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인맥을 만드는 CEO파티
 디즈니랜드의 철저한 이념 고수

디즈니에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종업원들이 디즈니 대학의 신입 사원 연수에 참석하도록 되어있다.

연수 과정에서는 디즈니의 전통, 철학, 조직 그리고 사업 방식 등이 소개된다.

물론 이렇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엄격한 채용 절차를 걸쳐 선발된다.

비록 청소하는 일을 위해 고용된다고 할 지라도 최소한 두 번의 상이한 면접 시험을 치러야 한다.

디즈니랜드에 새로 들어온 사원들은 다음과 같은 디즈니식의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

"사원들은 '캐스팅된 배우'다."
"고객은 '초대 손님'이다."
"대중은 '관객'이다."
"근무는 '공연'이다."
"일은 '역할'이다."
"업무기술서는 '대본'이다."
"제복은 '의상'이다."
"근무 중은 '공연 중'이다."
"비번은 '무대 뒤'다."

이러한 특별한 언어들이 바로 디즈니의 마인드가 되어 사원들의 의식 속에 확고히 자리 잡는다.

또한 사원들은 디즈니 대학의 교과서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을 읽게 된다.

"디즈니랜드에서는 우리가 피곤해질 수는 있어도 결코 따분해져서는 안 됩니다. 비록 힘든 하루일지라도 우리는 행복한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질의 응답식 교육을 통해서도 "맥도널드가 햄버거를 만든다면, 디즈니는 행복을 만든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주입시킨다.

실내연수가 끝나면 이들은 고참직원들과 짝을 이루어 조별 교육을 받는다.

신입 사원들은 시종 일관 엄격한 행동 지침에 따라 하루 빨리 그들의 배역에 어울리지 않는 개인적 습관을 떨치도록 요구 받는다.

이와 같은 디즈니의 엄격한 선발과 교육은 자사의 이미지와 이념을 보존하려는 열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물론 이것은 테마 파크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디즈니에서 발간하는 출판물들에는 시종일관 디즈니가 '특별하고','뭔가 다르며','독특하고','마술과 같은' 기업이라는 점이 강조된다.

심지어 주주들에게 보고하는 연차보고서에서도 '꿈','흥미,''재미','즐거움','상상력','마술은 디즈니의 본질,'과 같은 표현들이 가득 차 있다.

이러한 디즈니의 특성들은 가히 컬트적이라 할 만하며, 어떤 이들은 지나친 전체주의라고 비난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전체성'과 '마법'의 이상을 포용할 수 없다면 디즈니랜드에서 일하는 것을 스스로 혐오하게 될 수도 있다.

또한 핵심 이념에 대한 철저한 통제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처음 디즈니랜드를 건설한 당시 월트디즈니가 지키고자 했던 이념을 수십년간 지켜올 수 있었을까? 그것이 설사 주차요원의 사소한 친절이라고 할 지라도.

자료원 :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짐콜린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