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

 

전쟁영화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쟁영화가 지닌 미덕은 아무래도 전장에서 피어나는 진한 인간애 때문에 보게되는 것 같다.

러닝타임이 다소 길다는 느낌이 들긴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영화에 감탄하게 만든다. 

감독의 우아하고도 장중한 느낌이 역시 이름값 한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에서 한껏 중국 여인들의 매력을 잘 살렸다. 아무리 외국인 선교사가 지은 성당을 배경으로 했다지만 없는 게 없어 보인다. 어디서 그렇게 도구들이 쏟아져 나오는지 없는 거 빼고 다 있어 보인다. 그게 흠이라면 흠일까?ㅋ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난징을 소재로 했는데 역시 일본을 쉽게 용서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별점: ★★☆

영화가 겉보기엔 참 그럴 듯 한데 가만히 뜯어 보면 참 별볼 일 없어보인다. 보면서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고 허리우드 영화가 다 그렇지 싶다.

가끔 작가가 등장하는 영화들이 있던데 난 그게 그다지 탐탁치가 않다. 이 영화도 그렇다. 물론 때로 작가의 글이 사람의 인식을 변하게도 하지만 그건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글 읽는 것을 좋아하는 줄 아는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 그런데 영화에선 작가가 뭐 대단한 일을 할 것처럼 보이는데 그건 좀 오버란 생각이 든다.

영화는 1960년 대를 배경으로 했는데 노예해방 되고도 거의 1세기가 흘렀는데도 인종차별은 여전하다.

당시 백인 아이들은 거의 흑인 가정부에 의해 자라났다고 한다면 그 상황을 좀 더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를테면 의식 있는 흑인 가정부라면 백인 어린 아기를 돌보면서 알게 모르게 평등사상을 심어 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저 그들에 의해 백인들을 고발하는 정도로만 보여진다. 뭐 대체적인 그 시대 상황을 그린 거겠지만 책도 난 영 신통치가 않았는데 영화도 별로였다. 그래도 책과 영화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영화가 훨씬 낫다고 말하리라.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4-06-07 1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6-08 2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