일요일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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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0 17: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10 17: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8-06-11 15: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엇, 5.18만 기억했지 그러고 보니 6.10도 있었군요. 기억해야 하는데...

맞아요. 곧 장마가 닦치겠죠?
잘 넘어가야 할 텐데...

서니데이 2018-06-11 18:49   좋아요 0 | URL
요즘에 달력에 점점 기념일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잘 모르는 날들도 많을거예요.
1987년의 일인데, 벌써 31년이 지났더라구요.
네, 오늘도 비가 오고 눅눅합니다.
더운 것도 별로지만 장마도 반갑지는 않은데, 이제 진짜 여름인가봐요.
stella.K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