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52분, 바깥 기온은 영상 19도입니다. 오늘도 맑고 좋은 날씨예요. 즐거운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엇, 오늘이 목요일이네요. 이번주는 언제 이렇게 된거자? 이런 느낌입니다. 실은 4월 내내 그런 느낌이예요. 15일이 지나고 나면 속도가 더 빨라지는데, 4월은 1일부터 3월보다 더 빠른 속도였어요. 이렇게 속도가 빨라지는 건 좋지 않은데, 이번주도 정말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 모든 건 빛의 속도로 지나가는 거지만, 그래도 이번주는 조금 더. 그러니까 조금 심한 거 아니야? 그런 생각이 조금 들 정도예요. 매일 페이퍼를 쓰지 않는다면 오늘이 며칠인지,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어디쯤에서 정지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휴대전화가 있어서 또는 pc가 있어서 접속하면 현재의 시간과 날짜를 볼 수 있습니다. 여러 번 확인해도 어쩐지 오늘이 목요일이구나, 하는 건 맞는데... 믿고 싶지 않은 걸까요. 어쩌면 그럴지도요.^^
가끔 느끼는 거지만, 시간은 주관적인 것 같아요. 어느 때는 정말 빠른 속도로 흐르고, 어느 때에는 무척 더딘 속도로 지나갑니다. 잠깐만 눈을 감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잠깐이 아니라 시간이 많이 지날 때도 있고, 약속이 있을 때 조금 늦게 나왔는데 버스가 바로 오지 않으면 그건 무척 길게 느껴집니다. 마음이 급해지면 시간은 빨리 흐르지 않거나, 아니면 손이 빠르지 않거나, 마음대로 둘 중 하나, 셋 중 하나, 그런 것들이 서로 잘 맞지 않을 때가 있어서 초조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같은 시간인데, 어느 날에는 무척 지루해서 으아으아으아, 같은 속으로만 말하는 날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총량을 합하면 이런 날과 저런 날, 어떤 날과 잘 기억나지 않은 모든 순간들이 시간의 합이 됩니다. 가끔 지루한 날의 시간을 저장해두고, 급할 때나 꼭 필요할 때 조금 더 쓰면 좋은데. 그렇게 꼭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을 때가 되어야 마음이 아쉬워집니다. 1분만 더 있으면 한 문제를 더 맞을 수 있지만, 어느 날에는 10분이나 더 기다릴 것이 지겨워지는 것도 있는데, 서로 교환하면 좋을텐데. ^^

어제 점심시간에 찍은 사진이예요. 지나가는데 화단에 못보던 나무가 있었어요. 조금 멀리 있어서 가까이 당겨서 찍었습니다. 장미가 아니라 동백 같은데, 자신은 없습니다.^^
이 사진을 찍을 때 낮에 무척 햇볕이 밝고 환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은 게으름 6일차입니다.
슬슬 게으름이 눌렀더니 다시 튀어 오르는 탄성을 가진 공처럼 튀어오릅니다. 며칠 전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고 싶다, 자고 싶다, 그런 것들을 추가하지만, 다행히 잘 참았습니다. 하지만 참느라 에너지를 다 썼나봐요. 오늘 오후가 되어서는 슬슬 인내심의 에너지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이렇게 좋은 날 기분이 나쁠 이유가 있나? 싶은 좋은 날이지만, 어쩐지 불필요한 것들을 참느라, 기분 좋은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좋지 않은데. 그런 생각도 들고요.
전에는 잘 몰랐는데, 요즘은 참는 것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가끔은 사소한 것을 참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주 사소한 것을 망설이는데도 에너지를 많이 쓰고요. 그런 것들 없어도 잘 사는데 말이지, 그러면서도 할까 말까, 이거할까, 저거할까, 그런 것들도 에너지를 쓸 거라는 생각을 평소에는 자주 하지 못합니다만, 그런 일상의 사소한 것들에도 에너지는 많이 드는 거라는 걸 오늘은 실감합니다.
오후에는 따뜻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그리고 3월부터 밀린 것들을 해야할 텐데...
밀린 것들은 생각하면 어쩐지 이자에 이자에 지체상금이 붙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일찍해도, 늦게 해도 같은 일인데, 방학 숙제는 밀리면 밀릴 수록 어떻게 하지, 하는 기분이었을거야, 싶은 기분.
오늘은 그래서 두통이 있습니다.

알라딘 이웃 ** 님께서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조금 전에 도착해서 얼른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 지도 몰라> 는 2015년에 출간된 책의 벚꽃에디션이라서 그그런지 연분홍 표기가 예쁘고, <여자의 모든 인생은 자존감서 시작된다>도 분홍빛의 느낌이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이 책들과 함께 도착한 알라딘 선물 상자도 타샤튜더의 분홍작약이었습니다.
**님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