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모든 것을 알려주마
헐크바지는 왜 안 찢어질까?
김세윤 지음|미디어2.0
바야흐로 온 국민이 영화 애호가인 시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은 참으로 다양하다. “러닝 타임은 왜 보통 100분인가?” “할리우드 영화 예고편마다 꼭 등장하는 중후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구냐?” “왜 극장에선 팝콘만 파는가?” 나름대로 심각한 질문에서 황당한 물음까지, 영화 주간지 기자인 저자는 지난 몇 년 동안 접수된 ‘물음표’들에 대해 끝까지 추적하는 ‘궁금증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앞서 나온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자. “관객이 성질내지 않고 제작자도 빚을 내지 않을 정도의 상영 시간이 대략 100분이라는 암묵적 합의가 이뤄졌을 것이다.” “60대의 성우 돈 라폰테인이 대부분의 예고편을 맡는데, 하루 평균 10개가 넘는 녹음 스케줄을 소화하며 1년에 800만 달러를 번다.” “팝콘은 원재료 값이 싸고 만들기도 간편하며 뒤처리도 깔끔한 데다 자연스레 음료수도 마시게 된다.” 해박한 영화 지식과 성실하고 끈질긴 취재, 기발한 유머감각이 영화 못지않은 쏠쏠한 재미를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