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우리말
한글날에 맞춰 우리말에 관한 책이 풍성하게 출간되고 있다. ‘

우리말이 아파요’(해냄)는 국립국어원 학예연구관인 저자가 우리말에 대한 진한 사랑을 바탕에 깔고 인터넷 언어의 문제점, 외래어·외국어 남용 등 우리 언어생활의 전반적인 실태와 문제점을 꼬집은 책이다.
‘우리말 활용사전’(예담)은 ‘손방’(아주 할 줄 모르는 솜씨) 등 고유어·한자어·속담 2000여개의 의미와 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올바른 우리말 사용법’은 넓이와 너비의 차이점 등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을 비교하고 있다.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책이있는마을)은 어렴풋이 알고 있어 엉뚱한 데 갖다 붙여 쓰는 말 등 500여가지의 말에 대해 상술했고,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말 바로 쓰기’
(현암사)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쓰고 있는 기형적 표현과 졸문, 외국어를 흉내낸 비문 등을 여러 사례를 들어 지적하고 있다.
‘우리말 깨달음 사전’
(하늘연못)에서는 한국어교육전공 교수인 저자가 “씨앗이란 한 우주를 간직한 존재” 식으로 우리말 133개에 대한 단상을 수필식으로 담담히 써 나갔다. ‘흰머리’를 ‘더불어 함께 한 삶의 깊이가 담긴 것’으로 푸는 등 사전적 의미를 넘어서는 말의 맛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