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우렁각시가 다녀가듯
비가 왔다.
연일 때이른 폭염에 긴 가뭄까지
잠시 더위나 식히라고
위로하듯 왔다 간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는 흔적도 없이
말라 있었다.
우렁각시는 또 언제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