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51분, 바깥 기온은 28도 입니다. 더운 오후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조금 나았는데, 다시 뜨거운 날씨가 되었어요. 지금 기온이 28도라고 하는데, 밖에 나오면 햇볕이 뜨거워서 그런지 30도쯤 되는 것 같은 기분이예요. 한 시간 쯤 전에 뉴스를 보았는데, 그 때는 30도 가까운 온도라고 했던 것 같거든요. 하지만 2시와 3시의 느낌은 다른 건가봅니다.

 

 어제는 저녁을 평소보다 조금 일찍 먹고 집 근처를 조금 걸었어요. 밤이라고 생각했던 시간이 이제는 밤이 아니고, 그리고 해가 지는 시간도 많이 늦어져서 멀리 서쪽 하늘이 조금 붉은 색으로 남아있었어요. 오늘 아침에는 이른 시간에 해가 뜨는 것이 낯선 느낌이었어요. 새벽 4시는 아침이 아니야, 한밤중이지, 늘 그렇게 생각하는데, 유리창을 지나서 옅은 빛이 들어오는 것을 보니까 기분이 조금 이상했어요. 일찍 자야겠어, 그런 생각과, 조금 더 자고 싶다, 이런 생각과, 그리고 그냥 자기 싫은 느낌도요. 그리고 잠깐 지난 것 같은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 눈을 떠보니, 꿈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어제, 저녁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시간에 찍은 사진이예요. 밖이 어두울 때 찍어서 그렇게 선명하지는 않게 나왔습니다. 어느 건물 앞을 지나가는데, 건물 밖 화단에 벼를 심었더라구요. 그냥 보면 잘 몰랐을텐데, 옆에 "벼" 라고 크게 써있어서 알았어요.  

 지난해에도, 그 전의 해에도, 이 벼가 이삭이 생기고, 조금씩 노랗게 되어갈 때에 시험을 보러 갔었어요. 그래서, 어제는 이 벼를 보니까 그 생각이 났습니다. 지금은 작고 매일 보면 조금씩 자라는 것 같아도, 더운 여름을 지나면서 무척 많이 자란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조금 반가웠어요.^^;

 

 어제부터 날씨가 조금 눅눅해요. 습도가 높아지는 것이 더운 느낌을 더 덥게 합니다. 햇볕이 무척 뜨겁기도 하고,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기도 합니다. 지난해에도 이만큼 더웠을까요, 아니면 지난해에는 더 더웠을까요. 오늘은 그런 생각도 해보고, 여름 옷으로 바꾸어입어야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실내에 있으면 이유없이 느긋해지고, 바깥에 나오면 더워서 늘어집니다.

 

 그런 더운 날이지만, 내일은 현충일, 공휴일입니다.

 임시 금요일 같은, 기분 좋은 화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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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5 16: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05 16: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목련 2018-06-05 19: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귀하고 소중한 모내기라 할 수 있는 사진이네요. 제가 사는 시골에서는 볼 수 없는 진기한 풍경이기도 하구요. 서니데이 님, 시원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8-06-05 19:37   좋아요 1 | URL
저도 어제 지나가면서 ˝벼˝라고 쓰여있지 않았으면 잘 몰랐을 거예요.
작은 통에 조금 있었거든요. 지금은 작아도 아마 몇 달 지나는 사이에 많이 자랄거예요. 작년에도 이 건물 앞에서 본 적이 있어서요.^^;
오늘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자목련님도 시원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