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알라딘에서 책을 주문해서 방금 받았다. 근래에 들어 내 돈 내고 책 사 보기는 아주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우연히 신문에서 보고 찜했던 책이다. 이걸 이렇게 빨리 선택하게 될거라곤 나 자신도 생각 못했다. 얼마 전 사무처에서 삑사리 당하고 아무래도 이러면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읽기로 작정했다.

내가 이 책에 결정적으로 끌린 건, 이 여자도 처음엔 나처럼 일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 어리둥절 했는가 보다. 그러는 사이 일은 다 남의 차지가 되었다니 어쨌다나...그랬던 사람이 어떻게 정글을 헤치고 월스트리트에서 정상을 차지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참고로 말하면 우리 사무처에 아직 새로운 직원은 오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상한 일이지. 올듯 올듯하면서 안 오는 걸 보면...

 스티븐 킹은 그의 책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요즘 소설의 흐름이 어떤지를 알기위해 최근에 나온 책들을 애독하라는 충고에 따라 샀다.

박범신, 이현수, 정미경, 정이현. 알만한 작가들의 작품이 수록되어있어 읽고 싶어진다. 방금 검색해 봤더니, <2006 오늘의 소설>도 벌써 나와있네. 또 사다 읽어야 하려나 보다.

 

 오늘로 부터 정확히 한달 후면 연극팀 후배년 생일인데 미리 신청했다. 걔가 빨간 머리 앤 광팬이다. 이 책도 괜찮다 싶어 선택한 건데 걔가 원하는 게 동서문화사의 9권짜리면 어쩌나? 나도 그 9권짜리를 생각 안한 건 아닌데, 이것도 괜찮겠다 해서 선택한 건데 어쩌지? 무르기도 뭐하고.

할 수 없다. 싫다고 하면 딴거 선물해 주고, 이 책은 내가 보던가 다른 사람 선물해 주지 뭐.

  

 피에쓰: 얼마 전 라주미힌님 책 배달 온 거 보조개 찍혔다고 툴툴거리셨던데,  오늘 온 책은 양호하다. 정말 누구 말마따나 알라딘 사람 편애하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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