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우렁각시가 다녀가듯

비가 왔다.

연일 때이른 폭염에 긴 가뭄까지

잠시 더위나 식히라고

위로하듯 왔다 간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는 흔적도 없이

말라 있었다.

우렁각시는 또 언제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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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20: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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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20: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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