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알렉스의 보석상자

 

와인을 마시면서 색깔,향기, 맛이 빛어내는 전반적인 느낌을 말로 표현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상당한 경지에 오른 와인 전문가가 아니고는 딱

부러지게" 이 와인은 어떻다"라고 묘사하는 것이 쉽지 않다.

개개인의 입맛이 천차만별인 만큼 똑같은 와인을 두고 다른 느낌을 갖게 되는경우도 많다.

 

우리나라는 와인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은데다 관련 어휘도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애호인들이 와인의 느낌을 표현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와인 마시는 것이 생활화된 외국인들은 와인을 어떻게 묘사하며 대화를 나눌까.

이를 알아두면 와인 표현을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외국인들은 가장 단순한 표현으로 "I liked it(좋은데요)" 을 사용한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는 부정문(I didn't like it)을 쓴다.   그러나 이 정도의

표현은 초보자나 하는 것으로 와인에 대해 극히 단편적인 느낌만을 전해줄 뿐이다.

이보다 조금 세련된 표현으로는 great(훌륭한데요), good(매우 좋군요),

fair(괜찮아요), poor(그저 그런데요)등이 있다.

그러나 이것 역시 개괄적인 표현으로 와인에 대해 많은 정보를 주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표현에 색깔이나 향기,맛에 대한 느낌을 첨언하게 된다.

 

예를들어'루비보석을 보는 것 같이 색깔이 예쁘네요.' '과일향이 풍부하게 감지되네요'

'부케가 잘 조성돼 향이 우아하고 복합적이네요.''단맛과 신맛이 조화롭게 느껴지네요.'

라는 식으로 덧붙인다.  이렇게 할 경우 와인의 성격이나 특징이 더 잘 드러난다.

와인의 세계에서 'body'는 입 안에서 감지되는 와인의 무게를 뜻한다.

와인의 스타일은 대부분 이것에 의해 결정된다.   와인의 스타일은 light-bodied(가볍고 경쾌한 맛),

full-bodied(입 안에서 꽉 찬 느낌이 묵직하고 진한 맛) 로 크게 나뉘고 그 중간 스타일로 medium-bodied가 있다.

 

풍미(flavour)가 뛰어나고 full-bodied한 스타일의 와인을 만났을 때, 외국인들은 'It's big' 이란 표현을 쓴다.

와인의 향은 사람의 코에 비유되는데 'big nose'( 큰 코)란 향이 뚜렷하고 복합적일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이처럼 big이란 단어는 와인을 마시면서 매우 좋은 느낌을 받았을 때 쓴다.

특별히 어필하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괜잖은 느낌이면 'It's pleasant' 'It's sound'란 표현을 사용한다.

가격에 비해 품질이 괜잖다고 생각되면 'It's honest' 라고 말한다. 

실망스럽지는 않지만 뚜렷한 특징이 감지되지 않으면 'It's ordinary' 라고 표현한다.

맛이 아직 떨떠름해 숙성을 더 요하는 와인이라면 'It's undeveloped' 라고 묘사한다.

반대의 경우는 It's developed' 라고 말한다.

충분히 숙성이 돼 더 이상 원숙한 맛을 기대할 수 없을 때는 'It's past its peak'  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주호의 아주 특별한 와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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